테레비 앞에 누워서 엄마가 말한다.

" @@아, 카이스트 좀 갖다줘. "

나는 냉장고에서 카스타드를 꺼내서 갖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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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8-09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카이스트. 카스타드. 카스.
 

엄마에게 마트에서 본 어떤 아줌마 얘기를 해주었다.

어린 남자애와 같이 온 아줌마였는데, 애에게 하는 말투가 괜히 막 짜증을 넘어서 화까지 내는 말

투.

어린애가 " 엄마, 이거 먹어도 돼? " (계산이 끝난 상황이었다.)

라고 말했을 뿐인데, 괜히 화를 내면서 이따 먹으라고 하는...

애가 너무 불쌍했다. 그 애는 잘못한 거 없는데, 아마 자기가 잘못했나보다고 느끼겠지?

..

아마 그런 여잔 남편이랑도 사이가 안 좋을거라고 내가 말하자 엄마가

" 남편이랑 사이가 좋으면 애한테 그러지도 않지..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덧붙인 한마디.

" 그런데도 불구하고 참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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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7-31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 뒷말이 기대됩니다...
 

오빠가 말한다.

" 결혼은 꼭 필요한 사람만 해야 하는 거야.  .....지 않은 결혼은 대부분은 불행한 결말을 맺게 돼. "

" 엄마랑 아빠처럼? "

오빠가 말했다.

" 그런데 엄마랑 아빠는 좀 특별한 경우지. 아주 예외적인 경우로 오빠라는 ....한 존재를 낳았거든.

  아, 오빠는 왜 이렇게 소중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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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원하는 걸 말했는데 답신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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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7-29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래요. 자꾸 생각나겠군요.
저도 그러니까.
 

토마토를 좋아한다.

토마토와 관련해서 어렸을 때 행복했던 기억도 있다.

엄마랑 토마토 밭에 가서, 엄마가 내 입에 도마도를 쏙 넣어주던 기억...

엄마 말로는 올림픽 공원 있는데가 옛날엔 토마토밭이었다는데...

 

" 오빠, 오빠도 엄마랑 도마도 밭 간 기억 있어? "

오빠가 말했다.

" 엄마랑 가락시장 가서 당근 줍던 기억이 나. 엄마가 당근을 줍고, 난 졸졸 따라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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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7-29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가락시장에서 당근을 줍던 기억.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