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무서운 얼굴 보고 사람들은 왜 선하게 생겼다 착하게 생겼다 말하는지 모르겠어.
너무 무섭게 생겼던데. 사람들이 저 사람 인상 좋다. 착하다.. 그런 말 들으면 고까워.
자기가 그 사람을 얼마나 안다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야 "
"엄마, 피아노 치는 유영석이랑, 스케이트 타는 죠니 위어랑, 춤추는 유노윤호랑 누가 젤 좋아?"
" 피아노 치는 유영석 "
" 나두 ^^ "
" 어려도 안돼. 유영석이어야 돼. "
큰스님 얘길 하다가...
" 니가 회계 관리해줘라. 경영학과 나왔으니까.. "
" 오빠, 난 다른 것도 관리해줄 수 있어. "
잠깐의 침묵 후 오빠가 말했다.
" 아니 그건 따로 있어. 텐프로라구. "
이런 저런 얘길 하다.. 주현이가 말했다.
" 나중에 양다리 걸쳐서 결국 내 친구한테 상처줬지. "
내가 말했다.
" 그럼 니 친구는 바람 안폈어? "
주현이가 웃으며 대답했다.
" 당근 폈지. 글쎄 걔가 남자 몇 명이랑 잤냐하면... 나중엔 운전 학원 아르바이트생
....블라블라블라 "
그냥 말한 건데, 설마....진짜일 중이야.. 저 정도일 줄은(^^)
한동준과 토이를 참을 수 없다고, 라디오에서 나오면 1초도 못견디겠다고 말하는 내게
스눕이 말했다.
" 그럼 넌 유리상자를 참을 수 있니? "
이미 막 웃고 있는 내게 스눕이 계속 말한다.
" 아아.. 넌 그럼 패닉도 참을 수 있고 카니발, 김동률..다 참을 수 있구나. 넌 그런 애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