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때였다.


그러니까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을 때였다.


어느 스파게티집에 가고 싶었다. 근데...압구정동에 있는 그 스파게티집...가격이 궁금했다.


(지금 생각하면 무지 쪽팔린다. 스파게티가 비싸봐야 얼마나 비싸겠는가. 기껏해야 밀가루 국순데)


그 집에 전화를 했다.


가격을 물어봤다.


"네, 피자는 12000원이구요..파스타는 8900원입니다"(대충 이런 식으로 대답한 것 같다)


나는 다시 물었다.


"저..스파게티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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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도 나도 알러지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몸에 두드러기가 날 것 같다.


너무 어색하지 않어? 알러지...


대체 언제부터 알러지라고 하기 시작한거야


적어도 십년넘게 알레르기라고 발음해 오다가 갑자기 알러지로 바꿔 발음하려면 이상하지


않을까?-_-


알러지가 영어식 발음이라 그게 수준높아보이나?-_-;;;


글쎄...


알레르기란 말을 처음 지은 사람이 오스트리아 사람이더라구.


오스트리아는 독일어쪽...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알러지보단 알레르기가 더 원래 그 고유명사의 발음에 가까울 것 같은데..


 


예전에 동아일보에서.


"게놈이 맞나요? 지놈이 맞나요? "란 질문에 대한 답을 쓴 글을 본 적이 있다.


답은 게놈이 맞다..왜냐면 그 고유명사를 만든 사람들이 독일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란 식의 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하여튼 그렇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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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4-12-05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러지... 그거 제가 대학 1학년쯤에 코메디에서 봤어요. 잘난 척하는 여자가 발음을 꼬면서 '알러지'라고 하고 방청객의 웃음소리 와~하고
 

도대체 언제부터 "핫초코 먹고 싶다..."란 말을 하기 시작한 걸까


한 2년 정도 전부터가 아닌가 싶은데-_-;


이젠 완전 대세가 되어버렸다.


"코코아 먹고 싶어"란 말은 어느새 사라져 버렸고


누구나 "나 핫초코 사줘"라고 한다.


모든 커피숍 메뉴판에 핫초코라고 씌여 있어 그렇다곤 하지만...


안쓰던 말을 갑자기 쓰려면 어색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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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도대체 언제부터 티비라고 하기 시작한 걸까




적어도 우리 할머니, 아빠, 엄마는 평생동안 테레비라고 하셨고...그들에게 말을 배우기 시작한




나도 테레비라고 하고...




아마 다른 애들도 거의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데...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테레비란 말 대신, 티비라는 말을 쓰기 시작한 것 같다.




내 생각에 그 말은 인위적으로 바꾼 말이 아닌가 싶다.




그러니까 마치 난닝고, 빤스란 말이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테레비란 말도 촌스러운 말, 표준어가




아닌 말, 고쳐야 할 말...로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다.




 




근데...테레비는 일본어라며?




일본어로 TV가 떼레비라며...




똑같은 외국어인데 티비는 괜찮고 테레비는 왜 안되지?




어차피 둘다 외래어. 쓰던대로 쓰지 왜 굳이 바꿔야 하는지...




불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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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할 때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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