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어제 한 말이 생각난다.

"그런 괴로움 좀 견뎌냈다고 자기가 강해졌다고 착각하다니, 그러면 태어나서부터

 스무살까지 아버지한테 맞고 자란 사람은.. 그런 아버지한테서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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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생활..

말도 안되는 것들을 접하면서 느끼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육체적 괴로움이 너무 크기도 하고, 또 어쩔 수 없으니까 그냥 저냥

2년 견디는 생활.이 나중에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라..

그런 말도 안되는 대우를 당한 사람들이 모여서 자기가 당한대로

똑같이 하고 있는 곳이 사회이기 때문이겠지?

근본적으로 모두들 마음에 멍이 든..피해의식을 다 같이 안고 살아가는..

세계화..세계화 하는 시대에 왜 다들 한국이라는 테두리가 최고인줄

알고 살아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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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옷들은 다들 얇아서, 왠만하면 속이 비친다.

저번에는 분홍색 블라우스라고 해야 할까, 셔츠라고 해야 할까..를 입었는데

겉으로 브라자가 다 비치고 또 옆에서 보면 단추 사이로 안도 다 보이는 것 같았다.

아..난닝고를 입어야 되는데..

입기가 싫은 것이다. 가뜩이나 옷도 작은데( 몸은 안 작고)  몸과 옷 사이에

또 하나의 옷이 들어갈 공간이 너무 좁은데다가

아, 이걸 내가 왜 입어야 하나..

섹스 앤 더 시티에 보면 사라 제시커 파커는

브라자 위에 망사만 걸치고도 잘 다니고

브라자는 기본적으로 거의 겉옷과 같은 기능을 하던데...

왜 한국은 아직 그러면 안될까 고민했었다.

 

방금도 옷을 입다가 비슷한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가 생각이 들었다.

왜 그렇게 남의 눈치를 보지?

한국이 뉴욕처럼 바뀌기만 기다리지 말고

니가 입고 싶은대로 입어. 솔직히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사라 제시커 파커처럼 입어.

니가 입고 싶은대로...

 

이렇게 해서..

또 하나의 미친년은 탄생하게 된 것이다.

 

 

 

 

p.s. 하지만 배가 드러나는 옷차림은 무지 불쾌하다. 그냥 굉장히 지저분해보인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야말로 지.저.분.하.다.라는 느낌밖에 주지 않는다.

       특히 밑의 바지가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분홍색 츄리닝일 경우엔..특히 더!

      왜 그렇게 싫은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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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때,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했던 제시카 심슨과 그의 남편의 생활을 보여주는 프로를

즐겨본다.

기억에 남는 거는 거의 전혀 없지만...그 중에 하나 기억에 남는 게 있으니...

제시카와 닉이 얘기를 하다가, 닉이 후터스에 가봤다는 얘기가 나왔다.

제시카가 "언제 가봤어? 나 만나기 전이야? 그럼 상관없고...." 라고 말하다가

후터스의 여 종업원들을 욕하기 시작한다.

야한 옷을 입고, 서빙하는 그 여자애들을... 야한 옷을 입는 다는 것 자체를 말이다.

믿겨지지 않겠지만, 진짜로 비난했다. 걔네들은 남들의 눈에 띌려고 그렇게 야한 옷을

입고..어쩌고 그런 식으로.

 

그러자 닉이

넌 걔네들을 알지도 못하면서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 걔네들 중에도 등록금을 벌려고

일하는 애들도 있고 그렇다.

그러자 제시카가 또 다시 "에~에에에..." 하면서 자기 주장을 똑같이 계속한다.

그러자 굉장히 똑똑한 닉이 "니가 저번에 찍은 잡지 사진이 더 야하지 않냐"

제시카는 "돈 받고 찍은 게 아니다"

그러자 정말로 굉장히 똑똑한 닉이  " 당장 돈 받고 찍은 건 아니지만, 그 사진으로 인지도를

더 높여서 더 큰 돈을 벌려고 하는 거 아니냐"

제시카는 계속 "에~에~에~에... 말이 안통해" 그러고 있고...

그러다 제시카가 닉에게 "만일 딸이 그런 곳에서 일하면 괜찮겠냐?"

닉은 "그건 아니지만.."이라고 하고 제시카는 "그럼 내 말에 동의하는 거네. 끝~"

하면서 대화는 끝난다-_-;;;;;

 

 

그냥 저 장면들을 보면서 느낀 건데..

주변에도 그렇고.

얼굴이 이쁜 걸 넘어서 좀 야하게 생기고, 옷도 시원시원 야하게 입는 애들이

오히려 굉장히 보수적인 발언을 할 때가 있다.

왜일까...

사람들이 자길 그런 쪽으로 볼까봐 일부러 더 아니라고 강조하는 걸까?

왠지 그런 것도 같애.

아니면...

하여튼 좀 의아한 가끔 일어나는 일들 중에 한 가지.

 

 

 

p.s. 제시카 심슨 영화 찍는 장면 보니까 거의 다 벗고 나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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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5-07-04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귀는 상대방이 제시카 처럼 대화를 이끌어 나간다면 정말 싫을거 같아요
닉이라는 사람 어리버리해 보였는데 의외로 똑똑한 말도 하네요.

로드무비 2005-07-04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진해서 야하게 입는 것 아닐까요?^^
 

"@@아, 너 그냥 수녀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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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2006-01-05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말을 작은 언니에게 해줬더니, 작은 언니도 뒤집어진다. ^^
 

-오빠 왜 맨날 밤마다 나가?

"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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