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봤을 때,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했던 제시카 심슨과 그의 남편의 생활을 보여주는 프로를
즐겨본다.
기억에 남는 거는 거의 전혀 없지만...그 중에 하나 기억에 남는 게 있으니...
제시카와 닉이 얘기를 하다가, 닉이 후터스에 가봤다는 얘기가 나왔다.
제시카가 "언제 가봤어? 나 만나기 전이야? 그럼 상관없고...." 라고 말하다가
후터스의 여 종업원들을 욕하기 시작한다.
야한 옷을 입고, 서빙하는 그 여자애들을... 야한 옷을 입는 다는 것 자체를 말이다.
믿겨지지 않겠지만, 진짜로 비난했다. 걔네들은 남들의 눈에 띌려고 그렇게 야한 옷을
입고..어쩌고 그런 식으로.
그러자 닉이
넌 걔네들을 알지도 못하면서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 걔네들 중에도 등록금을 벌려고
일하는 애들도 있고 그렇다.
그러자 제시카가 또 다시 "에~에에에..." 하면서 자기 주장을 똑같이 계속한다.
그러자 굉장히 똑똑한 닉이 "니가 저번에 찍은 잡지 사진이 더 야하지 않냐"
제시카는 "돈 받고 찍은 게 아니다"
그러자 정말로 굉장히 똑똑한 닉이 " 당장 돈 받고 찍은 건 아니지만, 그 사진으로 인지도를
더 높여서 더 큰 돈을 벌려고 하는 거 아니냐"
제시카는 계속 "에~에~에~에... 말이 안통해" 그러고 있고...
그러다 제시카가 닉에게 "만일 딸이 그런 곳에서 일하면 괜찮겠냐?"
닉은 "그건 아니지만.."이라고 하고 제시카는 "그럼 내 말에 동의하는 거네. 끝~"
하면서 대화는 끝난다-_-;;;;;
그냥 저 장면들을 보면서 느낀 건데..
주변에도 그렇고.
얼굴이 이쁜 걸 넘어서 좀 야하게 생기고, 옷도 시원시원 야하게 입는 애들이
오히려 굉장히 보수적인 발언을 할 때가 있다.
왜일까...
사람들이 자길 그런 쪽으로 볼까봐 일부러 더 아니라고 강조하는 걸까?
왠지 그런 것도 같애.
아니면...
하여튼 좀 의아한 가끔 일어나는 일들 중에 한 가지.
p.s. 제시카 심슨 영화 찍는 장면 보니까 거의 다 벗고 나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