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진짜 중 1수준도 안되는 내 친구가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오더니 캔슬이니 그런 말들을 너무 자연스럽게 쓰길래

짜증이 정말 확 치밀었던 적이 있다.

그 말들의 스펠링도 모르는게 분명한데..

 

또 예전엔

저 친구보다는 좀 나은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는..

(중 1 수준 정도?)

친구가 자꾸 콜라 리플..리플..했던 적도 있다.

아, 그냥 한국말로 해!!! 제발

 

 

그래서 예전에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햄버거 가게에서

"콜라 리필되나요?"란 말 대신에 "콜라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나요?" 라고 했을 때

그런 것까지도 사랑스러웠던...

그런 것만으로도 감사를 해야 하는 이 세상이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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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6 2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5-07-06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리필은 명확히 알겠는데 "콜라 더주나요?" 는 정확히 무슨 뜻이죠?

얼룩말 2005-07-07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들..공부 다 못합니다-_-;;; 공부잘하는 애와 친구한 적이 별로 없어요-_-;;;
그리고 영어 중 1수준도 안되기 참 쉬운거라고 전 알고 있는데^^...
제 친구는 자기 핸드폰 장식..십자가에 써있는 JEJUS가 뭔지도 모르고 있었구..그 장식을 준 친구 남친도 역시 모르고 있었구요..^^.."그걸 니가 알지 내가 아냐?"라고 했다던데.. 동생 친구는 여친이 i'm still loving you.라고 쓴 문장의 뜻을 몰랐는데, 친구들 중 그 뜻을 가르쳐 줄 만한 사람이 없어서 저한테까지 문의가 들어왔다는...-_-;;;

그리고 하날리님 .. great!!!!! ^^
 

리플..리플..할때 리플이 뭐의 줄임말인지 묻는 질문에

답을 말하는 사람 한명도 못봤다.

그야말로 완전 깜깜..

 

한국사람들..

영어 진짜 아무것도 모르니까..

제발 영어 좀 안 썼으면 좋겠다.

네일 아트, 핸드 워시, 등등도 마찬가지.

난 저 말들을 영어스펠링으로 쓸 줄도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

.

오빠네 35살짜리 공무원 아저씨가..

완전 컴맹인 아저씨가.. 컴퓨터를 하다가 오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오빠가 오빠 자리에서 보니 OK  CANCEL 그런 것들이 보이길래

"캔슬 눌러요"라고 했더니

어찌할 바를 모르길래

뚜벅뚜벅 자리까지 걸어가서 직접 클릭을 해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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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7-06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눌러요를 없애라니 얼마나 황당했겠어요.

얼룩말 2005-07-07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라보!!! 하날리님 ^^;;; 쿠쿠
 

IT산업..IT분야 할때 IT가 뭐의 약자인 줄 아냐는 질문에

답을 말하는 사람을 한명도 못봤다.

우선 대부분들 "인터넷..."하다가 만다(^^)

T는 통신의 T 아니냐는 말도 있었구(^^)

역시 모르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답은 Information Technology 다.

정보기술산업. 정보기술분야.말야..

 

왜 다들 모르는데 IT..IT..잘도 쓰이는 걸까

모르는 건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데(너무나 당연하니까!!! 아는게 이상한거지 오히려)

모르면서 다들 쓰는 건

토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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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7-06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정보기술산업" 이란게 멀까요?

답--> IT
 

오빠가 일하는 사무실.

기능직 최말단 공무원 2명, 공익 2명이 같이 있다.

전화가 온다.

분명 공무원 2명 중 한명에게 오는 전화일텐데, 그들은 절대 전화를 받지 않는다.

따르르르릉~~~

오빠 : 여보세요

그쪽 : %%이 바꿔

오빠 : #소장님, 전화인데요..

#소장 : 누구시냐고 물어봐야지

오빠 : 저..누구신가요?

그쪽 : 아, %%이 빨리 안바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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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이 화장실 간 사이에 전화가 오면 아무도 받지 않고, 전화기가 계속 울린다고 한다.

공익이 볼일보고  사무실에 와서 전화를 받으면..

그 공무원 아저씨는 "왜 전화를 빨리 안받냐!!"고 혼낸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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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어제 겪은 공익 근무 이야기.

오빠가 모시고(^^) 있는 9급인지 8급인지 나이 한 50살 정도 아저씨께서

오빠에게 자기네 집 초고속 인터넷 해지를 부탁하셨댄다.

-_-;;; 이것만으로도 솔직히 황당.

오빠가 전화를 해서 그 상담원과 통화.

그런데 그 통화를 끝까지 오빠와 상담원이 했다고 한다.

상담원 : 주민등록번호는요?

오빠 : (바로 옆에 있는 아저씨에게) 저기요, 주민등록번호요..

아저씨 : (오빠에게)오이공칠공육...

그런 식으로 -_-;;;;

그런데 그 아저씨가 첨엔 자기 주민등록번호 불렀다가, 아니어서 아들 걸로 불렀다가..마누라 것까지..

(이 과정을 계속 오빠가 상담원과 아저씨 사이를 중계-_-;;;)

왜 바로 자기 앞에 있는 전화 수화기를 들지 않는 거지?!!!!!!!!!!!!!!!!!!!!!!!!!!!!!!!!!

대체 저게 뭐하는 짓인지!!!!!!!!!!!!!!!!!!!!!!!!!!!!!

 

공익제도는 꼭 필요하다.

5급에겐 7급이, 7급에겐 9급이 있지만

9급에겐 아무도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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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7-06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쉰이면 아직 젊은데 그 아자씨 왜 그러셨을까요?^^;;

얼룩말 2005-07-06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빠 말로는요, 그 아저씨 자신도 7급이 9급한테 그러는 걸 봤기 때문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