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어제 겪은 공익 근무 이야기.
오빠가 모시고(^^) 있는 9급인지 8급인지 나이 한 50살 정도 아저씨께서
오빠에게 자기네 집 초고속 인터넷 해지를 부탁하셨댄다.
-_-;;; 이것만으로도 솔직히 황당.
오빠가 전화를 해서 그 상담원과 통화.
그런데 그 통화를 끝까지 오빠와 상담원이 했다고 한다.
상담원 : 주민등록번호는요?
오빠 : (바로 옆에 있는 아저씨에게) 저기요, 주민등록번호요..
아저씨 : (오빠에게)오이공칠공육...
그런 식으로 -_-;;;;
그런데 그 아저씨가 첨엔 자기 주민등록번호 불렀다가, 아니어서 아들 걸로 불렀다가..마누라 것까지..
(이 과정을 계속 오빠가 상담원과 아저씨 사이를 중계-_-;;;)
왜 바로 자기 앞에 있는 전화 수화기를 들지 않는 거지?!!!!!!!!!!!!!!!!!!!!!!!!!!!!!!!!!
대체 저게 뭐하는 짓인지!!!!!!!!!!!!!!!!!!!!!!!!!!!!!
공익제도는 꼭 필요하다.
5급에겐 7급이, 7급에겐 9급이 있지만
9급에겐 아무도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