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독도의 다소곳한 자태에 할 말을 잃어서였을까. 독도에 왔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 여러 차례 두 눈을 씻고 독도를 보고 또 봤다. 그럴수록 정신과 마음은 외려 차분해지고 경건해졌다. 동해의 휘몰아치는 파도를 거친 숨결로 잠재우고 눈이 부시도록 새파란 하늘을 가슴 가득 포용하고 있는 독도의 호젓한 풍채에 홀딱 빠져 버린 것이리라. 그 모습은 마치 만주벌판을 내달리던 고구려 대장군의 기세를 보는 듯 장엄하기까지 했다.
독도는 사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울릉도의 형님뻘이다. 면적은 비교도 할 수없을 정도로 작지만 화산 분출로 생성된 연대를 따져 보면 시대가 훨씬 앞서기때문이다. 그만큼 독도의 아름다움은 역사의 흔적과 괘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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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모카 마타리 내추럴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9월
평점 :
품절


건과일의 산미와 밀도 높고 묵직한 단맛, 독특한 향미의 세계 3대 커피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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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치수(治)는 목민관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덕목 중 하나다. 최치원은 당시 위천의 잦은 범람으로 수해가 빈번한 이곳에 둑을 쌓아 물줄기를 돌리고, 인근 지리산과 백운산 일대의 활엽수를 옮겨다가 강둑에 심어 인공적인 숲을 만들었다. 전설에 따르면 최치원이 금으로 만든 호미로 단 하루 만에 상림을만들었다고 한다. 그 후 아무리 큰물이 져도 함양은 홍수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 대관림이라 불린 숲의 규모는 길이만 3킬로미터에 달했으나 일제시대에 마을이 생기면서 상림과 하림으로 나뉘어 하림은 훼손되고 지금은 상림의 길이1.6킬로미터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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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의 옛터로 알려진 장도는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본섬과 180미터 가량떨어진 작은 섬이다. 완도대교를 지나 13번 국도를 따라 군의면 불목리와 영풍리를 지나면 만난다. 처음 섬을 대하면 약간의 실망감이 앞선다.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 규모 탓이다. 해안선 길이가 5킬로미터에 불과하다. 1만여 명의 군사를거느리고 바다를 주름잡던 해상왕국의 본거지가 이렇게 초라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오죽하면 주민들조차 ‘조금도‘ 라고 불렀을까. 하지만 장군섬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졌다. 예사롭지 않은 섬인 것만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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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소는 해발 600미터 지점으로, 첫눈이 내릴 때까지 낙엽 길의 운치가 이어진다. 단풍 절정기에도 다람쥐나 산새 정도만 조우할 만큼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그야말로 호젓한 단풍 구경에 안성맞춤이다.
여행정보가는 길(스포츠조선 김형우 기자)서울(6번 국도)~양평(44번 국도)~인제 한계리(46번 국도)~용대삼거리~56번지방도로 미시령 방면 직진 5킬로미터~도적소 입구. 도적폭포 모텔과 카페 앞에 주차 공간이 있다.
먹을거리용대삼거리에서 진부령 쪽으로 1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용바위식당,
백담사 입구 설화가든에서 황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백담순두부돌이네집‘은 순두부가 유명하다.
도적소 입구에서 차로 10여 분 달리면 미시령 정상 휴게소.
묵을 곳도적폭포만을 찾는다면 도적폭포 모텔·민박을 이용할 만하다. 미시령 아래 인제 용대리 여관촌이 있고, 속초에는 한화리조트 등 콘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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