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뤼기아 농부들은 지금도 나란히 서 있는 이 두 그루의 나무, 한때는부부간이었던 이 나무를 보면서 옛 이야기를 한다네. 내게 이런 이야기를들려 준 사람은 나를 속여서 득이 될 게 하나도 없는 노인이었네. 나는 이나뭇가지에 화환이 걸려 있는 것을 직접 보았고, 화환을 하나 만들어 직접여기에다 건 사람이네. 나는 화환을 걸면서 이런 말을 되뇌었네.
"신들을 사랑하는 자는 신들의 사랑을 입고, 신들을 드높이는 자는 사람들로부터 드높임을 받는 법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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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잘못쳐들면 다시 균형을 잃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아손은 가죽신한 짝을 포기하고,
있는 힘을 다해 반대편 강둑을 향해 비틀거리며 걸었다. 등에업은 할머니의 무게가어찌나 무거운지 발은강바닥으로 한 자씩이나빠져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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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의 신 하데스가 데려갔다면 데메테르도 어쩔 수 없었다. 신들 중에서도 제우스의 심부름을 도맡고 있는 헤르메스만 저승을 오르내릴 수 있을 뿐, 다른 신들은 출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데메테르는 다른 신들이그랬듯이 올림포스로 올라가 제우스에게 탄원했다. 탄원했다기보다는 종주먹을 들이대고 윽박질렀다는 편이 옳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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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세우스는 자기의 신분을 증명해 줄 이 칼과 가죽신을 간직하고 아버지를 찾으러 아테나이를 향하여 길을 떠나기로 했다. 외조부의 나라 트로이젠에서 아버지의 나라 아테나이로 가자면 산을 넘고 강을 건너는 육로가 가까웠다. 그러나 육로에는 도둑이 들끓어서, 웬만한 사람들은 시일이조금 더 걸려도 도둑을 만날 염려가 없어 안전한 배를 타고 오고 갔다. 외조부 피테우스와 어머니 아이트라도 테세우스에게 뱃길로 갈 것을 권했다. 그러나 테세우스는 한마디로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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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고 나서 뭔가 묵직한 감흥을 느끼기도 하고 감동적인 구절이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 날 지나면 그 책을 볼 때마다 좋은 감정이 느껴지기는 하나 처음 읽었을 때처럼 구체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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