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사회적 의제 설정의 왜곡이다. 개혁 의제를 민생과 동떨어진 의제중심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생활 중심 의제에선 자신들이 사상우파를 압도할 수 있는 차별성을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생활 우파인지라 서민 중심 의제의 절박성을 감지하기 어려운 탓도 있을 게다.
둘째, 출세를 위한 사상의 도구적 이용이다. 사상이 생활과 분리된 채 출세주의의 도구가 되면 ‘사상 좌파‘ 권력에 대한 충성 경쟁이 벌어지기마련이다. 이런 경쟁에선 생활이 우파일수록 강경파 노릇을 하는 법이다. 이는 권력의 자기성찰과 자기교정 기능을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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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 오랜 세월 동안 정당은 포장마차나 천막과 다를 바 없다는 걸 체험한 학습 효과도 적잖이 작용했겠지만, 그보다는 한국인 특유의 ‘인물 중심주의‘ 문화가 더 큰 원인이 아닐까 싶다. 유력 정치인을지지하는 각종 ‘사모‘클럽들의 과도한 전투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터져 나올 법도 하건만,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이
‘사모‘ 클럽의 규모와 전투성을 해당 정치인의 대중성 수준으로 긍정평가하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도 바로 그런 인물 중심주의‘문화 때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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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인기는 미국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 의지가 수동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증거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설명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SUV의 폭발적인 인기는, 자동차 회사들이 일반 승용차 판매에선 적자를 보는 반면 SUV 판매에선 1대당 1만 달러에서 1만8000달러가 남는 큰 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엄청난 광고 물량 공세를 통해 소비자들의 심리를 사실상 ‘조작‘ 한결과라는 게 비판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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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3월 3일 캘리포니아주 LA에서 27세의 흑인 청년 로드니 킹Rodney King 이 음주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 경찰관의 정지 지시를 무시하고달아났다. 경찰관은 과속운전으로 정지시킨 것이었지만, 당시 그는 가석방 중이었기 때문에 음주 운전으로 적발될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경찰은 킹의 자동차가 시속 160킬로미터를 넘는 속도로 달리는 것을 13킬로미터나 추격했다고 주장했지만, 킹이 운전한 자동차의 제조사 현대자동차는 나중에 킹의 차가 최고 속도로 달려도 시속 150킬로미터를 넘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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