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사회적 의제 설정의 왜곡이다. 개혁 의제를 민생과 동떨어진 의제중심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생활 중심 의제에선 자신들이 사상우파를 압도할 수 있는 차별성을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생활 우파인지라 서민 중심 의제의 절박성을 감지하기 어려운 탓도 있을 게다.
둘째, 출세를 위한 사상의 도구적 이용이다. 사상이 생활과 분리된 채 출세주의의 도구가 되면 ‘사상 좌파‘ 권력에 대한 충성 경쟁이 벌어지기마련이다. 이런 경쟁에선 생활이 우파일수록 강경파 노릇을 하는 법이다. 이는 권력의 자기성찰과 자기교정 기능을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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