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 오랜 세월 동안 정당은 포장마차나 천막과 다를 바 없다는 걸 체험한 학습 효과도 적잖이 작용했겠지만, 그보다는 한국인 특유의 ‘인물 중심주의‘ 문화가 더 큰 원인이 아닐까 싶다. 유력 정치인을지지하는 각종 ‘사모‘클럽들의 과도한 전투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터져 나올 법도 하건만,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이
‘사모‘ 클럽의 규모와 전투성을 해당 정치인의 대중성 수준으로 긍정평가하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도 바로 그런 인물 중심주의‘문화 때문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