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도 굴은 잘다. 간월도 앞바다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하다. 그로 인해 굴은 물 속에 있는 시간에 비해 햇볕을 많이 받는다. 쏟아지는 햇살은 굴이 크게 자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어느 정도 자라면 햇빛 때문에 생장이 정지되어 버리는 탓이다. 이런 간월도 굴들은 크기는 작지만 특이하게도 몸 주변에 가느다란잔털들이 돋아 있다. 이 털들 때문에 양념을 무치면 양념이 잘 배어든다고 한다.
간월도어리굴젓의 매콤한 맛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숨어 있다. 터럭들 때문에 양념 맛이 세밀하게 배어들어 간월도어리굴젓의 참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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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 굴은 잘다. 간월도 앞바다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하다. 그로 인해 굴은 물 속에 있는 시간에 비해 햇볕을 많이 받는다. 쏟아지는 햇살은 굴이 크게 자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어느 정도 자라면 햇빛 때문에 생장이 정지되어 버리는 탓이다. 이런 간월도 굴들은 크기는 작지만 특이하게도 몸 주변에 가느다란잔털들이 돋아 있다. 이 털들 때문에 양념을 무치면 양념이 잘 배어든다고 한다.
간월도어리굴젓의 매콤한 맛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숨어 있다. 터럭들 때문에 양념 맛이 세밀하게 배어들어 간월도어리굴젓의 참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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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가 내고 안에 들어왔다홍탁으로 유명한 목포에서도 홍어의 지존은 역시 ‘금메달집(061-272-0606)‘ 이다. 손님이 없으면 아예 문도 안 여는 집이다. 홍어 구하기도 힘든 판에 문 열어 놓고 홍어 맛도 모르는 사람들 받기 싫어서다. 아닌 게 아니라 주인 아주머니의 첫마디가 "홍어 좋은 놈 구하기가 징해 부러요" 다. 금메달집을 찾는 사람들 중 일부는 이 집 홍어가 약간 덜 삭힌 감이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푹 삭힌 홍어 맛을기억하던 사람들에게는 뭔가 모자란 맛일 수도 있다. 오죽하면 홍어를 썩힌다고했을까. 하지만 금메달집에서 홍어를 적당히 삭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아따그거야 옛날에야 사람들이 홍어를 잘 관리나 했나. 그냥 놔 두면 썩을 대로 썩고,
그렇게 먹은 것이지. 이렇게 좋은 물건을 최고의 맛이 나도록 관리를 혀야." 홍어를 먹는 데는 말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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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가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여러 가지 물자들이 풍부해 다양한 반찬들로 밥상을 채워 주는 것이 남도 백반의 정수이다. 영광에서 굴비백반으로 소문난 집중 하나는 ‘국일관(0686-351-2020)‘ 이다. 이 집 굴비백반은 보통(1만 원),
상급(1만 5천 원), 특급(2만 원)으로 나뉜다. 크기가 조금만 달라도 굴비의 값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지 나오는 반찬에는 큰 차이가 없다. 잘 구워 낸 굴비 한마리에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이 푸짐하다. 매콤한 홍어회무침, 빨갛게 양념한 매운게장, 연한 쭈꾸미데침, 구수한 된장찌개 등과 새우, 굴, 꼬막, 깻잎, 멸치조림, 콩나물, 배추김치, 파김치, 깍두기, 물김치, 느타리버섯, 미나리 등 스무 가지 이상의반찬이 올라온다. 굴비 한 마리를 등쪽의 탱탱한 살부터 시작해 위쪽으로 향한살을 발라 먹고, 뼈를 발라서 나머지 살을 먹은 후 대가리까지 집어서 쪽쪽 빨아먹으면 먹는 재미 또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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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굴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아니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진짜 굴비를구경하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다. 흔히 얘기하는 진짜 굴비란 황금빛 참조기를 말린 것이다. 이를 ‘오가재비 굴비‘라고 부르며 특등품으로 친다. 철쭉이 만발할 무렵 칠산 앞바다에서 잡힌, 알이 꽉 차고 기름진 참조기를 오랫동안 말렸다가먹으면 담백한 살이 입에서 살살 녹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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