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동학농민혁명에 대해서 깊이 아는 것이없던 나는 이 선생의 저서와 논문을 읽으며 공부를 했고, 그분의강연과 연설을 귀담아 듣는 가운데 다소의 밑천을 쌓게 되었던것이다.
흔히 역사학자들 중에는 ‘역사‘를 서재나 연구실 또는 학문의틀 속에 가두어 놓고 전문가의 지식 독과점을 즐기는 예도 있고보면, 이 선생은 역사지식, 사실)의 현재화를 통해 오늘의 현실 속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숨결을 불어 넣어주는 흔치 않은사학자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