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이 선생은 우리 부자와 인연이 두텁다. 대학 때 한국사를공부한 우리 둘째아이는 이 선생으로부터 한문을 배웠다. 교문리이 선생 댁에 가서 한문 공부를 하고 오는 날에는 으레 귀가시간이 자정을 넘겼다. 오가는 거리와 시간이 만만치가 않은 것이 원인인가 보다 짐작했다. 나는 그 애의 한문과외‘ 강행군이 기특하기만 했다. 그런데 그 애의 자정을 넘은 귀가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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