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종교는 저 세상의 일이나 맡고, 이 세상 다스리는일은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식의 제동은 설득력이 없는 거지. 실제로 권력측의 종교관도 일관성이 없고, 자체 모순을 드러내곤했지. 우선, 권세를 잡은 사람들이 어떤 시기에 어떤 움직임에 대해서 정교분리를 내세웠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 특정 종교나 종교인이 정부의 시책에 영합하는 입장을 보일 때에는 아무 말이 없다가 정부시책이나 현실문제에 비판적인견해를 보이는 쪽에 대해서만 정교분리 원칙을 내세워 반격하곤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