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일정한 환자를 회진하기에 앞서 그날 의학적인 면에서 예상되는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어서 딱히 말할 것이 없을때가 가끔 있다. 이때 회진을 환자와 가능한 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을 권한다. 이런 경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서두를 꺼낼 수 있다.
"ㅇㅇㅇ 씨, 안녕하세요? 먼저 말을 꺼내자면 제가 보는 관점에서 어제 이후로 새롭게 말할 만한 내용이 하나도 없군요."
"○○○ 씨, 안녕하세요? 걱정할까봐 먼저 말하자면 오늘새로운 소식이 없습니다. 어제 이후로 새롭게 발견된 것이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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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 보면, 짧은 보충적 질문은 매우 빠른 병력조회를 가능하게 하는 데 비해 잦은 개방형 질문과 그와 비슷한 질문을변화시켜서 사용하는 것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결정적인 정보를 이끌 때가 많다. 상황에 따라 빨리빨리 캐묻는 것과이어지는 환자의 긴 독백을 조절하는 것은 의사가 해결해야 할문제이다. 특히 병력조회 대화시 의사는 환자의 잦은 인과관계설명 요구에 조심해야 한다 ( 6 장 5. 고지 대화의 정밀구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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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스는 환자들의 반응과 관련해서 실어증 환자들을 속일 수없다는 느낌이 자주 든다고 설명한다. 즉 "실어증 환자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단어에 속지 않을 수도 있지만그러나 그가 이해하는 것을 한 점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이해한다. 말할 때 동반되는 전체적인 신체적 인상, 결코 가장하거나 속일 수 없는 전체적이고 즉흥적이고 자의적이지 않은 분위기를 이해한다." 작스는 실어증 환자의 이해력을 개들의 훌륭한 ‘언어 이해력‘과 비교하고 다음과 같이 니체의 말을 인용한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입이 아니고 주둥이인데 입을 가진사람은 진실을 말한다." 환자가 웃고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서 빈말과 거짓말을 아주 명확하게 인식했으며 따라서 이에 대해 그들은 적절하게 반응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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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대화를 위해 최적의 외적인 상황을 만들어줄 것이다.
우선 고지 대화를 위한 명확한 언어적 구상을 확실하게 제시할 것이다.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이 장을 꼼꼼하게 공부한후에는 환자를, 특히 악성질환에 걸린 환자를 자신있게 대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다 고지 대화를 치료 대화로서 이해하고 앞으로의 의사와 환자 관계를 위한 기초를 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적인 자기 결정으로 자신의 질병, 치료, 또한경우에 따라서는 시한부 삶과 죽음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갖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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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교수는 "레토릭 지수는 대화방식의 적합성을 따지는 데 이용되는데, 의료인들의 대화능력을 평가하는 도구로 쓰일 수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 미국의 레토릭 지수를 그대로 국내 의료인에게 적용하는 데는 약간 무리는 있지만 예비의료인들이 대화할 때 어떤 경향을 보이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레토릭 지수가 실제 의료인들의 임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될지는 미지수다. 이 교수는 "개인별 의사소통 유형에 따라 대화능력함양 교육을 달리해야 하는데, 레토릭 지수를 이용해 이것이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 임상능력을 키워주는 데 어떤 역할을하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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