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몰리는 그 소식을 듣고 노발대발했다. 두 확장 구단은 1억3,000만 달러의 비용 외에도 첫 5년 동안은 리그 중앙기금에서 매년500만 달러씩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도 포기해야 했다. 따라서 실제 확장비용은 1억5,500만 달러에 이르게 됐다. 메이저리그는 또 이미 제한돼 있는 확장 드래프트 조건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리그 확장으로 새롭게 참여하게 된 두 팀은 등록 선수들을 모두 채우려면 기량이 쇠퇴해가는 베테랑과 별볼일 없는 풋내기들 중에서 선택해야 했다. 잠깐 사이에 메이저리그에 참여하는 것이 그다지 좋은 거래 조건이 아닌 상태가 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