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는 온통 불바다가 되고 도둑의 칼날에찍힌 백성들의 비명도 하늘에 가득하다.
바위그늘에 몸을 숨기고처참한 광경을 내려다보고 있는 유비의 입에서는자기도 모르는 사이 한숨이새어 나오고 있었다.
보라... 지옥을 만난 가련한 인간들의 참상을 ....
어찌타아래는난세를하늘이런만났는고?
그야 황건적이생겨난 탓이지.
황건적의 괴수는 약초 캐던장각이다. 신선의 말대로천서는 잘못 선택된 인간에게 주어진 셈이다.
그러나 장각이 처음부터도둑이 되려고 마음 먹었던 것은 아니다.
그가 요술 마술 스리스리 마수떼고나서 근질근질하던리를차에 때마침 대륙 전역에전염병이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