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 - 방송국 헤르미온느 이재은의 삶을 빛나게 하는 마법의 주문
이재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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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함과 성실함이 필살기라는 아나운서계의 헤르미온느. 이름을 따서 '잰느미오느'라고 불리는 아나운서 이재은의 책이다.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이라는 제목을 보고 나는 하루를 쫓기듯 살아가고 있는데 어떻게 하루를 48시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2012년도에 MBC에 입사해서 현재는 <MBC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고 있다고 한다. 메인 앵커이니 늘 공부하고, 신문 스크랩을 하고 그날 전할 기사를 공부하고, 뉴스 진행한지 3년이 넘었지만 매일이 두렵고 설렌다는 이재은 아나운서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의 소유자라고 한다.

 총 6장으로 이재은 아나운서만의 시간 관리, 습관, 공부법, 루틴들을 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이라는 하루.

 이재은 아나운서도 시간에 쫓기고 허덕이며 시행착오를 겪고 24시간의  사간을 잘 활용하여 목표와 일상의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새벽 5시에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더라도 확실한 목표와 계획이 없으면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거나 제대로 하는 일도 없이 바쁘게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확실하고 명확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정말 일찍 일어난들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건 사실이다.



 지난 2월까지 매일 새벽 독서를 하기로 계획하고 매일 새벽에 독서를 했으나 3월부터는 신랑이 이직하면서 출근 시간이 어느 땐 6시 반, 어느 땐 6시, 어느 땐 5시 반이다 보니 신랑이 간혹 잠에서 못 깨어나면 내가 깨워주기도 하고, 신랑이 출근하는 데나 혼자 책 읽고 있을 수도 없다. 출근할 때까지 뒤치다꺼리(?) 하다 보면 금방 6시가 되어버리곤 해서 7시까지라도 책을 읽곤 하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거실 바닥에 늘어져 있는 물건과 책들이 오늘처럼 눈에 거슬리면 정리하고 치우다 보면 책장까지 정리를 하게 되어 시간이 그냥 흘러가버린다. 새벽 시간은 왜 이리 빨리 지나는지 순간 놓치면 책을 읽고자 했던 시간은 다 날아가 버리게 된다. 그래서 책을 읽으려고 생각했다면 신랑이 새벽에 출근하면 바로 읽어야 하는 그 마음을 딱 잡지 않으면 힘들어진다. 오후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니 하루 종일 못 읽게 되는 날도 있게 되는 것이다.




 하루 일정을 1분 1초까지 촘촘하게 기록해 보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보인다고 한다.

 해야 할 일을 정리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우선순위가 보이면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을 먼저 정한다고 한다. 우선순위 정하는 연습을 해두면 특정한 일이 생길 경우에 수월하게 정리할 수 있다고 한다.


 30분 단위로 계획을 세워 고정된 일정을 먼저 적고 나머지 시간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운다고 한다. 계획표를 보고 수시로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수행한 일정들을 지워나가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계획을 세워 생활을 하다 보니 자투리 시간도 알차게 쓸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나에게도 자투리 시간은 정말 많을 텐데, 나는 늘 시간이 부족한 듯하게만 느껴진다.

 자투리 시간도 모으면 긴 시간이 될 것이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자투리 시간만 제대로 활용해도 주어진 시간을 두 배로 늘려 쓸 수 있다고 말한다. 당장은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짧은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음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은 엄청나다고 한다.


 나는 수시로 상황까지 체크는 하지 않았는데, 수시로 체크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표에는 계획만 있는 게 아닌 오늘 하루 보내며 느낀 것들, 생각과 반성들을 정리한다고 한다.


 나도 돈 주고 산 플래너를 사용하고 있지만, 굳이 돈 주고 사서 쓰는 플래너보다 노트 한 권에 내 일정에 맞게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창하거나 너무 많은 일을 하루 안에 다 하려고 하면 제대로 하기도 어렵고, 지치는 것보다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 시절 매일신문을 읽고 스크랩을 했다는 이재은 아나운서는 지금도 신문을 스크랩하고 있다고 한다. 매일 열 종류의 신문을 읽고 스크랩을 하면서 공부를 한다고 한다.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가 된 사람들은 모두 끊임없이 공부를 한다고 한다. 성공한 이후에도 어제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공부를 한다고.

맞는 말이다. 공부란 게 끝이 있던가.

 대학만 들어가면 더 안 해도 될 줄 알았던 공부는 대학에서는 더 해야 했고, 사회에 나와서도 공부하지 않으면 나의 부족함을 넘어설 수 없었다.   부모가 되고서 부모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정말 몰랐을 것들. 공부란 끝이 없다.



 스트레스 받았을 때, 비교 비판 등을 들었을 때 마음을 다스리며 내면을 자신만의 페이스에 맞추는 것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의미 없는 비교보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칭찬 들은 말에 춤추지도 않는 이재은 아나운서의 하루하루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좀 더 충실한 하루가 되는 삶이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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