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인생 - 진짜 나답게 살기 위한 우석훈의 액션大로망
우석훈 지음 / 상상너머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최근 책을 읽었을 때 『1인분 인생』이란 책에서 인용한 문구를 읽었던 적이 있어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이 특이하여 더 읽어보고 싶었다,

《1인분 인생》.



책을 대출하고 보니, 출판된 지 10여 년 전의 책이다.

10여 년 전의 책이지만, 읽은 책에서 인용된 문구를 보았다면, 읽을 만한 가치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C급 경제학자라 소개하는 우석훈님이신데,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정책분과 의장을 지내셨고, 이후 '가난한 자유'를 찾아 저잣거리고 나서 강연과 글쓰기를 통해 경제와 사회, 문화와 생태의 영역을 넘어 우리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왔다고 한다. 한국생태경제연구회, 초록정치연대 등의 단체에서 활동했고, 책에선 현재 성공회대 외래교수와 타이거 픽쳐스 자문을 맡고 계신다는데, 10여 년 전의 책이니 지금도 그러한지는 모르겠다.

저자를 검색해보니, 1인분 인생 외에 책도 많이 쓰셨고, 어쩌면 내로라 하는 경제학자일텐데 C급 경제학자로 표현하신다. 고위 공무원부터 대기업의 간부, 박사급의 연구원들과 함께 살던 삶은 '남들처럼' 살고 있음을 우리가 나의 삶, 나만의 1인분인 삶을 제대로 살고 있는지를 풀어낸다.

고위직에만 있었다면 보이지 않았을 낮은 삶을 택한 저자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높은 곳만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 아니다. 어쩌면 대부분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앞만 보고 높은 자리를 가려고 하는데 이 분은 끝까지 높은 자리를 고집하지 않고 내려와서 사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하신거 보면 존경스럽다.



특히나 이 책은 저자가 40이 넘어서 쓴 책으로 과거 20대, 30대에 말할 수 없었던 것들도 풀어내고, 스스로 돌아보지 못했던 것들도 말해준다.

10여 년 전의 정치 상황의 쓴소리도 거침없이 말하는 내용은 속시원하게 대변해 주기도 하고, 경제, 사회 등 학문의 영역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신다.



또한,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에게도 쓴소리를 하신다.

자녀를 위하는 길이 진짜 위하는 길인지 부모들은 반성해야 한다.

40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책이다.

10여 연 전의 책이지만,

40대나 40대를 맞이할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겠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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