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의 모자 - 2015 아침독서신문 선정, 2014 동원 책꾸러기 바람그림책 22
다카기 상고 글, 구로이 켄 그림, 최윤영 옮김 / 천개의바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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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을 보면 아이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어느 날 저녁 무렵 정원에서 놀던 아이가 엄마를 다급하게 불렀다.
엄마, 봐봐!( 우리 아이가 정말 자주 봐봐! 라는 말을 해서 아이의 별명이 바바 일정도로...)
이 때도 어김없이 봐봐! 라고 하며 엄마를 부른다.

아이의 부름에 밖으로 나갔더니 보름달이 하늘에 떠 있었다.
달이 떴네! 라고 했더니 아이의 말
엄마, 달이 날 좋아하나봐. 자꾸 따라다녀...
웃음이 빵 터졌다.  달을 볼 때마다 그 말이 떠올라 슬그머니 웃음이 올라온다.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어두워져야지 그 존재가 들어나는 달님..
아이가 무서워하는 밤을 밝혀주는 참 고마운 존재이자, 자신을 따라다니는 친구 같이 느껴지나보다.
달은 늘 같은 모습이 아니라 모양을 달리하며 매일 보는 호기심까지 준다.

 

모양이 변하는 달을 <달님의 모자> 어떻게 이야기 할까?


모자를 갖고 싶어하는 달님으로 표현해서~ 여러 개의 모자를 가져서 쓰고다니는 것으로  이야기 하네요.
참 아이 같은 상상입니다.

 

오늘 아이와 달을 보면서 어떤 모자를 쓰고 나왔는지 상상해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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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랑 TV를 보다가 열기구 타는 장면을 보시더니 너무 부러워하시네요. 여행도 안 가보신 분들이라서 가족 여행을 가서 모두 함께 열기구를 타고 싶네요. 약간 위험해보이기도 하지만, 하늘을 천천히 날아서 아래를 보는 기분은 정말 좋을 듯 싶네요. 어머니의 관절염으로 거동이 좀 불편하시긴 하지만, 그래도 더 힘들어지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같이 하고 싶네요. 늘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 별로 많지 않은데.. 부모님께 꼭 하고 싶은 일 10가지를 적어달라고 해서 하나씩 하나씩 해보고 싶네요. 정말 좋은 질문 던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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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마스크 - 노력하는 네가 좋아! 작은 곰자리 24
우쓰기 미호 글.그림, 우지영 옮김 / 책읽는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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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가서 처음 배운 줄넘기~
형아가 하는 것만 봤지 해 본적 없는데 ..작년 부터 다닌 친구들은 100개도 쉽게 한다.
혹시 줄넘기 못한다고 속상해하면 어쩌지..걱정 많이 했는데..

처음 한개 했을때 한개 했다고 박수 쳐 주던 가족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서일까?
유치원에서 하고, 집에 돌와와서도 매일매일 연습하더니..
이제 50개도 수월하게 한다.

자신 스스로 해내었다는 것이 만족하며~ 가족들 모두 불러놓고 숫자를 세어달라며 줄넘기를 한다.
줄넘기 어떻게 해라! 말로 도와줄 수는 있지만, 하는 것은 온전히 아이의 몫!
도전하고 도전하면서 조금씩 늘어가는 모습에 스스로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면 ~ 과정이 참 중요한구나! 라는 점을 새삼 느낀다.

 

요즘 한글 공부를 시작했는데 할 때 마다 짜증을 내는 아이를 보면~
뭐든지 척척 할 수 있는 척척 마스크의 유혹이 살짝 온다.

아이도 잘 하고 싶은데 잘 안 되니까 화가 나고 ..처음부터 잘 했으면 하는 욕심에 더더욱 짜증이 나는가보다.
그럴 때면, 줄넘기 이야기도 해 주고 자전거를 타던 이야기를 해 주지만, 쉽게 짜증이 가라앉질 않는다.

 

뭐든지 척척 할 수 있다면 어떨까?
햄스터 마스크 책을 슬쩍 꺼낸다.

 

노력하는 모습이 훨씬 아름다워~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서 하나씩 해나갈때 그 기분을 떠올려보자!
힘내자! 오늘도 조금씩 나아가기 위해서 노력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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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의 소문난 쿠킹클래스 COOCOO 시리즈 1
황지희 지음 / 라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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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차이지만, 아직도 몇가지 요리로 돌려가면서 매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엄마들끼리 늘 만나면 하는 푸념이 바로 "오늘 또 뭐 해 먹지? "
부엌 가까운 책장을 열어보면 요리책 몇가지가 준비되어있지만, 실전에 사용하는 경우는 참 드물다.

요리책 속에 있는 요리들~ 참 먹음직스러워보인다.
하지만, 책 속의 요리를 하려고 들면 없는 재료가 많은 경우, 준비가 까다로운 경우, 다양한 도구가 많아야 경우 가 많아서 그림의 떡인 경우가 참 많다.

레시피가 쉽게 써 있어서 초보자들도 따라할 수 있고 ..레시피대로 따라만하면 그 맛이 나오는 그런 요리책이 필요하다.
나도 이제 똑같은 메뉴에서 벗어나고 싶다!!

 

 

황지희의 소문난 쿠킹클래스~ 추천사가 좋아서 읽어보았는데
오~ 뭔가 다르다.

이웃집 언니가 편하게 요리를 가르쳐 준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쉬운 것 부터 어쩌면 너무 기본이라서 대부분 그냥 넘기는 것 부터 시작해서..

요리 또한 우리가 자주 해 먹을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한다.
레시피도 간단하다. 정말 이것만 따라하면 이 요리를 할 수 있어?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그중에서 하나 <콩나물국> 을 시도해봤다.

콩나물국 그것 쉬운 것 아니야? 하지만, 끓이면 밖에서 먹던 구수한 맛이 없다. 어떻게 하면 그런 맛을 낼 수 있냐고?
그러다보니 몇 번 시도하다가 포기한 콩나물국~ 누가 쉽다고 했던가..

요리책 믿고 도전!!

제료도 집에 다 있는 것이라서 사러갈 필요도 없고 오늘 저녁 국으로 딱이다.
135페이지 펴고 빠짐없이 따라해봤다.

 

내가 했던 콩나물이랑 틀린 점은 바로 멸치육수랑 멸치액젓을 넣는 다는점...
지금까지 국간장이랑 소금으로 간했는데 바로 요 두가지가 빠져서 깊은 맛이 안 났구나.

가족들의 반응은 어떨까?


콩나물국 남편이랑 아이들이랑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정말 간단한 것인데 몰랐다니!

이제 요리할 맛 난다. 쉬운 요리부터 천천히 따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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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공장을 지켜라! - 나로와 펄럭이의 모험 3 그림책이 참 좋아 18
김영진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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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잠이 들었다. 잠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면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이가 괴로워하며 잠꼬대하는 경우 어떤 힘든 꿈을 꾸길래 저럴까? 낮동안 힘들일이 있었나? 걱정되고, 히죽히죽 웃으면 어떤 꿈을 꾸길래 저렇게 즐거울까? 낮동안 친구들이랑 재미있는 일이 있었나? 궁금하다.


만약 아이가 악몽만 꾼다면~ 어떻게 될까?
심지어 어른이 나 조차도 자면 악몽을 꾼다면 잠자는 것이 두려움으로 바뀔 것이다.

 

꿈? 무의식이 지배하는 그 곳~ 뭐든 해도 안전한 그 곳~
그 곳에 문제가 생긴다면?
이런 상상으로 시작된 책!! 나로와 펄럭이의 모험 3 <꿈공장을 지켜라>

 
꿈을 만들어내는 이루리아에 문제가 생겨서 계속된 악몽에 시달리는 나로!
그런 나로 곁에는 늘 함께 하던 펄럭이도 없다.
나로 혼자서 이루리아를 지켜 낼 수 있을까?

 

늘 도와주던 누군가가 없을때 , 낯선 환경에서 첫 생활을 시작할때,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해볼때...
우리 발목을 붙잡는 것은 두려움!!
두려움으로 인해서 움추려들고 작아지고 점점 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에 용기는 사라지고...
이럴 때  자신을 믿고 용기를 내어서 뭔가를 해 낸 경험은 정말 소중해.

 

펄럭이 없이 혼자의 힘으로 어둠의 비행단에 맞서 싸운 나로 어떻게 되었을까?
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로를 응원하자!
상상에너지를 사용해서 테이프 대포를 만들어 괴물들에게 다가가는 나로의 잔뜩 긴장된 모습에도..
테이프 발사 를 외쳤지만, 김 빠지는 소리를 내며 테이프 탄환이 내려앉아 어둠의 비행단 근처에도 못 닿았을 때도..
날개깃이 부슬부슬 빠져서 아래로 아래로 곤두박질칠때도...
나로 스스로 해 낼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자! 

 

자, 봐!
기발하고 멋진 방법으로 나로가 어둠의 비행단을 물리쳤지!
나로의 상상력에 용기를 더하니 무서울 것이 뭐 있겠어!

악몽을 꾸어서 다시 잠자기가  겁나는 때가 있지?  나로처럼 상상력에 용기의 날개를 달아주자.
악몽을 멋지게 날리는 너 만의 비장의 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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