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26 - 탄생과 성장 내일은 실험왕 26
스토리 a.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 모두를 구입해주고 싶지만~

다 구입해주면 그 책의 소중함을 모를 것 같아서..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만 몇권 사주려고 한다.

 

이 책을 구입하기 며칠전.... 이웃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정원에 병아리를 풀어놓았더니 잡초가 없어졌다는 말을 들은 아이가 ~
병아리를 키우겠다고 하더니..
내일에 실험왕 26권의 표지에 병아리가 있는 것을 보더니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

책의 내용을 검색해보고 DNA 실험키트를 활용한 분들의 사진으로 보니 괜찮을 것 같아 곧장 구입결정!

 


역시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책을 펼치기 시작~

다음날 밥먹는 시간에 책을 펼치고 있어서 '밥먹고 책 읽어'라는  잔소리를 결국 들었다.

다 읽고 나서 뭐가 그리 재미있냐라고 물었더니 병아리가 부화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고..

우리도 병아리 부화시켜보자고 조른다.

 

 

 

  

그전에 실험키트로 실험을 해 보자고 말을 돌리긴 했는데..

개인적인 준비물 중 하나 계면활성제가 있는 일반 주방 세제에서 좌절되고 말았다.

집에는 고형 주방세제 뿐이라서...아무래도 주변에서 구해서 실험을 해야겠다.

직접 아이들이 DNA를 추출하는 실험을 할 수 있다니..

책의 효과가 배가 되는 좋은 방법임이 틀림없다.

 

아이가 책을 놓은 사이 읽어봤더니 나 또한 책을 놓기가 힘들다.

만화에 따뜻한 기운이 흐르는 가운데 실험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저런 실험반 같은 곳이 있다면 당장 보내고 싶다.

우정과 함께 실력까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수의 탄생 일공일삼 91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지만, 어른이 내가 읽고 난 뒤에서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이야기 였다.

꼭 내 이야기 같은 느낌!!

부모란 자식에게 태몽을 시작으로 해서  될 성 부른 나무를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식으로

자식에게 부담감을 준다.

큰 사람이 되어라. 큰 일 할 것이다. 등  붙여가며...

그런 기대 속에 자란 아이..과연 행복할까?

기대와 실망은 동전이 양면 같다.

기대를 만족하기 위해서 살아온 아이들은 뭔가를 한들 모래성위에 쌓은 탑 같다.

자신에 대한 열정, 성찰도 없다.

정작 중요한 내가 없어지는 것이다.

일수와 일수 친구 또한 어른이 되어 자신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어쩜 나 또한 그들과 함께 그 여정에 참여하고 싶다.

나 또한 일수와 별 반 다르지 않게 컸기에..

지금 자라는 아이들..나의 아이를 비롯한  아이들에게 ~~

자신의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 손바느질 - 한땀 한땀 손끝 놀이 어린이 손바느질
김리경 지음, 김윤경 그림 / 미세기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 교육에서 아쉬운 점이 손으로 하는 일이 빠졌다는 점이다.

본인이 먹을 것을 직접 키워보는 작은 농사, 더러워진 옷을 직접 빨아보는 빨래 등과 같은 손으로 하는 일..

아이에게 손으로 하는 일을 알려주고 싶었다.

생각 난 것 중에 하나가 바느질!!

하지만, 엄마인 나 조차 아이 바지가 구멍이 나면 세탁소에 맡겨버리니 손바느질을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어졌다.

가끔 단추다는 정도..

이래 가지고는 아이에게 바느질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지..

책의 도움을 받을까해서 찾은 책 <어린이 손바느질>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만드는 물건들의 순서였다.

바느질의 기본 도구 인 바느질 도구인 바늘방석과 바늘쌈지를 시작으로 아이들이 필요한 물건들 만들기가 주를 이룬다.

게다가 설명 또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있어서  처음 바느질 해보는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해놓았다.

부록에는 플라스틱 바늘이 있어서 불안함 없이 연습을 해볼 수 있다는 점^^

라면 같은 간단한 요리 정도는 할 수 있는 4학년 큰 아이에게 이제 바느질을 재미있게 가르쳐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땅 기차 여행 - 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나라 지식곰곰 1
조지욱 지음, 한태희 그림, 김성은 / 책읽는곰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펼치고 아이들에게 읽어주니 아이들이 재미없다고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엄마 혼자서 먼저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아이가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겠더라구요.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탁위에 펼쳐서 놓았지요.

오~~호 큰아이 작은아이 둘이서 펼쳐놓고 여행갔던 곳을 찾으면서 엄마를 불러

여기가 선유도가 맞냐? 동생보고 너 선유도에 놀러갔던 것 기억나냐?

군산항에서 출발했는데 냄새가 너무 나서 빨리 선유도 가자고 했지?

선유도에서 조개구이 먹는데 먹고 배고팠지 등등.. 책을 보며 여행했던 기억을 떠올리네요.

작은 아이는 순천만에서 우리가 먹었던 쿠키의 모양까지 기억하네요.

새모양의 쿠키라면서 옆에서 형아가 다른 모양의 쿠키도 있었다고 거들었네요.

순천만에서 떨어진 갈대를 주워서 게를 찾아서 집게에 닿게해서 올리려다가 실패했던 기억도 떠올리구요.

순천만에서 직접 게를 잡을 수 없어서 재미없었다고...

여행했던 곳들의 추억이 책장을 넘길때마다 나오네요.

아이랑 함께 읽다보니 가본 곳 보다는 가지 못했던 곳이 참 많네요. 손가락을 다리삼아 이곳저곳을 걸어보네요.

여행갔을때 여기는 못 가봤네요. 다음에는 여기 꼭 한번 가보자!

아이랑 날이 따뜻해지면, 지도 펼쳐놓고 기차여행해봐야겠네요.


우리 땅 기차여행 ~

입체지도가 사진이 아니라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더 눈에 잘 들어오고 편안하네요.

지도 사진 뒤에 간간히 나오는 풍경 그림은 진짜 기차타고 가는 느낌이네요.

그중에서 매봉산 꼭대기 있는 풍력 발전소 사진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아이가 풍력 발전기 한대가 1000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만들어낸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생각보다 많은 전기량에 놀랐고 앞으로 우리 나라에 안전한 전기가 많이 생각되기를 빌어봅니다.

맨 마지막에 입체지도가 끝나고 부록 처럼 있는 <우리 땅, 더 가 보아요>

지도에서는 안 나온 제주도, 울릉도, 독도, 북쪽 땅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요.

아이가 제주도에도 백록담이 있었나면서~ 우리가 제주도 여행은 몇번했는데

한라산 꼭대기까지 가본적이 없어서 몰랐다고 하네요.

그때는 어려서 한라산에 올라갈 생각을 못 해봤는데 이제 컸으니 한라산 등반을 해보자고 약속도 날렸네요.

독도 페이지에서는 아이가 자칭 독서 박사라서 독도에 있는 계단에 대한 이야기, 삽살개이야기도 들었네요.

<우리 땅이 더 궁금해요> 부분에서는 좀 더 시야를 멀리해서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우리 나리의 모습에 대해서 설명해놓았어요.

우리 나라 땅끝은 어디일까? 이 부분에서 동서남북 땅끝이 표시되어있는데 갑자기 중간에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천리에 점이 생뚱맞게 있더라구요.

아이가 이건 뭐냐고? 잘 못 적어놓것 아니냐고?

옆에 글을 읽어보고 이야기 하는 것은 어떠냐고? ^^ 우리 땅 한가운데라고 하네요~~

새로운 사실 하나 알아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바람이다 1 - 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일공일삼 85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아이가 초등3학년이 되니 동화책이 아닌 글밥이 좀 있는 두께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이랑 함께 읽어도 전혀 손색없는 책을 찾다 선택한 책..
나는 바람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모험에 관한 이야기라서 더더욱 기대되고..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동화라서 더 좋았다.
아이는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데 엄마는 무지해서
솔직히 부끄러울때가 많다.
올해는 아이랑 대화가 통할 수 있게 역사 관련한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 중이다.
나는 바람이다도 이 노력의 하나..

역사적인 배경은 17세기이다. 동인도회사하면 주로 영국으로 알려져있지만, 동인도회사의 원조는 네델란드라고 한다.
17세기에 인도,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경제적 진출을 위해서 세운 회사로 주로 향료,후추 무역을 했다고 알려져있다.
잘 알려져있는 하멜 또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 선박 선원이었다.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도중 일행 36명과 함께 제주도로 표착해서 13년의 억류생활 끝에 탈출하였다.

역사적인 사실 속으로   바닷가 한 소년이 등장하면서 '나는 바람이다'  동화는 날개를 단다.
처음에는 약간 책읽는 속도가 느렸지만 점점 가속도가 붙는다. 2권에 가면 그 끝이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동화인데도..진짜 있었던 일처럼 느껴지는 것은~ 작가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 일 듯..

17세기의 조선, 일본을 넘나드는 동화라서 그 시기의 삶의 모습 또한 함께 느낄 수 있다.

일본에 끌려가서 도자기를 굽는 조선인들....감시 속에 있는 마을에서 자유롭지 못한 그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고

새로운 물물에 대해서 굳게 문을 지켰던 우리 나라의 그 당시 상황에서는 큰 아쉬움을 느꼈다. 

침략으로 부터 보호하겠다는 쇄국정책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알기에..

책 속에  나온 말인데 정말 정곡을 찌르는 글이다.

<교류는 경쟁의 다른 말이다.  먼저 출발한 자와 나중에 출발한 자가 경쟁하는 것은 불공평하지만,  현실이라고 잡아 먹지 않으면 잡아 먹히는 경주에서 조선과 일본의 쇄국은 포기를 뜻한다.>

기독교 확산의 이유로 쇄국정책을 선택한 일본에서 한 영주가 외국과의 교류를 꿈꾸기 위해서 조선의 소년을 동인도회사의 배에 태우는 과정를 따라가다보면...우리 나라에도 이런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아이에게 권해주었는데.다 읽으며 아이랑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워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