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이야기 - 천사들이 머무는 신비의 땅
신미식 지음 / 가쎄(GASSE)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마다가스카르... 왠지 동화속 상상의 나라 이름인줄 알았다.  낯설긴 하지만 언젠가 한번 들어봤던 이름인것 같아 생각해보니,, 이 책 바로 전에 읽은 케테콜비츠 평전 에서 그녀가 여행한 곳 이름이었던 것 이다.

윤기나는 검은 피부와 대조적인 눈망울의 반짝 거림과, 환한 웃음으로 드러난 삐뚤뻬뚤 이빨들! 한장 한장 선명한 사진속 그네들은 그렇게 천진하게 웃고 있다. 금방이라도 그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란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는지 건물과 언어가 그들의 영향으로 남아있단다. 작가 또한 그다지 많은 정보를 갖지 못한체 이 나라에 도착했을때 유럽식의 건물과 풍경으로 잠깐 헷갈렸다는 ,,, 사진 속 풍경을 들여다 보니 깊이 공감된다.

아프리카 하면 먼지 펄펄나는 황망한 들판의 뼈만 앙상한 검은 아이들의 부자연스런 몸짓과 서글픈 눈망울이 먼저 인식되어지는 나에게,,, 마다가스카르의 아이들은 오동통,,, 눈빛은 넘무나도 맑고 깨끗하고,,, 고민이나 고통과는 거리가 먼,,,모습들이다. 작가의 말대로 천사들의 나라인가?

사진의 화려한 색의 조화가 너무나 아름다워 보고 또 보고,, 급기야는 오일파스텔을 꺼내들고 그림까지 그려보곤 직성이 풀린다. 너무나 아름답다. 자연의 색감... 그들의 피부색과 그 나라의 색감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보고 또 보면서 그리고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3년전 인도를 여행했던 기억이 스멀스멀 떠오르는 이유는 색의 화려함이 닮았고, 아이들의 적극적인 사진에 대한 태도와 이방인에 대한 호기심, 웃음이 닮았기 때문이다.

여행이 가고 싶다. 미지의 땅으로.... 웃음이 아름다운,, 삶이 소박한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의 웅장함과 자연스러움에 감동 받고 싶다.  다행이도 이 책을 만나 짧지만 긴 여운으로 마다가스카르를 여행한 기분이다. 행복한 웃음을 만났다. 천사들이 살아가는 곳!! 삶의 여유가 있는 곳... 마다가스카르... 꼭 한번 가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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