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요 뽀뽀~~!!

잘자요 뽀뽀
앤 위트포드 폴 지음, 고우리 옮김, 데이비드 워커 그림 / 키득키득 / 2009년 5월

잠을 부르는 베드타임 스토리

잘자요 뽀뽀

앤 위트포드 폴 지음.  고우리 옮김.

아이들이 잠이 드는 모습은 각양각색이죠.

엄마가 꼭 있어야 되는 아이, 그냥 혼자 잘 놀다가 툭~ 쓰러져 자는 아이, 너무 징징거리는 아이등...잠을 드는 모습은 정말 다 틀려요.

저희 아이는 제가 항상옆에 있어야해요.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두려 주면서 눈을 마주보고 있다가 스르르 잠이 든답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좀 힘들죠..^^*

요 며칠 전부턴 너무 좋은 책을 만나서 잠들기 전엔 항상 "잘자요 뽀뽀"를 보고 저랑 뽀뽀를 엄청 많이 나누고..(?) 잠이 든답니다.

스킨쉽을 통해 너무 좋은 시간을 가지고 잠이 들면 아이에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좋은 베드타임 스토리 책을 소개해 드릴께요...^^*

책의 표지부터 정말 맘에 들어요.

제가 "키득키득"책이 정말 좋은게 겉표지가 푹신푹신 쿠션표지에 가장자리는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어

아이의 안전을 확실히 생각하셨더라구요..^^*

그리고 베드타임 스토리라서 그림들의 모습이나 색감들 또한 따뜻하고 푸근한 느낌이 흠뻑 든답니다.

표지엔 달님이 잘 자요 뽀뽀라며 말풍선을 통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책 속엔 많은 동물들이 엄마와 뽀뽀를 하며 너무 행복한 일상을 보내며 잠이 드는 내용이에요.

나무늘보, 공작새, 뱀, 바다코끼리, 코끼리, 앵무새, 늑대, 곰, 원숭이, 바다표범, 펭귄, 코뿔소, 기린, 캥거루, 하마.

이 책에는 열다섯 마리의 동물들이 등장해요.

동물들의 특징이 그대로 담아 뽀뽀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그 동물의 특징도 알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엄마 뱀이랑 아기 뱀은 서로 몸을 휘감고 뽀뽀를 하고,

엄마 코끼리랑 아기 코끼리는 긴 코로 물놀이 하며 뽀뽀를 한다든가

 엄마 원숭이랑 아기 원숭이는 나무 사이로 공중그네를 타면서 뽀뽀를 하고,

엄마 캥거루와 아기 캥거루는 폴짝폴짝 뛰면서 뽀뽀를 해요.

그리고 이 책은 중간 중간 의성어와 의태어의 등장으로 이야기의 재미와 흥미를 돋구어 주어요.

뱀이 등장할 때는 ‘꾸물렁꾸물렁 꿈틀꿈틀’,

물놀이 하는 코끼리를 묘사할 때는 ‘길쭉길쭉’, ‘쏴아쏴아’ 등

풍부한 재미있는 표현들과 글씨모양 또한 색깔로 알록달록 표현이 되어 있어서

아이가 좋아하고 한번 더 읽어 볼 수 있게 호기심을 자극한답니다.

이 좋은 책 덕분에 요즘 밤엔 아이와 더 많은 스킨쉽과 뽀뽀를 나누고 사랑을 흠뻑 느끼고 잠이 든답니다.

많이 표현을 해주고 많이 사랑을 준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또 책 한권을 통해서 사랑에 대해 스킨쉽을 한번 더 생각해 보고

또 그만큼 한번 더 표현할 수 있어서 좋은 책, 좋은 시간을 갖는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시간을 보내며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