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과 함께 읽는 스위스문화이야기 유시민과 함께 읽는 문화이야기 3
유시민 옮겨 엮음 / 푸른나무 / 1998년 7월
평점 :
절판


지구촌 사람들이 제각각 살아왔고 살아가고 살아갈 이야기 그 많은 이야기를 책에 담기란 참 어렵습니다.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죠! 저는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서 제법 많은 역사서를 읽었지만 이 책만큼 놀라움을 갖고 읽었던 책은 별로 없었습니다. 무척 놀랐고(그 놀라움 속엔 다른 책!에서 봤던 글 그대로였다는 점도 물론 있었죠)

하지만 그걸 밝히자는 것은 아니고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이 책을 발굴?해서 우리가 읽을 수 있도록 그대로! 번역해주신 유시민님께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군요. 정말 속시원한 글이었습니다. 우리가 대체로 알고 있었던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그대로 드러난 그런 책은 처음이었거든요.

12권을 순식간에 다 읽고나서 만약 우리나라를 누가 쓴다면 어떠할까? 조금 겁도 나고 조금 기대도 되고 그렇네요. 유럽에 대한 그리고 신대륙에 대한 새로운 제대로 된 시각을 정립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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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클레어 지퍼트.조디 리 그림,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어렸을 때 읽고 그 뒤론 잊어버리고 있었던 책이었죠~그리고 만화영화로 (일본인감독이었던가요?)티비에서 방영되는 거 잠깐씩 본 거외엔 없었는데 빨간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레드몬드의 앤..이렇게 세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첨 알았네요 빨간머리 앤이 나오고 난 다음 그 후속편으로 작가가 두권을 더 썼대요~ 전 첫권뿐인 줄 알았었죠~ 하하

다시 음미하면서 새록새록 기억을 떠올리며 참 즐거워요~대화가 참 많죠? 앤 셜리의 수다 말예요...그런데도 수다처럼 느껴지지 않고 그 하나하나의 말이 느껴져와요~이 여자아이의 맘이...그리고 앤이 표현해내는 집과 집주위의 자연풍경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어려서 읽었을때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학부모가 되어 다시 읽어보니 아~ 이렇게 멋진 책을 소홀하게 대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물론 이 책 내용에 다 공감을 하는 건 아니에요.

사실 아이들 동화나 소설 등을 읽어보면 쓸데없는 잡담이나 앞뒤가 안맞는~ 또는 없어도 되는 그런 줄거리들이 많이 있는 걸 볼 수가 있어요 그리고 애써 생각해서 읽어야만 되는 그런 책도 있죠~ 그런데 이 책은 그냥 줄줄 읽혀지는 거예요..전혀 지루하지 않고요 만약 건너뛰어 읽게 되면 그 앞을 다시 가서 읽어야만 할 정도로 그 내용들이 중심이 있어요... 각각 다 그 표현력이 살아있죠~

아~ 이 작가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 책을 빨리 읽고 싶지가 않아요 천천히 시간을 두고 조금씩 읽고 싶어요 그 결말을 빨리 알고 싶지가 않네요~ 전 책을 무지 빠르게 속독! 하는 편인데 이 책은 이상하게도 빨리 읽었다가는 그 좋은 내용을 다 놓칠 것만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하루에 몇장씩밖엔 안 읽습니다.

그래도 무척 재미있고 그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마치 제가 앤인것 처럼요!
앤이 겪는 그 일들이 마치 오늘 하루 제가 겪은 것 처럼 느껴질때도 있구요~저도 상상력은 보통이 넘거든요~ 하하 공상이라고 해야하겠죠? 학교다닐땐 허구헌날 공상에 빠지느라고 학교가는 길을 버스도 타지 않고 일부러 몇 정거장을 걸어다니기까지 했으니까요!

후일 현실도피가 아닌가~ 회피?가 아닌가 싶어 공상을 자제하느라 애도 많이 썼었죠! 다시 이 책을 읽게되니 무척 반갑고 즐거워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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