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재 하나 맹글었다.

그 속에

별빛 다락방도 맹글고~

오지와 벗 방도 맹글고...

 

가만히 읽어 볼 책방도 맹글고~

꽂아놓고 읽어 볼 책방도 맹글고~

두고두고 울궈 볼 책방도 맹글고~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책방도 맹글고~

 

그러다보이 아침 시간 다 지났네...

 

항상 혼자 이러고 논다.

 

오지에서는...

사람보다 새소리가 더 정겹고~

사람보다 풀꽃이 더 이쁘고...

사람보다 솔바람 소리가 더 시원하다...

 

사람들 참 책 안 읽어...

언젠가 가본 어느집...

책이 단 몇권.. 컴퓨터 옆에 있더만... 고로 컴배우는 책이었단 야그...

 

아이들이 남매...  둘이나 있던데...

젊은 사람들이던데...

 

하루종일 무슨 일을 하며 지낼까...

괜시리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작은놈이 그 집 참 맘에 든다고.. 한소리 하드라...

왜냐하면 너무나 깨끗하고!!!

새 가구들이 멋있었고~

거실에 그럴싸한 화분들도 많았고~

그랬다는 거이다...

 

마루고 방이고 책들이 굴러댕기는 울집이사~

멋있는 거 하곤 거리가 멀고...

깨끗????  할 말 없음...

그럴싸한 화분???  흠흠.. 다 마당으로 쫓겨났지...

가구들이라... 쯔비...

 

아침나절내내 책사냥하면서...

참고 또 참았지...

그냥 저장만 하는 걸로...

 

가까이 도서관이 있었으면...

아니... 도서관 있었어도 소용없지~

절대 업그레이드 된 도서관이 아니니까...

 

그냥... 한 권 두 권 사보는 재미로 살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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