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의 과학공부 - 철학하는 과학자, 시를 품은 물리학
김상욱 지음 / 동아시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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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자신이 훌륭한 라이터라는 망상에 빠진 나머지, 흔한 삽화 하나 없이 자신의 텍스트만으로 책을 채워놓았다. 자신이 설정한 독자―초심자―에게 훌륭한 지침이 되는 것보다 자신의 잘난 에고를 내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덕분에 막힐때마다 일일이 구글링하며 공부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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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피카소 - 현대를 만든 두 천재
아서 밀러 지음, 정영목 옮김 / 작가정신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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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와 아인슈타인을 교차편집하면서 한 세기 전의 지적 흐름을 총망라하려는 시도는 좋으나, 과시적인 세부사항으로 응집력을 해쳐 산만하단 인상을 준다. 야망과 욕심은 동의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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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오세라비.김소연.나연준 지음 / 글통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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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에 비하면 그 결과물이 턱없이 부족하다. 기초적인 교열부터 엉망인 건 말할 것도 없고, 주장은 낡고 낡은 데다가 근거도 빈약하기 짝이 없다. 이런 식의 공격이라면 계란으로 바위치기는커녕 치기도 전에 바닥에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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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공부 - 내 삶의 기초를 다지는 인문학 공부법
윌리엄 암스트롱 지음, 윤지산.윤태준 옮김 / 유유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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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구절들이 있다. 그뿐이다. 말미에 적힌 역자의 말은 퍽 감동적이지만 그의 실력은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원서에서는 즉각 와닿는 것이 번역과정에서 손상된 느낌. 특히 독서의 기술 파트에서 careful reading/intensive reading을 주의깊게읽기/집중해서읽기로 번역한 것은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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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 2020-07-12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의 문제를 지적하기 위하여 원서를 ‘집중해서 읽기‘해보니, 아쉬움은 커져만 간다. 특히 원서에서는 저자가 조심스럽고 꼼꼼하게 써나간 문장들이 번역 과정에서 죄다 깎아져버렸다. 비싼 연필을 몽당연필처럼 만들어버렸다. 그럼에도 이 책이 여러 독자에게 쓸모있게 읽힌다는 건 그만큼 원서가 아주아주 훌륭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와라리요 2021-12-21 23:13   좋아요 0 | URL
방증 아님?
 
문명의 그물 - 유럽 문화의 파노라마
조홍식 지음 / 책과함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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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그물‘을 형성할 줄 아는 책은 동서고금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 중언부언으로 페이지를 늘리거나 인용을 위한 인용을 남발하며 그 탓에 사유가 얄팍해지는 지점도 더러 찾아볼 수 있지만(캠퍼스 교단에 있는 자들의 주요 특징 중 하나), 대작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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