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의 역사 - 에콜로지의 기원과 전개
안나 브람웰 지음, 김지영 옮김 / 살림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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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브람웰은 생태학의 태동, 확산과 독일의 나치스가 생태 사상에 몰두한 이유, 제3국에서 오늘날과 

비슷한 생태적 논쟁이 있었던 점에 대해 고찰하고 나치이념에 대한 견해와 녹색정당 지지의 미래에 내포된 의미를 

살펴보고자 했다._p.26

나치즘, 대학살로만 정의하고 관심의 밖에 버려져 있던 그 사상이 농촌 지역 소규모 농업을 지키려 했고, 최초로 국가적 

차원의 급진적 환경론자였다니…. 그녀를 통해 나치스로의 또 다른 접근이 흥미롭다. 



생태학이란?

  (1) 생물학에 대한 반기계적, 전체론적 접근 : 19세기 후반, 에른스트 헤켈

  (2)  에너지 경제학(부족하고 재생불가능한 자원문제)

  -> 1970, (1)+(2)두가지 특징의 융합

  - 생태학은 한 폐쇄된 시스템 내부의 에너지 흐름을 연구하는 학문

  - 생태학의 규범 : 시스템 내부에서 치명적이고 격렬한 변화가 일어나거나, 시스템 내의 어떤 생물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실질적 변화가 일어나거나,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일이 일어나는 것을 잘못이라고 보는 것이다.


P.34-36

   - 생태주의자 란?   잘못됐다는 믿음 그 자체

   - 생태주의 란?   사회를 잘못 돌아가게 만든 희생양을 찾는 것

   - 생태주의자의 특징 

        . 인간의 희생이 따르는 자연의 조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믿는다

        . 인간행위와 세상에 대해 절대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 안내자인 신은 존재하지 않고 인간이 안내자이다.

        . 공짜 점심은 없다, 모든 것은 비용이 필요하고 모든 것은 위치가 있다

        . 관료주의는 무의미하고 나태하다, 무계획적인 인간 행동은 파괴적이고 미적 매력도 없다_크로포트킨

        . 미적가치 : 인간과 물체를 대등한 관계로 본다

        . 물체의 역사와 의미, 제작자와 사용자, 구매자, 소유자 사이의 관계도 대등하게 본다

    - 생태 프로그램의 목적 : 무역이 구매자나 판매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밝히는데 있다

        . 무역으로 인간 인간과 물건사이의 '소외alienation'을 도덕적으로 반대

        . 인간과 물체를 직접 결합하는 것을 선호


P.36-41

- 생태주의의 모순 (반 생태주의 입장에서의 비평들)

    . 자연은 조화롭다고 생각하기에 낙관적이며 비관적인 면도 있다

    . 비인간중심의 자연, 자연의 가혹함을 믿기 때문에 낭비, 붕괴, 환경파괴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 대부분의 생태주의자들은 공식적인 종교가 없다

    . 시골부흥, 농촌복귀 --> 19세기 후반, 영국 자유주의 '퀘어커교' 발생

    . 진실을 찾아가는 길에 있는 성스러운 거짓이나 황금신화는 모든 잡동사니로 여긴다

    . 무정부주의, 개인주의(정치에 무관심한 입장이지만 인간, 즉 세상보다 더 넓은 단위를 돕는다) 비판

    . 생태주의자들의 비정치적 특성, 그 자체가 새로운 정치범주가 될 수 있다

    . 녹색정당은 이미 해체됐고 몇년이 지났지만 통일된 정책이 없다

    . 녹색 목소리는 정당과 국가, 활동 방침에 따라 갈라졌다

    . 녹색당원이 생태주의자일지는 모르지만 모든 생태주의자가 녹색당원은 아니다

    . 생태주의자는 구원받았을 뿐만 아니라 프로테스탄트다


 

*  정치 생태학

  - 출발 : 19세기 후반, 진보적, 과학중심적, 반민주주의적인 운동에서 출발

  - 성향 : 문화적, 정치적 비판, 윤리적, 도덕적 주장과 관계깊고 격렬한고 종말론적 해결책 제시

  - 무정부 코뮌주의 녹색운동 : 1960년대 후반 북아메리카

  - 녹색정당 : 급진적 좌파운동, 마르크스 주의

  - 사회 다윈주의자 : 자연 중심 정치학, 인간생존에 대한 불안감

  - 영국(1973, 생태당 -> 1984, 녹색당), 핀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유럽 북부와 중부지역에 번성

  - 독일(1920, 보수 낭만주의 반대)


P.25-27

*  생태학 철학자

- 괴테와 니체, 베르그송, 드리슈, 하이데거 : 분석주의 반대의 전체론적 규범 확립


- 니체 : 실존주의 중심의 반자유주의

    . 니체의 상징남용 : 가치와 극도의 개인주의, 민족주의, 혈맹주의, 반현대주의, 디오니소스적 비합리주의, 초인주의

    . 인간을 신의 영역에 넣어 즐거움과 책임감 부여

    . 음울한 과학 비판, 

    . "인간은 창조자이자 파괴자다"


- 마르틴 하이데거 : 생태주의 형이상학자

    . 1944, 현대판 소비주의 비판

    . 인간에게 세상의 안내자로 세상의 일부임을 받아들이고 기술과 지배, 착취자의 역할을 그만두라고 요구


- 나치스(나치) : 독일의 생태사상

    . 최초로 국가적 차원의 급닌적 환경론자

    . 농촌 지역 소규모 농업을 지키려 노력함


P.27-28

* 녹색당의 특징

- 목표 : 농촌지역 소규모 농업 지키기, 농업을 통한 자급자족 (=제3세계를 걱정하는 이들의 목표)

- 활동 : 평화주의, 원자력에 대한 비판

- 성향 : 적대적, 반체제적, 급진적, 혁명 유발

- 배경 : 객관적인 진실과 가치에 대한 믿음

- 특징 : 인본주의자(이성 신봉) 행위 거부 : 인본주의의 기반을 불변하는 자연의 법칙에 두기 때문

- 체제지향적 보수즤의자와 사회주의 학문집단의 비난 : 이성을 거부하기때문에 위험하고 이성을 믿기때문에 위험하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흩어진 이론과 이야기들을 주워모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나의 퍼즐을 맞춰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1장, 2장을 읽으면서 반복되는 느낌의 지루함도 있지만 3장을 지나면서, 헤겔과 함께 은근히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재미가 있다. 


1. 생태학의 기원

 - 1866, 에른스튼 헤겔 [생물체의 일반 형태론] 에서 '생태학' 처음 사용

              . '외콜로지' : 유기체와 그들을 둘러싼 환경 사이의 그물망 

                 -> 헤겔의 정의 : 유기체와 환경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

             .  생태학 : 주거지-국가, 부족, 유기체주거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집단_아리스토텔레스 정의 사용 

             . 발생반복 이론, 일원론(1884, 헤겔), 협동, 이타주의, 우생학(인종위생학), 안락사 찬성

             . 기독교 공격(인간을 동물과 자연보다 우월한 존재로 보는 것 반대)

             . 자연숭배,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사는 것이 이성적이라 주장, (이성 : 아름다움과 진실과 선을 제대로 아는 것)

             . 반민주주의 : 미숙한 과학자들이 인간과 사회를 이해할 수 없다고 믿었음

 - 1895, 바르밍 [식물 공동체…] 식물생태학 발전

 - 1853-1885, 니콜라이 다닐렙스키 '어류학상 중요한 탐험 9차례 실시'

 - 1880, 프리드리히 라첼 '인간 지리학' 용어 창시

 - 1890, 니콜라이 다닐렙스키 [정치, 생태학 에세이 출판]

               안톤 데 바리 - 공생개념

 - 1911, 빌헬름 오스트발트 '에너지 소실이론'(열역학 제2법칙)-접근 가능한 공짜 에너지는 감소할 뿐 증가하지 않는다

 - 1914, 헤겔 [신-자연] 생기론, 모든 것은 하나

 - 1920, 영국 '우드크래프트 포크'- 농촌 복귀 사상의 하나로 새로운 스카우트 운동

               (노동 계급자 아이들에게 야외생활의 경험을 심어줄 목적으로 설립)

 - 1921, 프레더릭 소디, '원자붕괴' 연구, 노벨화학상 수상-동위원소 발견 -> 경제 생태주의자

 - 1927, 찰스 엘튼 [동물 생태학]-인간과 동물이 언제나 대등하게 환경교류를 한다 

 - 1928, 월터 존슨, '생태학과 경제학의 의미 결합'

- 1927-1929, 패트릭 게데스 [촌락사회:현실성과 가능성]-농촌 복귀  

- 1931, 영국 '그린셔츠' - "모든 것이 에너지다", 공정가격, 국가 배당금, 국가신용 주장 

-> 1933, '사회신용 그린 셔츠 운동' -> 1935, '대영국 사회신용당' -> 1944, 해체

                (해체 사유 : 톰 드리버그, "소규모 광적인  자연숭배 집단")

- 1935, 조지 스테플던 [토지, 오늘과 내일] - 농업 생산과 유통에 국가 개입 찬성

- 1938, 제러드 리밍턴, [영국기근]-영국미래 예측(토양침식, 파괴로 식량부족)

- 1939, [대지의 강간]-전 세계 토양침식에 관한 지리학 조사서 

- 19세기 후반, 찰스 휘트먼, 줄리안 헉슬리, '동물학의 혁명'- 동물학과 공통개념으로 사용

- 1960, 케네스 보울딩 '우주선 지구호' - 시스템 이론을 생태사상의 배후에 있는 역동성으로 봄

- 1960, 미국의 생태코뮌 - 무정부주의적, 기술적 낙관론의 경향


헤겔을 생태주의자의 창시자로 보는 이유?

    1) 일원론(우주를 통합되고 균형잡힌 유기체로 봄)

    2) 인간과 동물은 동일한 도덕적, 자연적 지위를 누린다

    3) 인간의 삶에서 자연이 진실의 근원이고 지혜로운 안내자이다

    -> 이 것은 '정치 생태학'의 특징과 일치한다

 

* 정치 생태학의 특징 : 규범적 철학, 전체적 세계관, 진실, 달성가능성

   1) 에너지와 자원의 낭비를 두려워하며 인간 중심주의가 아니다

    2) 인간과 사회, 세상과의 관계를 개혁하길 원한다

    3) 토양침식이나 오염으로 토양의 비옥함을 잃을까봐 두려워한다



** 가치관 상실, 생태학 연구에 대한 공감 

* P.82

"나는 자연에 따라 사회를 개혁하길 원하는 사람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생태적 마음을 지닌 사람이라고 본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정직하게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깨어있어야 할 지식인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메시지로 여겨진다. 내가 적극적으로 반응한 것 처럼!



P.165-166

"미국의 낙관적 자유주의 유산의 영향을 받고 성장한 세대는 교육받은 중산층의 이성적 믿음은 있지만

  믿을 수 있고 일관된 세계관이 없다."

그 이유는?

- 종교나 대중과학이 사실적, 도덕적으로 일관된 신화를 제공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신비주의와 통속과학,

   데니켄주의의 관심이 일어났다

- 도서관, 대학, 신문과 같이 정통적 자료에서 지식이나 기술을 획득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실험하고 가설을 세우며 떠도는

   이야기를 따르는 것을 좋아했다. 평범한 세상에 대한 일반적인 의심과 회의는.. 자신에 대한 열렬한 믿음으로 나타났다


P.188

- 1943, 롤프 가디너, 로렌스 인용

    "우리는 반드시 세상에 스스로를 다시 심어야 한다" 이 일은 추상적으로 보여서 약해졌지만 자신이 만든 기계처럼 

      살아가는 인간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이다. 유기적 관계와 유기적 성장을 다른 분야, 완전한프로그램이 여기 있다.

      이런 넓은 의미에서 생태학 연구는 이제 우리에게 가장 절박한 학문이다."_로렌스

  

  "하지만 생태학적 법칙에 따라 사는 것은 보다 큰 유기적 권위, 즉 자연 질서의 권위에 우리 자신과 도구들이 종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 질서는 리듬의 법칙을 바탕으로 한다" _가디너


* 생태주의 문학

- 크누트 함순(1859-1952), [대지의 성장, 1917], [수달타카의 일생, 1927], [나그네들, 1927] -> 무정부주의자

- 헨리 윌리엄슨(1896-1977), [노퍽 농장 이야기, 1941], [고대 햇빛의 연대기, 1960]  -> 레닌주의 공산주의자, 심호흡, 불교

> 공통점 : 좌파성향, 민족주의자, 경제자립주의자, 생태주의자(반자본주의, 친농민적 정서), 독학으로 글쓰기익힌 예술가

   공통의견 : 모든 사람에게 선과 악의 욕구가 뒤섞여 있다. 하지만 '제도'가 악한 것들을 확대시킨다.


- 함순[대지의 성장] 

. 문맹의 한 농부가 노르웨이 산의 척박한 땅에 정착하는 이야기

. 자급자족하는 농부 묘사로 시대정신을 먼저 담았음

. 진정한 생태주의자의 필수조건 중 하나인 전체적, 개혁적 시각을 지녔음

. 독일-노르웨이의 국가사회주의의 농촌가치 지지, 생태학적 세계관의 연결고리를 보여줌

. 독일을 소자작 농민의 구원자로 보았고 유럽의 진정한 정신으로 봄


P.283-329

* 평화주의적 생태주의자들이 어떻게 독일 민족주의자가 됐을까?

- 독일인들은 로마제국 시대에 강제로 본성을 바꾸어야 했던 희생자였다

- 이질적인 기독교 유대 문명이 인간과 자연 사이를 갈라 놓았고…

- 독일 자연작품의 공통점 : 자연을 지침이나 길로 여김, 자연과 동일시되는 진실한 현실 세계가 존재한다

- 독일 자연주의자 : 인간의 용도로 세운 구조나 전통에 대해 현실적이고 근본적이고 객관적인 자연을 선호한다

       -> 비전통적, 혁신적인 사상을 불러들임, 현재를 거부하지만 과거에 살지 않는다

       -> 모든 제도들은 사회적 기억의 보호자가 아니라 사회를 방해한다

- 과거를 잃은 현실 : 과거의 짐에서 벗어나려는 욕망 + 상실감이 너무 커서 허무주의에 빠져드는 경향

"진실은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거을 일컫고, 은유적으로는 우리가 서 있는 땅과 우리 위로 뻗어 있는 하늘을 일컫는다"

   _한나 아렌트,1969



 P.370

- 생태주의가 비정치적 문제로 복귀한다면 서구인은 가치관을 회복할 수 있을까, 동시에 반생태주의 이념이

   지배적이고 서구 문화 특유의 생태적 관심을 공유하지 않는 일본, 인도네시아, 브라질, 대한민국 같은 국가들의

   경제성장이 잠재력 지배력을 가진 세상에서 생태주의가 생존할 수 있을까?


 P.376

- 생태주의의 정치적 발달 :

    계획과 무질서, 부족적 촌락과 지구적 촌락의 동시 존재, 인문주의 대 반인문주의, 유물론 대 관념론, 이 모든 것들은 

    세상과 인간, 존재와 시간, 물질과 정신 사이의 오래되고 흐릿한 경계선에 의존하는데

    이들 관계는 우리 모두가 지구의 일부라는 깨달음에서 나왔다.

     이들의 공통점은 전통과 기존 정치제도, 생태주의자에게 독특하지 않지만 처음 선정한 가치를 서로 거부하는 것이다.

- 생태주의가 제공하는 경제적, 지리적 이론들은 타당성이 적어보이는데 그 이유는?

     규범적인 경제학과 지리학이 동물학과 같은 실험방식으로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P.383

- 객관적 사실의 탐구가 비현실을 유발할 수 있고 유발하는 이유? 대안적 세계관을 갈망하는 이유?

   생태주의자들은 사회가 길을 잘못 들었다고 믿는다. 이런 잘못이 서구 사회의 현상이기 때문에

    서구 사회에 집중하여 가해자를 찾는다.



** 몇 가지 의문에 대해 논의해 보자.

<의문1> P.165-166

미국의 낙관적 자유주의 유산의 영향을 받고 성장한 세대는 교육받은 중산층의 이성적 믿음은 있지만

믿을 수 있고 일관된 세계관이 없다.

- 현재를 살고 있는 젊은세대들이, "어떻게, 왜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는 허무주의를 외치는 것과 같은 맥락일까?

- "대한민국에서, '우리의 것' 이라며 내세울 만한 가치관이 없어요" 이 이야기와는 또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의문 2> P.98

인간의 특징이 프로그램화 된다면 집단기억의 보호자인 전통과 제도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인간 문화의 경이로움을 인간이 지닌 동물적 특성의 직접적 결과이다"_로렌츠

- 이미 21세기 집단사회에서 수용하고 있는 것들은, 인간의 특징을 프로그램화(패턴화)한 것이 아닐까?

- '전통과 제도'라는 명분으로 경제적 우위에 있는 기득권(리더그룹)이 그렇지 못한 그룹을 통솔하기 위해

   금기의 틀을 만들고 있는것이 아닐까?


<의문 3> P.108

한정된 자원에대한 해결책 - 에너지경제학 추종자 '사회주의적, 평등주의적 원리',

자원분배와 사용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사회개혁

재생가능한 '공짜'에너지의 주요한 원천중 하나가 인간의 노동력이기 때문에 개혁 제안에는 인간 노동력을 강제로

지시하는 것도 있었는데 현명한 과학위원회가 이를 주관할 것이었다_플라톤 사회주의를 위한 미래 발전의 핵심 

- "선택교배", 과연 답인가?

- 인간 노동력의 강제지시, 21세기 도시중심 사회속의 매트릭스라고 봐야 할 것인가?

- (사회주의)평등주의적 원리에 따른 노동력의 공평분배로 볼 것인가? 

- 모든 노동의 댓가가 동일하지 않는 현 시스템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P.390

- 오늘날 생태주의자들에게 부활의 희망은 무정부 상태, 죽은 나무를 다시 심고 배어내지 않고 불태우던 원시주의로의

   복귀를 전제로 한다.  생태 운동의 창시자는 현재 모든 것과 적어도 3000년 동안의 모든 것을 완전히 거부한다


나 역시 생태주의자이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브람웰의 마지막 말에 100% 동의하고 싶다.

그러나 마음뿐!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으며, 도시환경 속에서의 생태주의를 실현해가야 한다.

전기, 수도시설, 컴퓨터 시스템, 이 모든 것을 버리고, 그 어떤 기계적 산물이 없는 순수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렇게 태어나 그렇게 양육되지 않은 것을!

우선 마음부터 시작하자.

그리고 21세기 생태주의 실천에 대해 작은것 부터 실천하는데 촛점을 맞춰보기로 한다.

일회용 사용을 줄이는 것 부터~

내 주변의 식물, 동물, 사물을 소중히 다루는 것 부터~

그리고 유한한 우리의 육체를 생각해서... 지나친 과식, 과로의 그 향락에서 잠시 스스로를 내려놓는 것도~



<참고자료 : '생태학의 역사', 책 속에서 설명되지 않았으나 표현된 단어에 대한 설명>_출처:http://ko.wikipedia.org


* 코뮌운동 : 프랑스 제4차 혁명(1871.3.18-5.28), 프랑스 민중이 세운 사회주의 자치정부

. 인민의회 : 세계최초 노동자 계급 자치 '민주주의 정부'

. 1870-1871, 프로이센 전쟁에서 패배한 프랑스 제국 정부의 무능에 대한 반발

. 프랑스 쾨뮌에서 첫 시작된 프랑스 민중들의 항쟁(농성) 

. 사회개혁 주장(제빵노동자/아동의 야간노동 철폐, 종교와 정치의 분리, 여성 참정권 실현)

. 분파 : 자코뱅파, 블랑키파, 무정부주의자, 제1인터내셔널파, 프루동파 

. 진압(피의 일주일) : 정부군 본대2만명의 비무장 시민 대량 학살(1만~5만, 학살인원 파악불가)

          코뮌 연루자 10만여명 체포, 그 중 4만여명 군사재판 기소

          코뮌 참가자 7,500명, 프랑스 식민지 누벨칼레도니아로 종신 유배

 

* 마르크스 주의(독:Marxismus)=막시즘(영:Marxism)=과학적 사회주의(엥겔스식 표현)

    - 19세기,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독일의 철학자, 경제학자, 언론인, 혁명가)기반, 사회이론 및 정치행위

    - 배경 : 철학(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 정치경제학(아담 스미스, 데이비드 리카도)

    - 사상 : 과학적 사회주의를 만들어 내는데, 공상적 사회주의 및 프루동의 사회주의 이론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

    - 사회주의 사회 : 자본주의의 모순(생산의 사회적 성격, 소유의 사적 성격) 

                        -> 소유의 사적 성격의 부정에 의해 해결하려 함

                             프롤레타리아 : 계급투쟁을 통해서 실현하려 함


* 나치스 : 독일 '민족사회주의 독일 노동당(National sozialistische Deutsche Arbeiterpartei,NSDAP)'의

                  이념이나 노선에 동조하고 있는 사람들, 당원

   - 나치 : National의 발음이 나치오날(Nazional)과 같은데서 착안하여 줄여 만든 말

                 흔히 나치, 나치즘, 나치스 등의 표현이 나오면 '아돌프 히틀러'의 NSDP를 말한다

   - 1차대전 전후, 바이마르 공화국에 난립하던 정당들 중 하나

        히틀러, 헤르만 괴링, 루돌프 헤스 등의 엘리트층이 가세하면서 독일 제1정당으로 발돋움

         1933, 총선 승리, 히틀러내각 구성, 이후 2차 세계대전

  - 영미권에서는 '자신의 주의나 사상을 지나치게 남에게 강요하는 행위'를 나치스에 비유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페미나치(Feminazi) : 도를 넘은 극단적인 '페미니즘'을 가리키는 영어권의 속칭

      . 문법나치(Grammar nazi) : 인터넷상에서 사소한 문법적 오류를 지나치게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을 비아냥 거리는 속칭

      . 환경나치(enviro-nazi) : 극단적인 환경주의자

      . 음식나치(food nazi) : 극단적으로 특정 음식을 강요하거나 금지하면서 이를 남에게까지 강요하려 드는 사람

 

* 프로테스탄트(영:Protestant) : 항의자, 반항자

. 개신교(Protestantism) :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로마 가톨릭 교회로부터 분리된 복음주의 기독교 교파들

. 마르틴 루터(독일 신학자), 울리히 츠빙글리(스위스), 장 칼뱅(프랑스) 등이 일으킨 로마 가톨릭 저항

. '복음주의 교회(독:Evangelischen Kirche)' 라고도 부른다


* 가이아 이론

- 가이아 (Gaia) : 지구,  그리스 신화 '대지의 여신'

- 1978,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 <지구상의 생명을 보는 새로운 관점>

- 1991, <가이아의 지구생리학>

- 지구를 환경과 생물로 구성된 하나의 유기체, 스스로 조절되는 하나의 생명체로 소개한 이론

- 가이아란 지구와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 대기권, 대양, 토양까지를 포함하는 하나의 범지구적 실체로서,

    지구를 환경과 생물로 구성된 하나의 유기체로 보는 것 (다섯가지 주장)

     1) 지구에서 생물계는 무생물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2) 무생물계 역시 반대로 생물계에 영향을 미친다

     3) 생물계가 무생물계에 미치는 영향은 무생물계가 안정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4) 지구의 환경은 이렇게 안정되게 또 오랫동안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어 왔던 바,

           이는 생물계에 의해서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생물계를 위해서" 이루어졌다

           (온실효과 + 알베도 효과:온화한 기후유지)

      5) 따라서 생물계는 지구환경을 생물이 살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 되도록 조절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 가이아 이론 반박 : 생화학자 '포드 둘리틀'

    생물진화는 아무런 사전 계획이나 선견지명 없이 오직 자연선택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



* 이 책(생태학의 역사)은 숨도의 '책벌클럽5기'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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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의 역사 - 에콜로지의 기원과 전개
안나 브람웰 지음, 김지영 옮김 / 살림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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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 p248, 13줄
만족할 줄 하는 -> 만족할 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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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라캉의 이론에 대한 다섯 편의 강의
나지오 지음, 임진수 옮김 / 교문사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 나지오 Jean-David Nasio>

1942년 로사리오, 산타페, 아르헨티나 출생, 정신분각가, 정신의학자

1969, 프랑스로 이민, 자크라캉과 함께 일함

프랑스에서 저술활동 : 히스테리, 정신분석의 일곱가지 기본 개념, 앞으로 올 무의식, 로르의 눈, 자크 라캉의 이론에서의 대상a의 개념

"새로운 것을 약간 창조하는 행운을 가질 정도로 이미 말해진 것을 잘 말할 것"

 

라캉을 만나기위해 여러권의 책을 펼쳤다 덮었다... 개념의 정의에 고심하던 중,

이 책(1994, 나지오 -> 2000, 임진수)을 만나고 안심을 하게 된다.

라캉과의 첫만남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시간에 쉽게 라캉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책읽기>

1. 무의식과 향락 


-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된 지식이다

- 향유, 향락은 성적인 쾌락이 아니다

- 무의식과 향락의 연결 : 무의식의 활동 중에 있는 기호표현의 사슬, 그 연쇄 속에 하나의 결핍된 요소 '향락'

- 개인은 행복을 추구하지만 동시에 거기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장애를 설치한다(프로이트)

- 개인은 무엇을 찾는 것일까?  지고의 향락의 길에 있는 욕망을 예찬하지 말고 향락에 대한 유일한 방어인 욕망을 포기하지 말라

- 신경증 환자란? 속에서 향유하지 않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사람, 부분적 욕망실현

- 왜 욕망은 충족되지 않는가?  의미를 띠는 세계에 속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욕망의 완전하 충족에 도달할 수 없다

 

- 쾌락과 향락의 차이 

    . 쾌락 : 의식이나 느낌, 에너지, 휴식과 이완의 방향으로 심리적 긴장 감소

                자아에 의해 지각되고 경험되는 감각, 눈앞에 나타나는 이미지의 왕래에 의존, 일시적

    . 향락 : 무의식, 직접 느껴지지 않는다, 무의식적 긴장 고조, 참을 수 없는 긴장의 경험(한계상황)

                육체가 시련에 놓이는 최대의 상태(충동적 행동에 의한 무의식적인 고통)

                향락은 행동으로만 말한다(향락의 침묵), 영원함, 시간을 초월한다

 

- 향락의 주체가 있는가? 기호표현 없는 주체는 없다, 향락을 말할 기호표현이 없으므로 향락의 주체는 없다.

- 향락 있을때 누가 향유하는가? 향유하지 않는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향유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가 우리를 우리 밖에서 향유하는 것이다.

 

라캉의 이론으로 토크콘서트를 하듯 나지오는 차분하고 쉽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정리된 내용을 보다가, 또 다시 책을 펼쳐보게 된다. 어려워서라기 보다 그의 쉬운 설명을 다시 듣고 싶어서이다.

 

 

2. 무의식

- 무의식 이론의 도출 근거 : 무의식은 언어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 무의식은 주체가 말하는 서로 다른 랑그들, 그의 모국어 속에서 효과를 갖는 언어처럼 구조화 되어 있다

- 무의식은 없다, 무의식은 정신분석의 장(치료) 내에서만 존재한다

     . 분석 내에서만 무의식이 있다

- 무의식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청취되어야 한다

     . 다른 주체가 청취하고 그 무의식이 사정거리를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3. 대상a

- 분석, 자신 속에 있는 이방인과의 만남

- 대상a : 타자(autre) 라는 말의 첫 글자

- A : Autre 큰타자, 기호표현의 사슬의 중층결정이 갖고 있는 힘이 인간적인 형상으로 나타난 것중의 하나

- a : autre, 타아, 자신의 닮은꼴

 

- 타자란 누구인가? 

   . 내가 사랑하는 내 자신의 이미지(상상적, 이미지로서의 타자)

   . 나의 육체를 연장하는 하나의 육체(환상적, 육체로서의 타자)

   . 나와 동일시되는 반복적인 특징(상징적, 역사를 압축하는 특징으로서의 타자)

-> 대상a, 타자 : 육체로서의 타자, 나를 연장하면서도 벗어나는 나의 육체의 환상적이고 향락적인 부분

 

얽힌 실타래를 풀듯, 아니...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나지오가 그어가는 선을 쫓았더니,

나무가 되고, 집이 되고 정원이 되고... 라캉의 숲을 보여준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라캉을 만난다는 것은 매력적인 도슨트를 통해 작품의 흥미를 재발견하는 느낌이랄까!  

 

 

4. 환상

- 환상의 형식적 모체 : 주체, 대상, 기호표현, 이미지

- 환상에서 우리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된다

- 환상은 향유하는 하나의 방식이고 잉여-향락 주위에 세워진 틀이다

- 육체란 향락의 장소이다

- 육체란 무엇인가 = 사람들은 어떻게 향유하는가 : 육체는 향유하는 장소, 향락의 흐름이 순환하는 공간

- 육체의 어떤 부분이 향유할까 = 육체 안의 어디서 향락의 소재를 알아내야 할까? 

     . 쾌락을 느낄 수는 있지만, 향락을 측정할 수는 없다

     . 향락으로 부터 주체는 배제되는 것이다

 

 

5. 육체

- 현실적 : 향락과 동의어

- 상징적 : 기호표현, 서로 변별되어 있으면서도 타자의 행위를 결정하는 요소들의 총체

- 상상적 : 주체의 감각을 깨어나게 하는 강력한 외적인 이미지와 동일한 것

 

 

6. 무의식의 주체의 개념_1979.5.15 라캉 박사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나지오'의 강연(무의식의 주체이론)

- 주체와 무의식, 논리, 거세의 관계

    . 나는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지 못한다

    . 나는 주체로서의 자아의 기호표현이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 주체화 하는것 - 주체가 구성되는 것은 다른 주체, 즉 큰타자 속에 자리잡는 것이다

    . 기호표현은 주체를 결정하고 둘로 쪼갠다, 주체를 나타나게 했다가 사라지게 한다

    . 욕망이 충족된다 = 욕망의 주체가 충족된다

    . 향락이 있는 곳에는 주체가 없다

    . 거세하는 것은 목을 자르는 것이다, 기호표현이 반복될수록 주체는 더욱더 없어지기 때문에

    . 거세는 향락을 만날 목적으로(의미하기 위해서) 사라질 것을 무릎쓰고 한계의 세계 속으로 진입하는 것

    . 하나의 기호표현은 다른 기호표현을 위해 주체를 표상한다

 

- 무의식적인 지식의 개념

    . 기호표현은 큰타자에게도 없고 사슬에도 없는 것이다

    . 기호표현은 주체를 표상하면서 무지(無知)의 구멍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 안다고-가정되는-주체는 주체의 지식이고, 지식의 주체이다

 

 

참으로 친절한 그의 설명은 라캉이라는 집과 의 작품을 완성하고

작품의 제작 배경에 대해 다시한번 되짚어 설명해주고 있다.

이 마무리를 통해 나지오는 얼마나 라캉을 존경했는지, 살짝 그의 속내가 드러나기도 한다.


* 라캉이 프로이트로 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했던이유 ?

- 라캉의 내면 : 프로이트를 벗어나기 위해(발전시키기 위해) 프로이트로 돌아가자!

- 당시 정신분석석가들이 프로이트의 텍스트를 통하지 않고 그들 선생으로 부터 어깨너머로-도제식으로-배운

  정확하지 않은 지식으로 분석자를 분석하고 정신분석을 보급했기 때문

- 섣부른 정신분석가들이 정신분석계를 흐리고 있는 것에 대한 분개

 

* 라캉의 반대자 입장에서는, 라캉에 의해 조롱의 대상이 된 정신분석가들의 움직임?

   라캉 파문, 정신분석학회로부터 영원히 추방시킴


* 그들의 각축전 : 정신분석 발전에 긍정적 가치를 가져옴

 

* 프로이트를 넘어선 라캉

- 프로이트는 라캉의 암호를 푸는 열쇠

- 라캉의 모든 이론 : 프로이트의 말이 옳다면…. 으로 시작하여 '프로이트의 가설은 모순이다'로 끝난다

- 라캉의 향락 : 프로이트의 '죽음의 충동' - 죽음의 충동을 숨기고 있는 쾌락

- 라캉의 정신분석은 논리화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다

- 프로이트 : 물리학적, 화학적, 생물학적, 유물론적, 산문적, 괴테적 고전적 아름다움 추구

- 라캉 : 수학적, 논리적, 상징론적, 압축적/시적, 초현실주의적이고 다다적으로 전통의 틀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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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 - 경쟁 사회에서 자유와 행복을 찾아서
스베냐 플라스푈러 지음, 장혜경 옮김 / 로도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P.20   

라스푈러의

* 우리는 왜 오늘날 이처럼 초조하게 인정을 갈망하는 것일까?

  그런 갈망의 원인이 어쩌면 노동 그 자체에 있는 까?

  왜 워커홀릭은 지나칠 정도로 자신을 탕진하는 걸까?

  워커홀릭은 사도 바울의 말대로 신이 내리는 상을 얻기 위해 자기 을 부수는 금욕주의자와 마나 았을까?

  니스 락은 정말 행복에 도움이 되는 걸까?

 

P.10, 34

* 웰니스 향락

- 향락 노동자 : 노동을 의무노동이 아닌 좋아서 하는 향략 노동으로 여

      노동에서 감을 느낌, 노동과 관계없는 향락에는 불안함을 느낌  

- 웰니스 시대 : 무알콜 주, 저지방 치즈, 사이버 스가 소비되며 웰니스 향락의 현시대

- 웰니스 향락 : 웰니스 시대 향락 노동자들에게 주어진 결백한 향락(노동 즐김, 스, 다이어트, 플 스테이

      통한 정화역시 노동처럼 즐김)

      금욕(음주, 연, 육식, 블랙 유머, 섹스 등)이 클수록 향락은 더욱 커진다.

      웰니스 향락은 경계를 어넘고 위반하는 향락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동의하고 정하는 향락이다.  

     (건강한 것, 깨끗한 것, 천연의 것, 선하고 위험하지 않은 것, 성과 사회의 정언명령을 대 어기지 않는 것)

 

P.23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자유로운 세대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과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을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없는 행동과 강박적인 자기 최적화의 시대에 다시 “놓아두는” 을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다.  

금욕과 방탕의 자리에 우리를 분시킬 향락이 들어서야 한다.

 

역서인 일까?

문과 이 이론의 주장이 여있어 읽혀지는데 어려울 아니라 때로는 문맥이 앞뒤가 게 이해가 가지 않는

문장들이 여러군데 보인다.  또한 오타도 발견되고…. 

 ‘금욕과 방탕의 자리에 우리를 흥분시킬 향락이 들어서야 한다.’ 이런 문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 책에 대해서는 철학교수님들께 강의를 들어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이 책의 문장들은(섹슈얼리티, 포르노그래피, 여성의 욕망, 야뇨증과 욕망, 하드코어 포르노그래피 등) 

’15세 제한’으로 연령제한을 해야하는 책이 아닐까?  싶은데…. 

이 책을 15세 이하 청소년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을까?

도서의 연령제한에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P.9

일중독자는 강박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일로 소진한다. 그는 일을 해야만 하며 도저히 일을 출 수가 없다.

지속적인 흥분 상태가 자기 중단되면,어찌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불안이 습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향락 

노동자에게 일체의 여가는 오히려 고통이다. 책상에 아 있는 동안에는 시간 감각이 전히 상실되어 야근도

야근이라 느끼지 않지만, 할 일이 없어지면 시계 소리조차도 가 따가울 정도로 시끄럽게 느껴진다.

그는 계획되지 않은 시간이나 따분함을 견딜 수 없으며, 한번이라도 장을 늦추면 하늘에게 당장 날벼락이 

떨어지기라도 하는 것처럼 강박적인 분주함에 빠져든다.

 

나 또한 불과 한해전까지만 해도 스스로 ‘일중독자’라 칭하면서 일 평균3~4시간을 자고, 주말에도 일을하며

살아가는 이 아무렇지 않은듯 오히려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듯 “나는 워크홀릭이에요.” 라는 말을 하고 다녔다.

일.중.독!    

그게 참 심각한 상태인지를 모르고 살았던 것이다. 세포가 죽어가고 있는 것인지를 몰랐다. 

나를 표현하고 세상을 느끼는 세포가 죽어가고 있어 창의적일 여유가 없었던 것을 스스로를 더 다그치며

아이디어를 내려 노력했었다.

지금, 하루에 6시간을 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고 때론 운동도 한다. 이것이 삶이구나 싶다. 이 일상의 평범함이….

병적인 것이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표현되는 직업의 세계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P. 18

프로이트(Sigmund Freud) ‘정신분석’

 - 문화적 신경증 : 20세기 초 사회의 동 포기 요구, 우울증과 공포의 원인은 신경 름의 오류가 아니라

    복잡하고 개인적인 억압기제에 있다

    “공포를 유발하는 신경회로에 대한 지식보다 공포의 심리적 이해가 중요한 이유를 나는 알지 못한다.”_

     프로이트(공포에 대한 정의)

 

- 인간은 처음부터 집투성이의 존재이다. 인간은 타인에게 의존한다. 인간은 타인의 사랑과 인정을 갈망한다. 

   그것은 살기 위해서 요하다. 정 관계에서뿐 아니라 일에서도 진할 때까지 자신을 혹사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이런 욕망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타인과 관련이 있다. 타인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더 노력하면 가능할 거란 희망으로 인정에 대한 없는 야망을 불태운다. 

 

-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 욕망하는 존재이다.

   인간은 자신이 인정받고 싶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비로소 자신의 생산성과 에로틱한 욕망을 발전시키는 존재인

   것이다. 인간의 불완전함과 의존서의 다른 면은 죽음에 대한 불안이다. 

   불안은 과잉행동으로 도피하려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행동은 허무로 이끌 뿐이다.  그리고 이는

   다시 완벽한 심리적 마비, 신체적 정신적 ‘기력소진’, 우울증의 완곡한 표현인 ‘탈진 증후군’으로 이어진다.

 

이 부분은 한병철의 ‘피로사회’ 중 한대목을 읽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마도 21세기를 성과주의 사회라고 정의

내린 이면에 인간이 성공을 위해, 직업의 유지를 위해 욕구를 절제하고 일을 통한 능력발휘를 위해 자신을 자발적으로

취한다는 공통된 의견때문이리라.

 

 

P.113

“우리가 탈진할 때까지 일을 하는 것은 일을 하면서 만족을 느끼기 때문이 아니다.  자아를 실현하기 때문도 아니다. 

 또 순전한 생활의 필요성 때문도 아니다.  일에 온 힘을 아붓는 이유는 문화적으로 이식된 책감과 워야 하기

 때문이다. 일을 하고 경쟁에서 이겨야만 가치 있는 인간이 된다.  설렁 설렁 일을 하거나 아예 일을 하지 않는 인간은   

 죄를 는 것이다.”_마르쿠제/철학자

 

P.128

사유를 위한 지속적인 정신적 긴장은 허리나 성기에만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니다. 머리도 지끈거리고 목 근육도

치고 등도 아프며, 심할 경우 귀에 이명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다가 마지막 단계는 우울증이다. 

진리를 찾는 것이 사유의 목표이다.  진리를 찾을 때 비로소 모든 긴장이 해소된다. 

진리의 본질은 물러남에 있다. 진리는 자신을 아오라고 인간을 유혹한다. …

진리는 발견하는 일이 아니라 찾는 일이다.

 

P.197

계몽주의-인간이 자신의 창조자라면 인간을 잡아줄 수 있는 단 하나는 자기 자신이다. … 무로 내던져진 자신의 

모습을, 자신의 무기력을 상기시킨다. 이런 심연을 보지 않으려 인간은 지 않고 생산하고 활동한다. 

강박적인 창조욕이 자유의 표현이라는 망상에 어서.

 

“과잉행동, 노동과 생산의 히스테리는 바로 극단적으로 허무해진 삶, 벌거벗은 생명에 대한 반응이다.”_한병철

“여유가 있는 사람은 자신이 처리할 수 없는 것을 처리하려고 하지 않는다.”_마르틴

 

절대적 권력의 망상을 지 말고 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나아가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몸을 겨야 한다.

21세기에는 행동뿐 아니라 “그렇게 놓아두기”도 적절하고 타당하다.

 

 

그녀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자.  

“이 책은 향락 노동이 지니는 깊은 양가성을 조명한다. 향락이 소유, 금욕, 세속화, 기술-의학적 진보와의 관계를

 알아보고 성과 사회에서 강요된 자유, 자유로운 강제의 배경을 추적하고자 한다.”_스베냐 플라스푈러

향락노동자라 표현한 현시대의 노동자에게 위로와 경각심을 주어, 현 상황에서 벗어나 ‘놓아두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 그것에 자신을 맡기라는 이야기가 주제인데, 

 

197페이지 속에 긴 그녀의 이 지적인 것은 알겠다. 얼마나 많은 철학자,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인용했는가? 

그러나 매 단락마다 인용된 많은 철학자, 사상가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녀의 부연설명은 명쾌하지 못하고

다소 거칠게 느껴져서 한번에 이해가 어려워 여러번 읽어야 파악이 되는 문장들이 많았다.  

또한 대한민국 정서로 느낄때 지나치게 직설적인 성적표현들이 눈살을 찌푸리게한 부분도  있다.

 

‘경쟁 사회에서 자유와 행복을 찾아서’ 라는 부제는 나를 만족시켜 주지 못했다.

경쟁사회의 현 상황을 머리, 가슴, 복부, 몸통, 발로 게 나누어 철학자,사회학자,기자,작가, 

의학자 들을 통해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디테일하게 분석해 놓았지만, 그래서 문제를 제시하고 

자유와 행복을 찾는 방법이 자신이 향락노동자임을 알고 자신을 ‘놓아두라’ 고 말한다.

 

스베냐 라스푈러, 그녀와 함께한 여행에서 그녀는

나의 모든 문제를 까발려서 온 집안을 쓰레기 더미로 만들어 놓더니, 

조직에서 나를 ‘놓아둘 수’ 있도록 지 않자 내가 스스로 조직을 버리고 홀로 남겨진 모습을 보고는

“자 이제부터 너 자신을 믿고 일을 위해 너를 희생하지 말고 네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자유와 행복을 누려라”

지게 한마디 던지고는 적도 없이 사라졌다.

덩거러니 나는 때리며 서 있다. 

머리속에는 트, 플라톤, 프로이트, 니체…. 

이미 세상속 사람이 아닌 분들의 말들이 위로를 주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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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배신 - 긍정적 사고는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배신 시리즈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전미영 옮김 / 부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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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사전적 의미>

* 긍정 : 논리학에서 부정의 반대개념, 그렇다고 인정하는 개념_http://ko.wikipedia.org/wiki

* 긍정(肯定)  

 - 그러하다고 생각하여  옳다 인정함

 - <논리> 일정한 판단에서 문제로 되어 있는 주어와 술어와의 관계를 그대로 인정하는 일

 - [북한어] 좋게 평가하고 본받을 만한 사실 _http://krdic.naver.com

* Positive is a property of positivity and may refer _http://en.wikipedia.org/wiki



<머리말 : 저자>

P.23

미국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지도 않고 가장 부유한 것도 아니라면 어째서 그토록 긍정적인 자아상과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것일까?

긍정성이 실제 상태나 기분이 아니라, 세상을 설명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하는 이데올로기의 일부라는 것이 이 물음의 답이라고 생각한다.


* 이데올로기 : ‘긍정적 사고(positive thinking)’이며 여기에는 두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1. 지금 이대로 아주 좋다는 긍정적인 생각 그 자체

   2. 어둠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보려고만 한다면, 시련에서 전화위복의 계기를 찾으려고만 한다면 모든 것이 나아지리라고 보는 시각

       (연습과 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방식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한다 —>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낙천적인 감정, 행복한 결과물)



P.93

만약 정신의 힘이 진정으로 무한하다면 굳이 주위에서 부정적인 사람들을 제거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들의 행동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면 되는 것 아닐까? 

저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 것은 모두 나를 위해서 그러는 것이다.  저 여자가 뚱한 얼굴로 있는 것은 나를

좋아하는데 내가 관심을 보여주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등등으로 생각하면 그만 아닐까?



P.161

———————— 긍정적 사고(허무주의) 태동 : 미국 ——————————————————————

1982 [초유량 기업의 조건]_피터스 : 숫자에 의한 경영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직원들이 고객만족을 위해 특별히 더 애쓰게 하려면 동기유발과 보상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감정을 사로잡아야 한다. 기업을 구성하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은 감정적인 존재다.

   따라서 경영은 이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야 한다.

    -> '동기유발, 분위기 띄우기, 긍정적 사고'의 경영

1988 다운사이징 시대 : [혼돈 속에서 번창하라] = 긍정적 사고 + 허무주의

1992 [해방경영]_피터스 

   “경영자의 손에 당하기 전에 당신의 기업을 먼저 파괴하라! 조직을 파괴하라! 계속 파괴해 나가라!”

2000 {포천} 

   “톰 피터스에 관해 한 가지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의 첫 책을 알고 있을 것이다. 

    두 가지를 아는 사람은 피터스가 이후 그만한 책을 쓰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세 가지를 아는 사람은 

    가치 있는 첫 책이 나온 뒤 18년이 흐르는 동안 피터스의 머리가 이상해 졌다는 것도 알 것이다.”

2001 잭 웰치/GE 회장, 은퇴하며...

   “조직을 뒤집어 엎고, 대대적으로 개혁하고, 지붕을 날려 버려라.”


* 1981~2003 다운사이징 여파로 미국 ‘약 3000만 명’의 전업 노동자의 실업자화

   1990년대 코칭업 급성장의 배경 : 평생 직업의 상실

   2000년대초 [해고당한 사람들을 조사]_캐리 레인/미국학 교수 : 정리해고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들은 

                         빨리 기운을 차려서 착실한(긍정,부지런) 구직자처럼 행동하라고 교묘하게 부추긴다.



P.282

행복한 환경이 필연적으로 행복이라는 결과를 낳지 않는다고 해서 생각과 감정을 교정하는 내면으로의 여정을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직면한 위협은 현실적이며, 자기몰입에서 벗어나 세상 속에서

행동을 취해야만 없앨 수 있다.

제방을 쌓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주고, 치료제를 찾아내고, 긴급 구조 요원들을 강화하자!

이 모든 것을 다 잘 해낼 수는 없으며 어쩌면 한 가지도 제대로 해내기 어려울지 모른다.




생각 하나 - "정말인겨? 머리아프군!"

우리가 직면한 위협은 행동을 취해야만 없앨 수 있다. 그리고 소망하는 것은 행동을 취해야만 얻을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을 돕고 긴급구조 요원들을 강화하지 않더라도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고, 전략을 짜고, 그것을 얻기위해

단계적으로 실천해야만 행동에 비례해서 달성율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거 아닌가?

뭐 그런 상식을 갖고 복잡하고 어렵게 이야기하고 있지?


사전적 의미로 본 ‘긍정’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그런데 ‘긍정’을 언제, 어떻게, 어디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정말 깜짝 놀랄만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답답함에 숨을 헐떡이기도 했고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고 화가 나기도 했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긍정’을 메시지로 던지는 책들(secret, 내치즈~, 21일의 법칙, 끌어당김…)을 보고

강의를 듣고는 자신이 목적한 바를 얻기위해,

계획, 전략, 노동, 생산, 제작, 창작, 참여, 행동… 그 어떤 경제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없이 돈이 들어오고,

집이 생기도, 아픈사람이 나아지고, 성서에서의 기적처럼 자신들에게 변화와 욕구충족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문을 외고 부적을 지니고 시간을 보내면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살아간다고?

누가?

우리주변의 사람들이…?    

설마… 그래?  

머리 아프군!



매일 새벽 교회에 가서 자녀들의 건강과 성공을 위해 1시간씩 기도하는 내 이웃의 80세 할머니도,

그냥 기도만 하지는 않는다.

하루 24시간중 기도는 1시간만 한다.  잠자는 시간 5시간을 빼고 그 1시간이 그분의 유일한 휴식의 시간이다.

나머지 시간은 자신의 기도가 이루어 지도록 행동으로 실천한다.

집을 청소하고, 빨래를 하고, 애견을 돌보고, 건강을 관리하고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관리한다.

그리고 자신의 주변사람,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자신의 자녀들에 대해 칭찬하고 장점을 이야기해서 

자식들의 이미지관리에 힘쓴다. 그 노력 덕분에 그분의 자녀들은 주변에서 평판이 아주 좋으며,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할 기회도 얻었고 비교적 순탄한 삶을 살고 있다. 

할머니는 자녀들의 평탄한 일상이 자신의 기도와 노력 덕분이라고 믿으며 늘상이 즐겁다.


할머니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채 매일 무릎꿇고 앉아서 5시간씩 기도만 한다. 그러면 이루어질까?

할머니는 무릎이 상해서 병원에 입원하시거나 운동부족으로 안타깝게 되셨을지도 모른다.

그리고는 기도는 이루어질때 까지 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시간을 기도에 투자하려고 시도하셨을지도…



생각 둘 - '긍정' 이라는 단어를 잃었군

나는 이책의 이야기들이 너무 불편하게 들렸다.

‘긍정’은 좋은 것이다. 

‘긍정’은 나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긍정’이라는 단어를 머리속에 떠올려도 안되는 것 처럼, 저속적으로 거부하고 있기에….

정치적으로 전략적으로 설득하기 위해 사용된 특정인의 주장과 이야기가

국어사전의 ‘긍정’을 동일개념으로 여겨 경계의 대상이미지로 도마위에 올려놓는 것이 참으로 불편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과연 ‘긍정’이는 단어를 사용할까?

힘내!, 화이팅!, 웃는 사람, 부드럽게 말하는 사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 주는 사람…. 이런 사람을 표현할때

이런 상황에서 '긍정' 이라는 말을 사용했었다. 

이 책을 읽은 후 '긍정'이라는 단어를 예전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나는 왠지... 꺼려지는 듯 하다.

참 좋은 단어를 

특정인들의 행동과 잘못된 쓰임 탓에 '인식'이 좋지 않게 되어 버려서... 잃어버린 느낌이 든다. 

또 다른 단어적 해석(긍정적 사고 : 허무주의자, 맹목적 신봉주의자, 행동하지 않고 상상만 하는 사람…)을 더해서 

더 이상 그 단어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 놓는 것이 불편하다.



정말 긍정적 사고가 우리 모두의 발등을 찍었을까?

행동없이 사고만 있는 사람은 그럴수 있겠지.

또 누구는 역으로 덕을 봤을수도 있고.

그러나 말로 하기에 앞서 긍정적 행동을 이미 행하고 있었으며, 지금도 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은? 그들의 행동은? 

어떤 단어로 정의하지?

부지런, 성실, 노력, 포기않고 자꾸만 시도함, 웃음 

- 왜 나는 이 모든 단어의 총칭을 '긍정'이라 생각하고 있었을까? 



왜?

불편하게…. 긍정 이라는 단어를 나의 일상에서 앗아가는가?

껄끄럽고 불편하다.

나역시 긍정적 사고의 노예가 되어 있는건가?




<추가로 읽어볼 책>

- [1984]_조지 오웰


“ '생각통제'를 '1984'에 나오는 억압적 도구로 간주하지 마라. 

  오히려 당신의 마음을 더 맑게, 더 분명한 방향으로,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긍정적인 도구로 보라”_존 템플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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