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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여왕 - 신입 매니저 민지의 고군분투 기업 부활기
조용호 지음 / 와이즐리 / 2024년 10월
평점 :
직감적인 제목과 어딘가 <미생>의 기운이 풍기는 부제목에 끌려 서평단 신청을 했던 책이 도착했다. 생각보다 얇은 책 두께 1차 놀라고, 편당 시놉시스에 2차 놀라고 시작한 독서였다.
기승전결이 잘 짜인 소설은 이상적인 성공 신화였다. 스타트업의 오너였던 주인공 서민지는 한 경쟁 PT에서 뛰어난 제품으로 자신에게 패배를 선사했던 라이벌 나민호에게 자극받아 해당 분야에 대한 넓은 시각과 다양한 경험을 가져보고자 자신의 회사를 정리하고 대기업에 입사했다. 가전제품에 AI 시스템을 접목하여 승승장구하는 라이벌 회사의 상무인 나민호에 맞서 다양한 경영 이론을 활용하여 자신의 회사와 시장, 그리고 소비자를 분석하고, 그에 걸맞은 제품을 개발해 내는... 그리고 끝까지 자신의 라이벌 나민호와 선의의 경쟁 구도를 이어가는 훈훈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을 받기 전에는 내내 <미생>을 예상했었기에 다소 김빠지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빌런이 없는 이상향 같은 소설이라 가볍게 읽기에 부담 없는 내용과 두께여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각 장마다 활용된 마케팅전략이 뒷부분에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개 중에서는 특히 5whys 방법과 why not 방법이 새로우면서도 일상생활에서도 리마인드 하는 데에 활용하기 좋은 방법인 것 같아 가장 인상 깊었다.
경영이나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관련 이론 맛보기로 가볍게 접하기 좋은 책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