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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평점 :
과연 오기나 할까 싶었던 4학년 마지막 학기가 코 앞이다.
음... 벌써 23년의 8월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다.
왜 간호학과 3학년을 사망년이라고 하는 지 절실하게 느낀 4학년 1학기였달까?
바쁜 것도 바쁜 거지만... 자꾸 뭐가 겹쳐서 끝나고 끝난 것 같지 않아 내내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여러모로 번아웃이 온 상태로 어영부영 1학기를 마무리 하고 상반기 채용에 임하다가...
지금은 그냥 너무 지쳐서 다 놓아버렸다고 할까?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이 오락가락할 정도로 뒤숭숭해서 그런가
그렇게 내용이 많지 않은 책치고 완독하는데 시간이 참 오래걸렸지만,
각 페이지당 몇 자 되지 않는 내용들은 절로 곱씹어 읽게 될 정도로 공감되었다.

20대에는 내 삶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무엇을 위해서 난 이렇게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걸까,
내 삶의 목표, 내 삶의 의미는 언제쯤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 걸까,
과연 내 삶에 그런 게 있기는 한 걸까
고민을 참 많이 했었다.
어느 순간 그냥 다 내려놓고
태어났는데 어떡해? 죽으려고 보니까 그게 더 번거롭던게? 걍 살자
라는 마음으로 살기 시작했는데...

분명 알고 있는 사실들인데,
언젠가는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던 사실들인데,
삶의 구질구질함에 잠시 잊혀졌던 것들을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던 독서 시간이었다
이래서 사람은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책을 읽어야 하는가 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자기계발 #교양심리학 #1일1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