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애니메이션총서 18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애니메이션총서 18
변병준 지음 / 길찾기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뚱~하다. 


그의 만화를 보다보면 그런 느낌이다.

뭔가 모르게 뚱~한 기분. 

 
그게 근데 참 묘한 여운을 남긴다.

역시 뚱~하게.

 

<달려라 봉구야>와 <안나 프린세스> 등의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만화작가, 변병준의 만화 단편집이다. 

 
변병준. 그는 지금은 영화를 찍고 있다고 한다.

그의 뚱~한 느낌이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다.

그의 사실적 배경묘사와 다분히 홍상수와 김기덕을 떠올리게 하는 배우들의 캐릭터.

수채톤의 맑은 이미지는 물론, 번잡하고 어지러운 거친 선들.

(음, 내가 그의 만화에 대해서 사실 이상 아는척을 하고 있군. 오바다 ㅡㅡ;)

 

아무튼 처음엔 잘 몰랐다.

그래서 자꾸 자꾸 이리저리 들쳐보다가... 어느새... 참 멋지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7개의 단편 중, '신일맨션 202호'와 '내 남자친구의 이야기'가 특히 좋았다.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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