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소금빵 #오늘의소금빵쿄베이커리 #더테이블 #서평 #팔미호양 #시답잖은뒷말 #팔미호양_시답잖은뒷말 #더테이블출판사 . ✔️일주일에 여러 번 소금빵을 굽는 나. 소금빵 매력에 빠져 유튜브도 기웃거려 보고는 했는데 여태껏 마음에 드는 레시피는 두 가지뿐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오로지 소금빵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꼭 읽어보고 싶어 주문❣️소금빵으로 유명한 쿄베이커리 판매 레시피라고 하니 설렘 가득💜 _ 예전에 비해 밀가루 메이커와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져서 어떻게 조합하는지에 따라 식감이나 맛이 달라진다. 책은 홈 베이커들도 적은 용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4가지 밀가루를 베리에이션 한 레시피가 실려있다. 나는 맥선, t65, 우리밀, 백설 강력분만 써봤는데 아바론이나 k블레소레이유는 어떤 맛이 날 지 무척 궁금하다. 반죽과 성형의 전 과정을 QR코드를 통해 영상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초보자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겠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생각보다 작다고 생각했는데 온갖 팁과 조언들로 꽉 차서 아쉬움은 남지 않았다. _ 무얼 만들까 고민하다가 같은 반죽과 온도로 구울 수 있는 마늘소금빵과 커피 소금빵을 구웠다. t65와 백설밀을 사용했다. 냉동고에 전에 만든 소금빵들이 많아서 최소량으로 레시피의 1/3 배합을 했다. 640그램이 나왔고 64-65그램으로 10개 나왔다. 사실 8개만 만들려고 했는데 약간의 계산 착오가 있던 듯. 평소에 75그램 소금빵을 분할해서인지 성형하니 너무 앙증맞더라. 반죽은 생각보다 질었다.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단과자 반죽 같은 질감이었다. 커피 토핑과 마늘 소스도 만들어야 해서 손이 많이 갔지만 동굴도 예쁘고 나오고 맛도 있어 뿌듯하다. _ 나처럼 소금빵 홀릭인 분들께 추천!! 실린 빵들 다 열심히 만들어 봐야지. ________________________
케이크를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만드는 걸 좋아해요. 베이킹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빵을 더 잘 만들고 싶어서 관심이 그리 없었는데 10여 년이 지나니 오랜 경력만큼 아이싱이나 데커레이션을 잘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틈틈이 연습 중이랍니다. 그러던 차에 케이크 책이 새로 나왔다고 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_ 책을 둘러보니 정말 성심성의껏 알차게 쓰신 티가 역력하더라고요. 이런 정성스러운 책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책은 네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케이크 테크닉의 기본을 알려주는 첫 번째, 다양한 과일과 재료로 만드는 베이직 케이크, 동그랗거나 네모난 모습을 벗어난 3D 아이싱 케이크,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디자인 케이크가 실려 있어요. 그뿐 아니라 제누아즈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실패 사례를 제시하며 꼼꼼하게 가르쳐 주어요. QR코드가 있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점도 좋아요. 또한 생크림의 농도를 맞추는 법과 다루는 방법도 상세히 실려 있답니다. _ 다 너무나도 도전해 보고픈 케이크들만 있어서 무얼 만들지 엄청 고민했어요. 개 중에 피스타치오 체리 케이크를 처음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생체리가 나오지 않는 계절이라 체리 통조림을 사용했어요. 생체리로 장식하는 게 아무래도 더 예쁠 듯해요. 시럽에 딸기 퓌레가 들어가는데 없어서 체리 퓌레로 대체했는데 신맛이 덜해서 나중에는 대체하려면 카시스로 해야겠어요. 생크림이 100그램 정도 모자라서 아이싱 마무리를 제대로 못했어요. 시트와 크림에 피스타치오 퓌레가 들어가서인지 무척 고소하고 상큼한 체리와 잘 어울려요. _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세 번째, 네 번째 파트예요. 여타의 책에서 볼 수 없는 아이싱과 디자인 케이크가 실려 있어요. 슈가로 만드는 장식은 그림처럼 예쁘더라고요. 곧 크리스마스가 오는데 초록과 빨강의 대비가 예쁜 크리스마스트리 케이크는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케이크 만들기 좋아하는 분들이나 예쁜 케이크로 특별한 날의 추억을 기념하고픈 모든 분들께 강력 추천해요. 제목 그대로 참 좋은 케이크 수업 책이에요!!! _________________________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베이글 좋아하세요? 20여 년 전 대학생 때 처음 먹은 베이글은 너무 딱딱해서 첫인상이 좋지만은 않았어요. 나중에서야 그때 먹었던 베이글이 잘못 만들어진 거라는 걸 알았지만요. 성형과 데치는 과정이 손이 좀 가지만 쫄깃한 식감이 좋아 종종 집에서 만들고 있답니다. 좋은 레시피는 아무리 많아도 갖고 싶잖아요. 그런데 라시피, 쁘띠맘, 채영이맘 이 세분의 베이글 비법이 실린 책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_ 무척 다양한 베이글이 실려 있어서 베이글 만들기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 거예요. 다만 손 반죽으로도 가능하다고 쓰여 있는데 손 반죽하는 법은 자세히 가르쳐 주지 않아 초보자분들은 자칫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베이글은 다른 빵들과 다르게 반죽 시간이 길지 않고 글루텐을 많이 잡지 않으니까 빨래하듯이 반죽을 치대면 그리 어렵지 않을 거예요. 베이글은 성형과 데치는 과정이 복잡할 듯하지만 반죽과 발효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어요. 책에서 베이글의 쫄깃한 식감을 내려면 이 발효시간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알려줘요. 그뿐만 아니라 물 온도, 오븐 온도 등도 세심하게 짚어주고 있답니다. _ 무얼 만들까 고민이 많았어요. 다 만들어 보고 싶어서요. 포테이토 올리브 베이글을 만들려고 했는데 요 며칠 몸이 너무 좋지 않아서 감자 손질이 버겁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프레첼 베이글로 노선을 변경했어요. 책은 베이킹 소다로 색을 냈지만 저는 프레첼 소다를 사용했어요. 색이 예쁘게 난 듯 해서 기뻤어요. 반죽이 85그램 정도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손바닥만한 작은 베이글이 나왔답니다. 반을 갈라서 발효버터를 넣어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어요. 집에서 뚝딱 만드는 베이글. 다들 맛있는 도전해 보시길 바라요!! _________________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리를 좋아하지만 여행이나 생소한 음식을 맛보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지금까지 내가 한 음식의 종류는 한정적이다. 하지만 낯선 음식에 대한 경계와는 별개로 새로운 요리에 호기심은 많다. 좀 더 틀을 깨는 요리를 하고 싶던 차에 제목이 참 마음에 드는 ‘세계 요리가 집밥으로 빛나는 순간’을 만났다. _ 저자는 아나운서이자 요리연구가인 윤지영 님이다. 아나운서가 본업이지만 요리에 빠지게 된 계기가 짧은 에세이로 실려있다. 저자는 인기 있는 프라이빗 한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 인기가 있던 70 가지의 레시피를 책을 통해 가르쳐 준다.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일본, 중국, 태국의 가정식과 동남아 로컬 맛집의 비법이 실려 있기에 제목 그대로 세계 요리를 만날 수 있다. _ 책을 둘러보면 놀라웠던 건 과정이 예상보다 너무 간단하다는 점이다. 다른 나라 요리는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던 터라 어려울 거라 예상했는데 그 반대라서 반가움이 컸다. 이렇게 본격적인 레시피에 들어가기 앞서 그 요리에 대한 일화와 감상이 실려 있다는 점도 좋다. 낯섦이 사그라든다. 또한 다양한 세계 요리가 실려 있으니 몰랐던 요리의 이름이나 조리법을 배울 수 있다.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견문이 넓어지는 기분이다. 한 번도 보지도 못한 음식을 집에서 해 먹어 보고 훗날 세계로 떠났을 때 원조와 맛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겠다. _ 무얼 만들어 볼까 고민하다가 야끼우동에 도전했다. 돼지고기는 베이컨으로 새우는 냉동 해물로 대체했다. 레시피에 고춧가루는 들어가지 않지만 매콤한 걸 좋아해서 2큰술 넣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집밥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다양한 요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카늘레 좋아하세요? 사실 저는 카늘레의 첫인상이 너무너무 좋지 않았던 터라 극불호였답니다. 결혼 전에는 새로운 디저트가 떠오르면 서울의 유명한 집에 가서 꼭 맛보곤 했는데 가서 먹으니 비리고 물컹한 게 최악이었어요. 그렇지만 꾸준히 인기가 있는 점이 궁금해서 원데이 클래스를 들었었는데 갓 구운 카늘레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렇지만 동틀과 밀랍을 다루는 게 좀 까다롭고 귀찮더라고요. 더군다나 저는 만드는 걸 좋아하고 디저트를 먹는 사람은 신랑이라서 신랑 취향을 따르는 편인데 신랑은 카늘레를 좋아하지 않아서 집에서는 한번도 구워보지 않았어요. _ 그러던 차에 비앤씨월드에서 카늘레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 나왔다고 해서 엄청 궁금하더라고요. 저는 정석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지만 이 카늘레만큼은 다른 틀에 쉽게 굽는 방법이 무척 궁금했는데 책에서 상세히 가르쳐 줘요. 동틀과 밀랍 다루는 법이나 셰프메이드나 실리콘 틀을 쓸 때 온도를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말이에요. 카늘레는 구움색이 진하고 단면이 벌집 모양으로 나와야지 잘 나온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다양한 실패 케이스가 있나 봐요. 역시 어떤 디저트든 만만한 건 없어요. 실패 원인을 꽤 자세하게 분석해 주어서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답니다. 하나의 기본 카늘레 레시피와 거기서 변형된 다양한 카늘레가 실려 있어요. 카늘레가 이렇게 다채로운 재료의 조합이 가능한 디저트인 줄 몰랐어요. 때문에 카늘레를 좋아하고 다양한 레시피가 궁금하신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책이에요. _ 무얼 만들까 고민하다가 럼주가 아직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바닐라 리큐어로 만들 수 있는 바닐라 카늘레에 도전했어요. 초보니까 가장 기본을 처음 만드는 게 좋겠죠. 저 카늘레 만들어 보려고 셰프메이드 틀도 구매했어요. 동틀을 사야 되나 끝까지 고민했는데 홈 베이커라 편의성을 쉽사리 놓을 수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색도 모양도 예쁘게 나와서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카늘레 만들 때 이렇게 긴 숙성 시간이 필요한지도 책을 읽고 알았답니다. 얼마나 숙성해야 하는지, 냉기를 빼야 하는지 빠짐없이 짚어 주고 있어요. 단면 벌집도 정말 예쁘게 나왔는데 가나슈에 가려져서 좀 아쉬워요. 갓 구운 카늘레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카늘레는 보관 기간이 짧고 그 사이에 식감 변화가 상당한데 다음날 먹으니 바삭함은 사라졌어도 맛있더라고요. 카늘레에 회의적인 신랑마저 맛있다고 해줘서 기뻤답니다. 차례차례 도장 깨기 해야겠어요. 알찬 책 정말 감사드려요!! ____________________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