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맛있는 베이글 - 손반죽으로 만드는 홈베이킹 베이글 30
라시피(김보라).쁘띠맘(소영주).채영이맘(왕은애) 지음 / 경향BP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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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 좋아하세요? 20여 년 전 대학생 때 처음 먹은 베이글은 너무 딱딱해서 첫인상이 좋지만은 않았어요. 나중에서야 그때 먹었던 베이글이 잘못 만들어진 거라는 걸 알았지만요. 성형과 데치는 과정이 손이 좀 가지만 쫄깃한 식감이 좋아 종종 집에서 만들고 있답니다. 좋은 레시피는 아무리 많아도 갖고 싶잖아요. 그런데 라시피, 쁘띠맘, 채영이맘 이 세분의 베이글 비법이 실린 책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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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다양한 베이글이 실려 있어서 베이글 만들기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 거예요. 다만 손 반죽으로도 가능하다고 쓰여 있는데 손 반죽하는 법은 자세히 가르쳐 주지 않아 초보자분들은 자칫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베이글은 다른 빵들과 다르게 반죽 시간이 길지 않고 글루텐을 많이 잡지 않으니까 빨래하듯이 반죽을 치대면 그리 어렵지 않을 거예요. 베이글은 성형과 데치는 과정이 복잡할 듯하지만 반죽과 발효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어요. 책에서 베이글의 쫄깃한 식감을 내려면 이 발효시간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알려줘요. 그뿐만 아니라 물 온도, 오븐 온도 등도 세심하게 짚어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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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만들까 고민이 많았어요. 다 만들어 보고 싶어서요. 포테이토 올리브 베이글을 만들려고 했는데 요 며칠 몸이 너무 좋지 않아서 감자 손질이 버겁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프레첼 베이글로 노선을 변경했어요. 책은 베이킹 소다로 색을 냈지만 저는 프레첼 소다를 사용했어요. 색이 예쁘게 난 듯 해서 기뻤어요. 반죽이 85그램 정도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손바닥만한 작은 베이글이 나왔답니다. 반을 갈라서 발효버터를 넣어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어요. 집에서 뚝딱 만드는 베이글. 다들 맛있는 도전해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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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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