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어떻게 조립해야 하나? - 세계의 정통레시피와 계절별 응용레시피
Nagata Yui 지음, 용동희 옮김 / 그린쿡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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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섯개는 웬만하면 주지 않는데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은 책이다.

요즘 나는 샌드위치 만들기에 빠져있다.

빵도 직접 굽고 들어가는 재료를 하나씩 구해 만들어 놓는 재미가 쏠쏠하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르겠지만

샌드위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등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는 완벽한 음식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각기 다른 맛이 나는 재료들이 조합되어 맛있는 맛을 낸다는 점에서 특히 매력적이다.

샌드위치 만들기에 빠져서 책을 여러권 구매했는데 솔직히 성에 차지 않았다.

그 참에 이책을 발견!!!!!!

내가 찾던 바로 그런 책!!!!!

나는 유래와 방식 그리고 역사등등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그 내용이 넘칠정도로 꽉 차여있다.

뿐만 아닐 세계 각국의 정통 샌드위치를 만드는 법이 왜 그런 재료를 쓰는지, 왜 그런 조합인지가 상세하게 나와 있다.

샌드위치의 유래, 방식 그리고 생소한 재료가 어렵게 느껴져도 이 책 한권이면 ok!!!

샌드위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 초심자들 모두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다소 책 제목이 딱딱하지만 읽어보니 책하고 잘 어울린다.

수학이나 과학 공식을 보는 듯 하지만 이런 분석이 이 책만의 독특한 매력이 아닐까 싶다.

 

 
책이 좀 얇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빗나갔다.
엄청 두꺼운 책.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지 기대가 컸다.
원가는 16000원인데 할인해서 만원 초반대로 판매하고 있더라.
솔직히 이런 책은 20000원 넘어도 나는 충분히 사고 싶어 할거다.
거저 유익한 정보를 얻는 느낌이라서 출판사에 미안해진다.

 
샌드위치를 만들 때 쓰이는 빵의 종류는 참 많다.
샌드위치 종류에 따라 빵의 굵기도 달라야 하는 걸 아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듯 싶다.
나도 그 중에 한명이었는데 샌드위치 속재료의 내용과 비율에 따라 빵의 크기와 굵기가 달라져야한다.
그 내용은 책에서 확이해 보시길~!!

 
정통 샌드위치의 정의와 우리가 그걸 알아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준다.
샌드위치 교과서를 보는 듯한 느낌.


 
각 나라의 샌드위치의 식문화 배경과 유래에 대해 나온다.
이렇게 설명해주는 책을 처음이었다.
왜 이런 재료가 들어갈까, 왜 이런 음식이 생겼을까 다들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내가 만들어본 프로슈토 & 루콜라 파니노다.
이뿐만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샌드위치가 나온다.

 
생소한 재료는 있는 재료를 대체하면 된다.
그러면 정통 샌드위치라고 부르기 애매하지만서도 융통성을 발휘해보자.
책 중간에 정통샌드위치를 응용하는 법도 나오니 내가 크게 잘못한건 아니다.

 
재료와 방법 팁까지~!!!
책을 보고 만든 나의 프로슈토 샌드위치.
원래는 프로슈토 & 루콜라 파니노인데
루콜라가 마트에 없어서 다른 채소로 대체 했다.


또 나는 올리브유 대신 아는 언니한테 받은 리코타치즈를 썼다.
세미드라이 토마토가 없어서 크랜베리로 대체했다.


기본이 되는 정통 샌드위치를 숙지했다면
나만의 샌드위치를 위해 응용샌드위치를 만드는 법을 읽어보자.

 
무수히 많은 샌드위치 만드는 법을 지나가면
 샌드위치의 기초지식에 대해 나온다.
재료 설명과 손질 방법이 전반적인 내용이다.
 
 
샌드위치를 만들 때 사용되는 버터.
이 말만 계속 하는 듯 하지만, 상세하다.

 
치즈 설명, 옆에 종류와 사진이 있었지만 맛보기로 조금만 보여드리겠다.

 
많이 쓰이는 베이컨과 소시지.

 
다양한 소스와 조미료.

 
채소 밑준비까지.
오이만 찍었는데 다른 채소도 많이 나와있다.
손질법과 자르는 법까지.
샌드위치 만드는 법에 관심이 많거나
소장가치가 있는 요리책을 수집하는 분들,
초심자까지 모두모두에게 추천하고픈 좋은 책이다.
샌드위치 책 중에 이게 단연 甲인듯.
지금까지 내가 소개한 부분은 새빨의 피도 안된다.​
정말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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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 마카롱 - 마카롱 만들기의 모든 것
구성희 지음 / 팜파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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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

저는 명절에 감기에 걸려 고생하다가

얼마 전에 신종플루에 걸려 된통 앓았어요.

독감, 정말 조심하세요.

기침나고 고열에 진짜 온몸이 맞은 듯이 욱씬거리고 아팠어요.ㅠ-ㅠ

타미플루 먹고 며칠 요양하니 좀 살 것 같아요.

신종플루 검사비와 타미플루 약값이 정말 비싸더라고요, 흑.

아픈 것도 서러운데 돈이 억수로 나가니까 왠지 더 아픈 거 있죠.

아파서 밸런타인 데이도 그냥 넘어갔어요.

(선물과 가토 쇼콜라를 만들 계획이었는데 선물도 어영부영 주고 말았다는;;;)

되려 제가 단 음식이 엄청 먹고 싶었어요.

무지무지 맛있는 마카롱이 그립더라고요.

파리지앵 마카롱

작가
구성희
출판
팜파스
발매
2014.01.2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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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마카롱들만 보아도 눈이 즐거워져요.

이렇게 보면 정말 예쁜 아이들인데

왜 이렇게 제 속을 썩이며 뜻대로 나오지 않는 지 모르겠어요.

아마 꼼꼼하지 못한 제 성격 탓이 큰 듯 해요.

마카롱은 매우 섬세해서 재료부터 오븐온도까지 놓치는 게 있으면 안되더라고요.

마카롱 만들기의 기본 재료를 보여줍니다.

어떤 코크의 상태가 좋은 건지

초보자를 위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어요.

많은 분들, 저 또한 궁금했던 내용이에요.

껍질의 두께가 적당해야하며 속은 촉촉하고 속이 비어있지 않아야 한다니

참으로 까다롭죠?!!


마카롱 만들기에서 가장 어렵다는 마카로나주 방법이

프렌치 머랭과 이탈리안 머랭에 따라 달리 설명되어 있어요.

마카로나주를 반죽이 어떤 상태가 될 때까지 궁금하셨죠?

제가 봤던 어떤 책보다 자세히고 친절히 말해주고 있답니다.

마타롱을 숙성하고 보관하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초창기 마카롱에 관한 책들이 놓치고 있던,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섬세하게 짚어낸 듯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기본 마카롱 뿐아니라 계절과 어울리는 쁘띠 마카롱을 만드는 법도 실려 있어요.

요런 마카롱은 무스띠를 둘러서 선물하면 정말 예뻐서

받는 분들이 좋아하실 듯 해요~

저는 사실 마카롱은 그리 좋아하지는 않으면서

예쁜 모양과 색에 현혹되어 만들다가

계속해서 실패하는 바람에 오기가 생겨 틈틈히 도전하고 있어요.

여러 책을 만나 봤지만 처음 마카롱에 도전하시는 분이라면 '파리지앵 마카롱'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기본적인 설명이 정말 자세하게 나와 있고요, 제가 만들면서 부딪히고 궁금했던 점들이 거의 모두 나와있었답니다.

몸을 추스르고 나서 냉장고에 모아놓은 흰자로 만들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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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네 집 맛있는 이야기 - 귀여운 엘비스가 전하는 아이 먹거리 육아 살림 비법
이현정 지음 / 미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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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이긴 하지만 육아에 대해 고민한 적이 많다.

아기를 낳고 키우는 지인들은

정말정말 힘들다고, 미혼일 때가 좋았다고 말한면서도

한편으로는 아기 키우면서 키쁨도 크다고 이해가 안되는 말을 내게 해준다.

아기를 낳으면 낮과 밤이 바뀌어서 반쯤 졸린 눈으로 하루를 지새워야 하고

말을 못해 울기만 하는 아기가 불편한 게 뭔지, 원하는 게 뭔지

알아차려주고 보살펴줘야하는 건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 나로서는 너무 뭔일이다.

하지만 나도 엄마가 되야 하니까 미리미리 공부해 놓는 게 좋겠다 싶다.

육아라는 게 일시적인게 아니라 한 인간을 완성해 나가야하는

무섭고도 무거운 책임이 뒤따르는 걸 떠올리면 도망치기도 싶지만서도-

불완전한 내가 어떻게 해야 나보다 좀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지, 지금부터 고민이 된다.

엄마한테 물어보니 닥치면 다 알아서 한다고 하지만 옛날과는 다르게 복잡해진 오늘, 오롯이 예전방식에 의존하기는 힘들 듯 하다.

 

 

어린아이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귀여운엘비스님이 책을 내셨다.

표지에 있는 귀여운 꼬마가 한비다.

 

책을 받고 엄청난 책 두께에 깜짝 놀랐다.

나는 성의 있는 책을 좋아하는데

넘겨보니 정말정말 마음에 들었다.

신경 쓴 흔적이 곳곳에 역력히 드러났다.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다 쳅터다.

유해한 식품이 알게 모르게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세상에

지구와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먹여야 마음먹게 해준 다큐멘터리를 소개해 준다.

나도 심각성을 말로만 전해들었지

피부로 와닿지 않아서 건성건성 알고만 있었는데 언제 한번 꼭 봐야겠다.

 

 

아이들 먹일 때 무엇보다 재료가 중요할테다.

아기를 낳고 기르면서 부모는 유기농은 먹지 않으면서도 아이는 먹인다고 들었다.

아무래도 우리 때와는 달리 건강하지 못한 식재료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믿지 못하는 재료로 아무리 좋은 음식을 만들어봤자 헛게 될테니 말이다.

좋은 재료를 고느는 법과 보관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무엇보다 직접 쓴 좋은 재료를 사는 곳도 알려준다.

나는 이런 팁이 좋은데 광고를 떠나서 앨비스님이 추천해주니 좀더 믿음이 간다.

발품 많이 팔아 알아낸 정보일텐데 이렇게 쉽게 알게되어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

 

 

육수와 간장을 만드는 비법도 정말 자세히 나온다.

손맛 좋은 친한 언니가 조곤조곤 친절히 알려주는 느낌이다.

 

 

요렇게 아이를 위한 음식을 소개해주는데

한그릇요리, 매일반찬, 배 든든 간식, 달콤한 간식, 맛있는 죽, 엄마아빠 음식 이렇게 여섯파트로

어른이 먹어도 맛있을만한 요리들이 많이 수록되어있다.

책에는 이가 어느 정도 난 돌 이후의 아이부터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소개 되어 있다.

특이하게도 국종류는 없는데 나트륨 섭취량이 무척 높은 한국인의 식습관에서 벗어나서 아이의 입맛을

길들이는게 커서도 건강에 도움이 될거라는 앨비스님의 소신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엘비스님은 이렇게 써본 후 애정하는 주방살림들도 소개해주는데

하나하나 어쩜 다 갖고 싶은 것들 뿐이다.

뿐만아니라 해외직구식품도 소개해주는데 소개하는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겠다.

 



 

아이의 교육법도 상세히 가르쳐준다.

초보 엄마들은 한번이 아니라 두세번씩 읽어도 좋을 내용이다.

정말 궁금했던 수면교육과 식사예절 등등

육아할 때 아이와 부딪힐 때 엄마로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

읽는 내내 감탄의 연속이었다.

요리 뿐만 아니라 식품, 교육법, 쇼핑등등 성실하고 성의있는 책 내용으로 초보 엄마나

결혼 전에 읽어두면 정말 좋을 책이다.

앨비스님이 꼼꼼한 성격이라고 본인이 그러시던데 그 세심함이 책에 묻어나서 좋았다.

한비가 자라면서 한권, 두권 늘어날 앨비스님 책을 앞으로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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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식 홈메이드 천연발효빵 -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친절한 World DIY 교과서 4
엠마뉴엘 하지앤드류 지음, 김지연 옮김, 임태언 감수 / 터닝포인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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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과보다는 제빵을 조금 더 좋아하는데요.

그 중 천연발효빵에 관심이 많답니다.

효모를 만들고 긴시간 발효해서

빵이 나오는 건 신기하고 뿌듯한 일이에요.

저는 효모종을 만들면 '내 새끼'라고 절로 부르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애정이 생긴답니다.

반죽이 부풀어 오르고 빵빵해져서 정말 '빵'이 되는 건 만들면 만들수록 경이로운 일이랍니다.

특히 천연발효종은 만드는 환경(습도, 온도, 주변의 미생물)에 따라 달라져서

완성된 빵맛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치만 그만큼 만드는데 어려울 수도, 번거로울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답니다.

그래서 천연발효빵에 관한 많은 책을 사서 읽었는데요.

각각 이론과 방법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읽다보니 외국에서는 천연발효빵을 많이 굽는 다던데

그곳의 방법이 매우 궁금해졌답니다.

그러던차에 좋은 책을 발견했어요.

 

 

수록된 빵의 순서입니다.

센스있게 목차가 사진으로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반짝이는 책의 재질이 정말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훌륭한 레시피 묶음을 받은 기분이었답니다.

 



 

제빵의 기초를 알려줘요.

이부분을 제일 주의깊게 읽어야하겠습니다.

 

 

특히 이부분을 자세히 읽으세요.

뒤에서는 발효, 분할, 성형, 굽기의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고

레시피와 순서 위주로 나와요.

앞부분에서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줘서 그러는 듯해요.

아무래도 기본을 완벽히 숙지 해야겠죠?

 

 

손반죽을 치대지 않고도

반죽기를 쓰지 않고도

글루텐을 잡아주는 반죽법이 나온답니다.

할라를 만들었는데 신기하게도 나중에 글루텐이 매끈하게 잡히더라고요.

글루텐은 밀가루가 물과 만난 후 10분 정도 지나면 저절로 생긴다고 하는데

무반죽법과 오토리즈법도 아마 이런 원리에서 나온 거겠죠?

 


 

이렇게 땋는 빵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책 모양과 비교하면 제가 만든 빵은 예쁘지 않지만

다음에는 더 잘 만들 수 있겠죠?

땋는 법이 헷갈려서 제가 화살표로 표시를 했어요;;;


 

할라를 만들었는데

순서에는 설탕이 있는데 레시피에는 없더라고요.

문의를 해보니 설탕 15그램(1T)가 빠져 있다고 하네요.

또한 츠레키 이스트양이 너무 많은 듯해서 문의했더니

원서에는 그 양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감수하신 셰프님께서 아무래도 원서가 잘못된 듯 하다고 하셨어요.

츠레키 이스트양은 생이스트 4그램, 드라이이스트 2그램으로 수정해주시면 된다고 하세요.

홈페이지 찾아가서 문의 메일 드렸는데

바로 친절한 답장이 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책 읽다가 궁금한 점은 문의하시면 풀리실거에요~

 


 

천연발효빵 책에 웬 이스트?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천연발효빵 뿐아니라 이스트를 쓰는 유럽식 빵도 나와있어서

천연발효빵 말고 유럽식 빵에 관심있는 분이시라면 소장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만든 할라입니다.

책과 비교하자니 많이 부끄럽네요.

 

 

땋는 성형은 처음이라서 좀 어려워서

모양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잘나가다가 끝에가서 제멋대로;;;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용~!!

 



 

계란하고 계란노르자가 들어가서인지

속살이 노란색이에요.

정말 부드럽고 달지도 않고 맛있어요.

까다로운 우리 부모님 입맛에도 맛있다고 극찬을 받았답니다.

책이 외국레시피라서 생소한 재료도 좀 있기는 했지만

있는 재료를 써가면서 하나씩 열심히 만들어 볼게요.

정말 강력추천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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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4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365일 특별한 날을 만드는 홈베이킹
최문규.오명석 지음 / 성안당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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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미는 홈베이킹.

토끼님 살찌우기입니다.

토실토실 토끼님 그만 찌우라고

우리 부모님 뭐라 하시지만

우리 토끼님의 귀여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정진해야겠죠, 암요.

전문적으로 베이킹을 배운 적이 없는 저는

베이킹에 대한 대부분의 지식을 책으로 얻고 있답니다.

그래서 베이킹 책에 대한 욕심이 많아요.

알음알음 모은 책이 수십권이니 말 다했죠.

그래서인지 유독 베이킹 관련 책에만 냉정하고도 냉철하게 판단을 해요.

365일 특별한 날을 만드는 홈베이킹입니다.

솔직히 받아본 책의 책표지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어요.

사진의 구도나 명암이 아마추어 사진사가 찍은 듯한 느낌입니다.

만약 아마추어가 찍은 듯한 느낌으로 컨셉을 잡았다면

표지를 좀더 거친 느낌의 소재로 쓰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목차를 보니 내용은 굉장히 풍성합니다.

다른 베이킹 책과 비슷하게 책에 나오는 기본재료와 도구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책을 받고 만들어본 초코칩 파운드케이크를 예로 책의 구성을 설명할게요.

이렇게 왼쪽에 사진이 있고 오른쪽에 만드는 과정이 나온답니다.

초코칩파운드케이크에 오류가 있는데요.

책 재료에는 분유가 없는데 과정에 가루류중 분유를 넣으라고 되어 있어요.

사실 이 레시피에는 분유가 필요없으니 분유는 잘못 기재된 듯 합니다.

수정이 필요해요.

이렇게 만들 때 주의할 점도 설명해주어요.

이런 팁은 정말 좋은데 편집이 너무 촌스러운 듯해요;;;

앞에 어설픈 일러스트를 넣지 말고 깔끔하게 글씨만 있는 게더 좋을 듯 합니다.



책의 맨 뒷장에 이런 부록이 있는데

장식물을 어떻게 만드는 지 궁금했던 저에게 정말 유용했답니다.

책에 제시된 종류와 내용은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몇가지 단점이 보였어요.

첫째, 사진이 너무너무 예쁘지 않아요.

제가 본 베이킹 책은 세종류로 나뉘는데

내용은 부실하지만 사진이나 글이 예쁜 책, 평범한 사진이만 내용이 정말 뛰어나게 알찬 책,

사진은 부실한데 기존에 많이 출간되지 않은 신선한 내용을 소개해주는 책.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이도저도 아니었어요.

둘째, 편집이 아쉬워요.

책의 주제에 맞지 않은 책의 컨셉이 많이 안타까웠어요.

앞서 말했듯이 아날로그 컨셉으로 잡고 전문가가 아닌 내가 직접 찍은 사진, 글귀, 편집으로 방향을 잡고

촌스러움과 아기자기함 사이에서 베이킹을 잘하는 친구가 서툴게 설명을 해주듯이

편집을 했다면 책이 더 살아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론 작가분들이 연세가 지긋하셔서 어려웠겠지만요.

책을 보고 만든 초코칩파운드 케이크입니다.

만드는 과정이 제가 알던 방식과는 조금 달라 독특했어요.

코코아가 들어가는 레시피에는 베이킹 소다가 조금 들어가서

색을 진하게 만들어주는데 레시피에 소다가 없어서인지

색이 그리 진하게 나오지 않았어요.


파운드 케이크는 아무래도 이렇게 쩍 벌어져야

모양이 예쁘죠.


단면이 떡진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포슬포슬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뭔가 엄청 부드러웠답니다.

틀을 내리치는 걸 깜박했더니 기공이 엄청 보이네요.ㅠ-ㅠ

달콤한 초코칩에 고소한 아몬드슬라이스와 호두가 가득해서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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