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특별한 날을 만드는 홈베이킹
최문규.오명석 지음 / 성안당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 취미는 홈베이킹.

토끼님 살찌우기입니다.

토실토실 토끼님 그만 찌우라고

우리 부모님 뭐라 하시지만

우리 토끼님의 귀여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정진해야겠죠, 암요.

전문적으로 베이킹을 배운 적이 없는 저는

베이킹에 대한 대부분의 지식을 책으로 얻고 있답니다.

그래서 베이킹 책에 대한 욕심이 많아요.

알음알음 모은 책이 수십권이니 말 다했죠.

그래서인지 유독 베이킹 관련 책에만 냉정하고도 냉철하게 판단을 해요.

365일 특별한 날을 만드는 홈베이킹입니다.

솔직히 받아본 책의 책표지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어요.

사진의 구도나 명암이 아마추어 사진사가 찍은 듯한 느낌입니다.

만약 아마추어가 찍은 듯한 느낌으로 컨셉을 잡았다면

표지를 좀더 거친 느낌의 소재로 쓰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목차를 보니 내용은 굉장히 풍성합니다.

다른 베이킹 책과 비슷하게 책에 나오는 기본재료와 도구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책을 받고 만들어본 초코칩 파운드케이크를 예로 책의 구성을 설명할게요.

이렇게 왼쪽에 사진이 있고 오른쪽에 만드는 과정이 나온답니다.

초코칩파운드케이크에 오류가 있는데요.

책 재료에는 분유가 없는데 과정에 가루류중 분유를 넣으라고 되어 있어요.

사실 이 레시피에는 분유가 필요없으니 분유는 잘못 기재된 듯 합니다.

수정이 필요해요.

이렇게 만들 때 주의할 점도 설명해주어요.

이런 팁은 정말 좋은데 편집이 너무 촌스러운 듯해요;;;

앞에 어설픈 일러스트를 넣지 말고 깔끔하게 글씨만 있는 게더 좋을 듯 합니다.



책의 맨 뒷장에 이런 부록이 있는데

장식물을 어떻게 만드는 지 궁금했던 저에게 정말 유용했답니다.

책에 제시된 종류와 내용은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몇가지 단점이 보였어요.

첫째, 사진이 너무너무 예쁘지 않아요.

제가 본 베이킹 책은 세종류로 나뉘는데

내용은 부실하지만 사진이나 글이 예쁜 책, 평범한 사진이만 내용이 정말 뛰어나게 알찬 책,

사진은 부실한데 기존에 많이 출간되지 않은 신선한 내용을 소개해주는 책.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이도저도 아니었어요.

둘째, 편집이 아쉬워요.

책의 주제에 맞지 않은 책의 컨셉이 많이 안타까웠어요.

앞서 말했듯이 아날로그 컨셉으로 잡고 전문가가 아닌 내가 직접 찍은 사진, 글귀, 편집으로 방향을 잡고

촌스러움과 아기자기함 사이에서 베이킹을 잘하는 친구가 서툴게 설명을 해주듯이

편집을 했다면 책이 더 살아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론 작가분들이 연세가 지긋하셔서 어려웠겠지만요.

책을 보고 만든 초코칩파운드 케이크입니다.

만드는 과정이 제가 알던 방식과는 조금 달라 독특했어요.

코코아가 들어가는 레시피에는 베이킹 소다가 조금 들어가서

색을 진하게 만들어주는데 레시피에 소다가 없어서인지

색이 그리 진하게 나오지 않았어요.


파운드 케이크는 아무래도 이렇게 쩍 벌어져야

모양이 예쁘죠.


단면이 떡진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포슬포슬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뭔가 엄청 부드러웠답니다.

틀을 내리치는 걸 깜박했더니 기공이 엄청 보이네요.ㅠ-ㅠ

달콤한 초코칩에 고소한 아몬드슬라이스와 호두가 가득해서 맛있었어요.

 

Copyright ⓒ 성난토끼 & 팔미호羊 All rights Reserved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