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초콜릿의 달콤한 유혹은 독립출판 와이낫에서 출간된 책이다. 요즘 이런 독립출판이 뜨고 있다. 잘은 몰라서 가타부타 섣불리 말은 못하겠다. 단편적으로 개인이나 소집단이 내고 싶은 책을 예비독자들에게 미리 후원을 받아 출간한다고만 알고 있다. 장점은 대형 출판사들의 입맛에 맞춰서가 아닌, 정말 자신이 원하는 책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단점은 개인이 편집을 하기 때문에 책이 자칫 촌스러워질 수 있고 한번만 인쇄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책을 구하고 싶어도 어려울 수 있다.(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이다)
목차는 이렇다. 요즘 초콜릿 베이킹에 관심이 많다. 초콜릿은 다루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섬세한 성격이 아니라 선뜻 도전할 수 없었는데 조금씩 초콜릿으로 하는 베이킹을 하면서 실력을 늘려보고자 한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저자가 제과, 특히 어떻게 초콜릿에 빠지게 되었는지 설명해준다. 에세이라 쉽게 읽히는데 제과제빵으로 유학 그리고 창업에 생각이 있으신 분이면 조금은 도움이 되겠다.
파트 2, 부분에서는 초콜릿이 생겨나는 과정, 성분과 다루는 법이 소개되어있다. 성분을 언급하면서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지도 알려준다. 나는 요즘 스트레스만 받으면 단 음식이 당겨 베이킹 용으로 사다 놓은 커버춰를 우걱우걱 습관적으로 먹고 있어 중독된 건 아닌지 내심 걱정중이다. 그런데 다크커버춰 기준으로 하루 50g 이하로 먹어야 한다고 한다. 내가 그렇게 운동을 하고 살이 안빠진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단다. 나는 카페인에 취약한데 이제는 초콜릿을 끊기로 다짐했다. 맛있는 건 왜 살을 찌울까, 세상은 참 아리송하다. 내가 초콜릿을 끊겠다고 한건 미친 듯이 먹었던 걸 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초콜릿 베이킹은 열심히 할테다.
파트 3에서는 다양한 초콜릿 레시피가 소개된다. 초콜릿은 어려운데 과정 샷이 없어 좀 아쉬웠다.
파트 4에서는 일본의 초콜릿 전문점을 소개해 준다. 일본은 방사는 사태가 일어나기 전, 꼭 한번 가고픈 나라 중 하나였다. 토끼님과 아기를 낳은 후 늙어 몸뚱아리의 건강에 미련이 없어질 때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요즘 일본은 지진때문에 난리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기도한다. 나이들어서 책에서 소개해준 제과점에 가서 맛있는 초콜릿을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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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드라이플라워 - 인테리어소품에서 마음을 담은 선물까지, 39가지 드라이플라워 첫 번째 시리즈
윤나래 지음 / 책밥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전에 드라이플라워에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토끼님이 예쁜 디자인 소품이 있다고 내게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그 후 관심이 생겼다.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나의 첫번째 드라이플라워 책이다. 드라이플라워는 쉽게 말해 꽃으로 만든 박제다. 모양과 색감이 생화일 때와는 조금 다르지만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여 오래도록 감상 할 수 있다.

차례가 감각적으로 사진으로 나온다. 깔끔한 편집이 참 마음에 들었다.

드라이플라워를 만들 때 필요한 도구와 꽃고르는 방법, 드라이플라워를 만들기 위해 꽃을 손질하는 법을 알려준다. 나는 꽃꽂이를 배워본 적이 없다. 전에 배우려고 나라에서 지원하는 수업을 지원했는데 떨어져서 다음 학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생화와 드라이플라워를 배우면 토끼님과 내가 꿈꾸는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고, 전부터 배워보고 싶었던 차라 꾸준히 관심을 갖고 기다리는 중이다. 토끼님이 서울의 꽃시장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었다. 나는 조금 시큰둥했었다. 그런데 책이 꽃시장을 소개해 주니 갑자기 가슴이 뛰었다. 꽃시장 갈 때 주의할 점을 알려주는데 세세한 팁이 참 좋다.

처음 큰 파트. 꽃 말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이 있어 놀라웠다. 자연건조법은 많은 분들이 시도해봤을 듯 하다. 좀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책을 보면 좋겠다.

두번째 큰 파트의 시작. 드라이플라워 스타일링. 첫번째로 드라이 플라워를 활용한 감성적이 소품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선물하기 좋을 책갈피, 엽서, 카드, 액자, 포푸리 등등 소품 만드는 법이 나온다.

두번째로 인테리어 소품 만드는 법. 드라이플라워로 꽃꽂이 하는 방법이나 압화, 액자를 만드는 법이 나온다. 마른꽃이지만 생화 못지 않게 색감이 뛰어나다. 생각보다 화려해서 깜짝 놀랐다.

세번째로 홈파티 소품 만드는 법. 벽이나 문을 장식하기 좋은 리스, 가렌더 등을 만드는 법이 나온다.

토끼님이 웨딩사진을 주로 찍어서 이런 셀프웨딩용품 만드는 파트가 제일 관심이 갔다. 압화로 예단 편지를 만드는 건 참 독특했다. 신부장식으로 화관이나 꽃반지와 팔찌 그리고 부케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보통 부케는 신부가 갖지 않고 친구에게 준다. 부케를 받으면 불태워야 한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 보관하는게 유행이라고 한다. 책에서는 더 나아가 말린 부케로 액자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 다시 신부에게 선물하면 뜻깊은 선물이 되지 읺을까 싶다.

말라 향기가 사라진 꽃에 향기를 입혀 방향제나 캔들, 비누등을 만드는법이 나온다. 예전에 토끼님 고객이 이렇게 드라이플라워로 향초를 선물해주었다. 타닥타닥 타는 심지소리와 은은한 향이 심신을 안정시켜 주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부록으로 포장법이 나온다. 선물할 때 포장이 참 중요한데 부록이라고 되어 있지만 세세하게 나온 점이 참 좋았다.
무척 다정하고 섬세한 책이다. 드라이플라워 만드는 법에 관심이 많고 특히 소품 만들기에 첫발을 뗀 초보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다. 아직 나만 읽어보았는데 빨리 토끼님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나보다 손재주와 센스가 좋은 토끼님은 아마 뚝딱 만들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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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북은 두번째인데 특이하게도 비닐커버가 씌여있다. 베이킹이나 요리책은 더러워지기 쉬운데 참 좋다.
무려 백가지 샌드위치가 나온다.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는 빵으로 보통 식빵을 생각하는데 나는 크루아상이나 바게트 또는 치아바타로 만든 샌드위치를 좋아한다. 크루아상은 리치하고 바게트는 바삭담백하며 치아바타는 쫄깃하다. 홈베이커라면 간단하 만들 수 있는 치아바타나 베이글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하지만 단연 만들기 쉬운 건 식빵이겠지.
이렇게 말했지만 서평을 쓰기 위해 풀먼 식빵 굽다가 과발효 되어 뚜껑 사이로 혀를 내민 식빵을 만들었다. 물론 이걸로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그렇지만 식빵이 망함에 따라 샌드위치를 만들고자 하는 나의 의지도 시나브로 사라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갑자기 벚꽃이 피는 바람에 꽃놀이 가느라 흥청망청이었다. 조만간 꼭 샌드위치를 만들어볼테다.
일본 요리 책답게 특이한 샌드위치들이 많다. 나는 이 파트에 있는 무난한 참치 샌드위치를 만들 계획이지만 오믈렛 샌드위치의 색감이 봄과 잘 어울려 사진을 찍어보았다.
사실 일곱가지 파트로 되어있지만 1,2,3,4 파트의 구분은 의미가 없는 듯 하다. 닭간은 샌드위치의 재료로 좀 생소한데 그냥 닭가슴살로 대체해도 좋을 듯 하다. 나는 시금치무침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생시금치도 꺼려했는데 시금치
피자를 맛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샌드위치는 시금치 피자를 먹는 듯 할 것 같다. 가끔 시금치 피자를 먹을 때 입앗의 싱그러움이 떠올라 미치도록 먹고 싶어진다.
파트가 끝나고 또다른 파트로 넘어가기 전에 샌드위치 포장법, 자투리 빵 조리법, 필요한 도구 등등 팁이 나온다. 이런 틈새 조언이 좋았다.
파트 3의 도시락용 샌드위치로는 오래두어도 맛이 변하지 않은 재료로 만들면 좋다. 빵은 딱딱한 바게트가 좋다고 하는데 여기에 책에 나오는 육즙 가득한 패티를 넣어 한입 베어 먹고 싶다.
파트 4에서는 저녁식사나 술안주 샌드위치를 소개하는 파트. 주로 까나페 같은 오픈 샌드위치가 나온다.
파트 5에서 파니니가 나올 줄 알았는데 없어 의외였다. 냉장고에 남은 채소나 반찬들로 뚝딱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니 놀랍다.
파트 6에서 다양한 나라의 샌드위치를 소개해 준다.
디저트 샌드위치의 속재료는 주로 과일이나 크림이다. 간단한 다과상이나 어린이 간식으로 좋다.
샌드위치 책의 좋은 점은 다양한 속재료의 조리 방법이 나온다는 점이다. 홈베이커인 나는 샌드위치 빵을 굽고 재료도
재배해서 만들고픈 소망이 있으니 먼일 이겠지. 그래도 빵은 직접 구워 종종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다.
벌써 꽃들이 앞다투어 피우고 있다. 이런 날에 샌드위치로 봄날을 즐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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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게 만드는 글라스자 케이크
와카야마 요코 지음, 황세정 옮김 / 니들북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베이킹을 참 좋아하는데

그중 무스와 치즈 케이크를 즐겨 만든다.

하지만 무스나 치즈케이크를 선물하거나 보관하는 건

여름에는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다 병에 케이크를 만드는 이 책을 발견했다.

유리병에 담겨있어서 보관하기도 편하고 선물하기도 좋다.

유리병째 구워서 편리해서 베이킹 초보자도 충분히 쉽게 만들 수 있다.

특이하게도 이 책은 비닐로 된 커버가 있다.

베이킹을 하다보면 책이 더러워지기 쉬워 낭패보기 일쑤인데

이런 성의가 참 좋았다. 

 


크게 치즈케이크와 초코케이크로 나뉜다.

정말 여러가지 케이크가 있다.

병에 만들기도 하지만

무스링에 케이크를 만드는 것도 재밌을 듯 하다.



 


크게 치즈케이크와 초코케이크로 나뉜다.

정말 여러가지 케이크가 있다.

병에 만들기도 하지만

무스링에 케이크를 만드는 것도 재밌을 듯 하다.



 

일반 케이크 형으로 만들어 보았다.

잼이 묽지 않아서 마블하기가 어려웠다.ㅠ-ㅠ

병으로도 만들었다.

병으로 만들 때 아래 베이스(과자)를 촘촘하게 넣는게

더 예쁠 듯 하다.

나는 큼직하게 조각내 넣었더니

사이로 무스가 다 흘러 과자가 보이지 않더라.


단면샷

뽀얀색이 참 곱다.

더운 여름날이지만 함박눈 내린 언덕을 연상시킨다.

초콜릿으로 만드는 케이크 부분에서는

무스, 푸딩, 수플레 그리고 스펀지케이크 만드는 법까지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다.

특히 템퍼링 같은 어려운 기술이 쓰이지 않아서

초보 분들에게도 쉽게 다가올 수 있다.

템퍼링을 하려면 주변온도와 초콜릿온도 등등 온도 관리가 까다로와서

초보 분들이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선물 포장팁과 케이크 맛있게 만드는 팁이 깨알같이 소개되어 있다.

다양한 케이크 레시피가 필요하신 분들이나

쉽게 케이크를 만들고픈 초보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참 쉽게 만드는 글라스자 케이크

작가
와카야마 요코
출판
니들북
발매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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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MAI SMOOTHIE - 101가지 스무디와 함께하는 일상의 작은 행복
기타무라 마이 지음, 이소영 옮김 / 윌스타일 / 201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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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Mai Smoothie

작가
기타무라 마이
출판
윌스타일(WILLSTYLE)
발매
2015.07.27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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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내가 카페에서 주로 마시는 음료가 바로 스무디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너무나도 예쁜 스무디 데코에 꼭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었다.

과일을 갈아서 만들어 건강과 다이어트에 제격이겠다.



 



기타무라 마이님은 스무디를 일기처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인기를 끌었다.

팔로잉을 했는데 지금도 계속해서 예쁜 스무디들이 올라오고 있다.

나와 똑같은 휴대폰 기종을 사용해서 사진을 찍는데

비싼 카메라를 쓴 듯이 근사한 사진은 참 부럽다.

나는 왜 그렇게 못 찍지.

목차가 이렇게 사진으로 나와 한눈에 보기 쉽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제철 과일로 챕터를 나누었다.

두세가지 과일을 섞어서 만드는데

의외의 조합도 눈에 띄여 어떤 맛일지 참으로 궁금해진다.​



패션화보같은 스무디 자태.

책을 따라하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 듯 싶다.

손님에게 다과를 대접할 때 이렇게 만들어 내면 정말 근사할 듯.

하지만 급하게 만들 때는 장식은 생략해도 충분히 맛있을 듯 하다.


 


마지막 장에 예쁘게 데코하는 팁이 자세히 나온다.

층 만들기 과일 컵 안쪽에 붙이는 방법, 카라멜 소스나 초콜릿등으로 꾸미기, 컵 입구 장식하는 법 등등 다양한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또한 과일 보관법과 사진 찍을 때 쓰인 소품도 자세히 가르쳐주고 있다.


요즘 일본 디저트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일본 요리책의 특징은 아기자기하고 예쁜 데코가 눈길을 끈다는 점인데

이 책은 그 특징이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카페 메뉴 개발에 신경쓰거나

스무디를 좋아하거나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고

예쁜 요리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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