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의 시선 창비청소년문학 125
김민서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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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은 차에 치일 뻔한 자신을 대신해 아버지가 죽었던 날을 기억한다. 
도움을 청하는 자신과 죽어가는 아버지를 구경거리로 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율은 타인과 눈을 마주하고 돕는 것을 
쓸모없는 일이라 생각하게 된다.
언제나 시선은 땅에 두고 마음은 점점 무감각해진다.
율의 시선을 끄는 아이, 이도해.
자신을 '북극성'이라고 부르라며 항상 하늘을 보는 아이다.
그리고 하늘을 바라보며 변하고 싶다고 한다.
율의 시선을 자꾸만 끄는 이도해가 처한 현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된 율의 변화를
따라가는 이야기다.
자신의 나약함을 마주 보고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누군가를 돕고자하는 마음이 무엇인지를 점차 느끼게 되는
율의 시선과 성장에 크게 공감할 수 있다.
나의 시선이 때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고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나의 시선에 가려진 세계를 향해 한 발씩 나아가는
용기를 가져보게 한다.
주변에 청소년이나 지인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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