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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쌓기의 달인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4월
평점 :
밤이와 달이 시리즈 주인공 밤이와 달이가 보여주는
놀이의 즐거움과 몰입의 시간.
새나라 비둘기 기자 특종은 바로 이것!
즐기는 자 그 누가 따라갈 수 있는가.
쌓기 놀이에 흠뻑 빠진 두 주인공의 모습으로 알 수 있는
놀이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즐거움과 자발성.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하게 되는 놀이의 조건은
바로 이런거라고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의욕에 불타 올라 뭔가 답을 얻어내려는 비둘기 기자의 고군분투도
나름 재미있는 포인트이자 그런 비둘기 질문에 다소 엉뚱하게
대답해주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도 사랑스럽고 귀엽다.
결과에만 집착하고 싶패를 두려워하며 시도조차 포기해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한 어른의 세계에 쉽게 볼 수 없는 도전정신과
유연한 사고 방식에 뒷통수를 한 방 맞은 느낌이다.
다시 해도 된다는 것, 결과는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안녕하세요.비둘기 기자입니다. 매일 탑을 쌓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지금 이곳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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