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죽었습니다 마음이 자라는 나무 42
범유진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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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핫이슈,학교 폭력.
폭력의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폭로와 방관자들의 고백이 잇달아가면서 이를 둘러싼 사회적 공론화되는 분위기다.
강렬한 제목과 이야기를 핵심 소재가 표지에 잘 그려져 있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다닝 게스트 하우스를 배경으로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온 두 아이의 만남.
빨간 우체통 속에 담긴 편지는 죽음의 진실을 알려줄 것인가. 흔히 영화에서 떡밥이라 표현하는 단서들.
타로카드,자수,빨간 우체통.
잘 짜여진 이야기들이 사건의 진실을 한 겹 한 겹 벗겨가며
폭력에 맞서 싸울 용기와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는 성장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
학교 폭력의 피해자이기도 했던 두 아이.
가해자에게 맞서 싸울 것인가, 순응할 것인가.
내가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방관자로 지내며
타인의 고통에 눈을 감아버릴 것인가.
방관자는 피해자인가 아니면 가해자인가.

이책을 청소년들이 읽고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학교 폭력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며 맞서 싸울 용기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
피해자를 보호해주는 사회적 시스템.
이 모든 것들이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이야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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