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지막 엄마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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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친 그대에게
따뜻한 고향의 품으로~
엄마가 해주는 정성스런 밥상을~
고생했구마,애썼네그려.
위로의 한마디와 다정한 손길을
드리고 싶습니다.

1박2일 500만원 지불.
세계 최고의 카드회사가 제공하는 특별서비스.
말하자면 개인 맞춤 귀향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리 제공받은 개인 정보는 철저한 비밀이죠.

누구나 위로받고 싶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유난히 지치고 힘든 하루.
혼자라는 외로움.
부모님이 몹시 보고 싶은 날.
오래 가보지 못한 그리운 고향땅.
이런 감정에 공감하는 분이라면
나도 한 번 해볼까?
생각하게 됩니다.

고독한 현대인의 마음을 파고드는 위로의 공간.
가짜인지 뻔히 알면서도 진짜라고 생각하는 그마음에 공감하며 읽게 되는 소설이었어요.
내가 사는 메마르고 팍팍한 삶이 오히려 가짜였으며 좋겠다는 마음이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비록 가짜 엄마였지만, 잠시나마 마음의 평안을 준 진짜같은 엄마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마지막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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