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라스의 악마 반올림 54
박용기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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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기계가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해주는 근미래사회.
실직자들이 사는 도시 '블린'.
그곳에 일어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모험이야기이자 과학 발달이 인류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과 청소년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심리적으로 잘 묘사한 책이다.
이 세계와 우주를 움직이는 궁극적인 원리란 과연 존재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궁극적인 원리를 알게 된다면 미래를 모두 예측할 수 있을까? 미래를 예측하고 살 수 있다면 인간은 과연 신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인가?
인류의 호기심은 눈부신 과학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세계와 자연을 위험을 극복하고 정복하기에 이르렀다. 삶은 더욱 물질적인 면에서 편리해졌고 생명이 연장되었으며 자연을 변화시키기에 이르렀다.
한편으로 수많은 동식물의 멸종과 환경 파괴를 가져왔고 유전자조작과 수많은 살상 무기와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였다.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궁극의 원리를 완성하는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과 인간의 뇌를 극대화시키는 배스를 이용하는 궁리연구소. 연구소가 진행하는 진실을 파헤치는 모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친다.
과학에 대한 지나친 맹신과 인간과 세계를 분리시키는 결정론적 세계관은 오히려 인간에게 주어진 자율성을 파괴하고 수단시한다.
아는 것은 힘이지만 전부는 아니다.
인간은 과연 신이 될 수 있는가
세계는 단순한 수치나 인과로만 설명할 수 있는 것일까.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하고 해결해 줄 수 있을까.
미래는 과연 예측 가능한 것이고 이것을 설명해줄 수 있는
궁극의 원리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일까.
끝없는 의문과 질문을 던지는 속에 자신이 살아가고자하는
삶의 모습을 하나씩 채워가며 오늘을 충실히 살아갈 때
각자의 삶은 더욱 빛나는 것이 아닐까.

이책의 큰 매력은 과학에 대한 흥미와 미래 사회에 대한 상상력을
머릿 속에 그려보게 한다.
또한 인물과 세계를 이해하는 다양한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청소년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SF모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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