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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혁명 - 통증, 마을이 보내는 경고, 개정판
존 사노 지음, 이재석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7년 10월
평점 :
통증, 고통 종이에
베여 찢어진 정도로도
아프다고
생각했고, 병원에서
맞는 링거 한대도
아프다했다.
하지만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수준의 통증을
느끼게 하는 원인모를
질병이 있다.
"원인을 모른다"고 하면 정신적인 원인으로
마음의 병이 생겨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아니다, 어딘가 나쁘긴 하지만 이러한
통증을 느낄만한 이유는 아니고 하지만 환자는
병원에 답을 내리지 못하는 수준의 고통을 느끼고 아파한다.
위장장애로 소화기내과에 입원했을 때에도 나는 내가
충분히 아프다고 생각 했지만 입원해 있는 동안
병원 안 이름모를 기계를 장착하고 다니는 환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아프면 저렇게까지 해야할까 궁금하기도 했다.
위장장애로 소화기내과에 입원했을 때에도 나는 내가
충분히 아프다고 생각 했지만 입원해 있는 동안
병원 안 이름모를 기계를 장착하고 다니는 환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아프면 저렇게까지 해야할까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우습게도
나는
저렇게까지
아파보았지는
않았지만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나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진짜
나의
철없는
생각이었고,
그
고통은
아픈
사람의
몸이
좋아지도록
치료해주는
의사조차
간접적으로
밖에
알
수
없는
감각이었다.
그리고 그런
통증은
병이
완치되어도
우리의
몸에
남아
우리를
괴롭히기도
하고
때로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끈임없는
시달림에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
『통증혁명』을 읽게 된 계기도 거기에 있다.
부러지고, 속이 찢어져 아픈 통증은 그걸 고치면 좋아질 수 있지만
이렇게 원인 모르게 아프는 감각은 어떤 치료에도 일시방편일 뿐
잠깐을 쉬고 다시 찾아와 괴롭히지만 보이지 않아 꾀병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어떤 날은 의사조차 알아주지 않아
스스로가 바보처럼 느껴지는 날도 있다.
존 사노 박사의 『통증혁명』은 이러한 통증후군의 원인이
척추구조의 이상이나 근육의 결함이 아니라 감정과 신체의 변화에
올 수 있으며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는 기본 베이스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계속 아프다보니까 몸에서 증상은 조금씩 나오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답답했다, 대학병원에서도 주전문의가
없어 오히려 서러운 시간도 있었다, 사실 마음의 병이니
마음만 치료하시면 좋아지실겁니다 라고 이야기하면
그것도 답답하다, 도대체 내 머리와 마음은 어디가
찢어져서 이렇게 아프다고 하는걸까요? 묻고싶은 마음
존 사노 박사의 『통증혁명』 속 의학은
전인적 의학이라고 부르는 정서적인 면과
신체적인 면을 모두 아우르는 의학이라고 한다.
내가 만약 이 책에서 하는 이야기가 마음만 치료하라는 것이
아니라 통증은 정서적인 현상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신체질환이라는 점을 놓쳐서는 안되며
의사는 환자의 몸과 마음을 함께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환자의 몸만 볼 줄 아는
전문가가 아니라 마음을 이해 할 수 있는 의사
그런 사람이 통증치료에는 정말로 필요한 사람이다.
『통증혁명』 책 속에서 통증은 꽤나 구체적으로
증상과 심리학, 생리학, 통증의 치료, 기존의 통증 진단과
통증 치료,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환자가 가져야할 몸과 마음을
여러 의학적인 부분과 나누어 설명을 해주고 있어 통증증후군으로
고생하는 환자나 보호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물론 통증증후군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나 고통의 정도는
모두 다르기도 하며, 우리나라의 의학치료에서는
사실 가능하다고 느껴지지가 않는 먼나라의 좋은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관련 된 자료를 찾아 읽다보면
안타까운게 이런 관심은 모두 해외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관련 된 전문의를 찾기도 드물지만
아픔으로써 느끼는 증상들이 공유하고 싶기도 하다.
“인간의 신체 질환 중 심리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면 영원한 통증과 불구의 굴레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환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통증은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우리가 정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골절이나 급성통증이
만성통증으로 진행 될 수도 있으며 디스크를 겪으며
느끼는 요통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나
최근들어
많이
들어보게
되는
질병
"섬유근육통"은
20대에서 50대
이상의
여성들이
불면증과
동시에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면서
고통스러워하지만
그
원인
역시
발혀지지
않은
질병
중
하나이다.
신체적인 원인이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는
경우와 척추를 통해 국소마취제를 주입하는 등의
치료법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효과가 많다.
『통증혁명』에서 이런
전문적인
지식을
설명하는
이유는
우리가 아픈
이유를
알아야
심적인
부분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통증증후군이
진행되면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부터
걷는
것,
한자리에
오래
앉는
것
모든 동작과
자세가
불안정하고
아프기
마련이다.
책을
읽으면서
신체적인
치료를
멈추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다는 것이
가능할까
사실
부정적인
부분이
더
많았지만
실제 닥터의
치료를
받고
편지를
보낸
환자들의
구체적인
케이스를 보면서
나
역시
상담과
노력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능성도
읽어보게
되었다.
“극심한 통증으로 7년 동안이나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주기적으로 복통과 가슴 통증... ... 허리 통증이 가장 문제였습니다. 저는 마루 청소도, 설거지도, 아기를 돌보는 일도, 좋아하던 운동도 할 수 없었습니다... ... 처음 의사선생님을 찾아갔을 때 되도록 신체 활동을 줄이고 통증을 일으키는 동작은 하지 말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 7년 동안 충실히 따르다보니 이제 통증에 관한 한 전문가가 된 것 같습니다. 침 14번, 카이로프랙틱 17번, 롤핑마사지 13번, 물리치료 7번, 신경차단술 안해본 것이 없을 정도 입니다. 한 선생님은 '예비 섬유근육통 증상'인 것 같다고 하시며 L형 트립토판과 비타민B6 를 많이 섭취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치료법들은 잠시 동안만 효과가 있을 뿐 통증은 계속되었습니다.
선생님과 처음 대화를 나눈 후 정신 치료를 받아볼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우선 스스로 해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제 마음 속에 긴장을 일으키는 커다란 문제가 있다기보다 일상의 사소한 일들 때문에 긴장과 두려움, 통증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소한 문제들을 모두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단지 이것들이 통증의 원인임을 '알고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통증이 많이 사라졌고 더구나 사소한 문제들도 예전보다 더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끔찍한 통증이 이제는 스트레스를 표시하는 일종의 신호임을 알게되어 날아갈 듯 신이 났습니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인식하게 되자 통증은 채 일분도 되기도 전에 사라지고는 했습니다. 이런 기술을 제대로 정착시키는 데는 4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1년이 되기도 전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제는 통증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7년 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도 마음껏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발전입니까.”
모든
케이스가 『통증혁명』의
치료법이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다.
나 역시
이런
부분을
가장
먼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통하지 않았다는
점과
어쩌면
못찾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남기고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십년동안
이
부분을
연구해 온
존
사노
박사의
이야기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통증을 느낄
때
긴장보다는
조금
릴렉싱
된
마음이
빠르게
그것을
사라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