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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이번 달은요~ - 아기가 들려주는 그림 육아 이야기
서희엄마 지음, 인공 그림 / 지식과감성# / 2017년 9월
평점 :
우리 대로 12월에 태어나면 #출산선물 로 엄마에게
주려고
했는데 2000부 한정판매라 어쩌면 예비엄마가
될
지도 모르는 나에게 셀프선물을 주고 싶은 맴
그냥 그림책이 아니라 우리 아기가 태어나서
성장하는 과정을 같이 써나갈 수 있는 육아일기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파스텔톤의 색이 너무 이쁜
작은 책 안에는 처음 엄마가 되는 육아초보맘이
알아야 하는 깨알 같은 정보도 들어 있어 더욱 좋다
탄탄이 때는 하지 못했던 육아일기 사진까지 넣어
더 아기자기하게 꾸미면 좋지만 이 안에 우리
아기가 자라나는 이야기를 조금씩 채워나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정말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성장카드처럼
59가지 사진을 찍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무언가 색다른 아기 성장일기가 완성될 것 같은
2000부 한정 일러스트도 너무 귀엽다.
선인장이 들어간 일러스트는 달력으로 나와도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역시
엄마니까 그림책도 경험을 담아 만드는구나
목차를 보면 태어나서 처음 집에와
인사하는 아기의 모습부터 잠을 자는 모습,
예방접종, 개월수마다 볼 수 있는 아기들의
모습을 깨알같이 정리해놓아서 엄마가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아 나는 이런 시기를 겪었구나
혼자서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보이는
그리고 그 목차를 폈을 때 담겨져 있는
엄마아빠 이번 달은요~ 만의 귀여운 그림은
정말 웃음이 절로 나오고 흐뭇해지는 기분
『엄마 아빠, 이번 달은요~』 은 귀여운 고미와
함께 아기를 만나러 가게 되는데 요 밑에
육아일기를 시작하는 엄마의 마음을
짧게 적어보면 어떨까...? 역시 이 책은
겨울에 태어나는 대로를 위한 출산선물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외에도 성장일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책이라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렇게 귀여운 그림 밑에 우리 아기의 정보와
이야기를 적을 수 있는 예쁜 칸을 마련해 두었다.
엄마가 전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가
태어나 엄마 아빠에게 오게 되었다는 아기입장의
목소리로 전달하는 이야기는 더욱 실감나는 표현
이모들 마음 애타게 하는 우리 대로는 홀쭉하지는
않고 조금은 토동토동 장군같이 태어나겠지?
엄마가 정성스럽게 쓴 성장일기를 아기가
책읽기를 하면서 찢어버리면 마음은 아프겠지만
엄마 아빠 이번 달은요~
그림책은 조금씩
색을 구별하고 그림을 볼 줄 아는 아기들이
보아도 좋아할 귀여운 그림들로 가득 채워있다.
또 한 장을 넘겨보면 잠자는 우리 천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정말 엄마는
아기가 잘 때 가장 행복하고 #세젤귀 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만큼 자는법을
모르는 아기들을 재우기는 어려운 일
#독박육아탈출 모든 엄마의 소원
붕어빵 같이 또옥같은 아빠야 집에서는
나랑 좀 놀아주세요 'ㅁ'//
육아를 하다보면 엄마는 응아만으로도 건강상태를
알게되는 박사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육아앱에는
우리아기가 하루에 얼마나 먹고,
몇시에 먹고,
몇시에 얼만큼의 변을 보았는지도 체크하고 있어
아기가 유아가 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스럽게 또 한번 생각해 보는 순간
도치맘이 아니라 태어나 자라는 아기들의
모습은 언제나 보아도 아찔하고 심쿵하는 모습
태어나서부터 돌이 될 때까지 『엄마 아빠,
이번 달은요~』
책 한권으로 엄마는 아이를 돌보는 과정을 배우고
책과 함께 성장하는 아기의 모습을 담는 것도 예쁠 것 같다.
이 안에 매 월 조금씩 다른 모습의 사진을 넣어놓으면
더욱 소중한 우리 아기의 일기장이 완성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