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영어 리딩 : 어벤져스 스크린 영어 리딩
케일린 신 해설 / 길벗이지톡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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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스크린영어리딩 공부를 시작한지 2주차 한 달안에 공부를 끝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영어원서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소리내어 읽으면서 본문의 내용을 파악하는게 힘들지 않았어요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놓은게 각 주차별 분량인데 30일동안 영어원서 독학하기를 진행하면서 1회독은 소리 내어 읽으면서 어벤져스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데 이왕이면 전문 선생님이 문법이나 제대로 영어를 읽는 법을 강의해주시면 2회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장들이나 단어가 많아서 이 장점을 좀 더 살려서 공부하면 좋을텐데 싶은 아쉬움

이게 어벤져스 영어원서 2주차 분량이에요 많아보이는데 전체적으로 큼직하게 배치가 되어 있고 영어문장이 어렵지 않아서 영어원서 소설을 읽는 것처럼 어렵지 않아 공부하기 쉽다는게 스크린 영어 리딩의 장점,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가지고 책을 만드는만큼 관련 된 강의나 어플이 병행되면 재밌게 영어공부를 하기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더욱 인기있을 것 같아요

#스크린영어리딩 영어원서 강의는 없지만 유튜브를 통해서 번역서 있는 원서 읽는법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좀 더 효율적으로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면 덕후의 공부법을 참고해도 도움이 되겠어요

챕터별로 세분화 되어 있어서 일주일동안 공부할 범위를 정해놓았지만 또 세분화해서 하루에 공부할 내용을 정해놓기에도 편리하더라구요 일단 챕터별로 어떤 스토리가 진행되는지 요약이 되어 있어서 요약된 내용을 참고해서 영어원서를 쭉 읽어 나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고

진하게 블럭 처리가 되어 있는 단어의 의미를 파악한 다음 문장을 읽어보고 그 의미가 맞는지 옆페이지 한글해석과 비교해가며 공부할 수도 있어요 후자로 공부를 하면 영어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대신 깊이 있게 공부를 할 수 있고, 전자는 전체적으로 훑어보는 식으로 빠르게 공부를 할 수 있는데 제 속도로는 앞에 방법처럼 공부하면서 모르는 단어만 빠르게 살펴보는게 맞더라구요

"I need your impression," Natalie told Tony." 스크린영어리딩 어벤져스를 공부하다보면 드물지 않게 파란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 문장이 있는데 요건 워크북 각 챕터별 단어정리 가장 끝페이지에 "이 문장도 짚고 가기!"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서 무언가 배우는 건 좋은데 본책에 없는건 불편하긴 하더라구요 무튼...

워크북을 보면 어렵지 않은 문장을 짚고가는 이유가 있어요 impression의 중의적인 의미를 이해하고 가라는 뜻에서 이렇게 표기를 해놓았더라구요 누군가로부터 받은 '인상'이라는 뜻과 더불어 표면을 세게 눌렀을 때 생기는 '자국'을 의미하기 하는데 어벤져스에서 나탈리가 토니에게 지문을 찍으라고 요청했는데 토니가 지문을 찍지 않고 나탈리의 첫인상을 설명한 장면이 무엇 때문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영어원서를 읽다보면 이렇게 중의적인 뜻을 가진 단어들이 꽤 많아서 어벤져스로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문법은 모르겠는데 단어에 대한 공부 특히 실용적인 단어를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이건 전쟁영화라 군인이나 군대와 관련 된 단어도 꽤 많이 배우는 편 만약에 정치나 로맨스영화였다면 또 배울 수 있는 영어단어의 범위가 달라지겠죠?

소리내어서 읽다보면 발음을 잘 모르는 단어들이 있어 그 부분을 사전을 찾아서 들어보고 따라 읽고 다시 영어문장을 읽고는 하는데 확실히 눈으로 읽는 것보다 배우는게 많은 것 같아요 그냥 일정하게 읽는게 아니라 상황에 맞는 높낮이 조절이나 흐름을 파악하는 건 물론이고 뜻을 제대로 모르면 문장을 끊어 읽는 것도 어색해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도 좀 더 집중해서 공부를 하게 되더라구요

영어공부가 아직 어려운 분들은 저처럼 소리 내서 읽는 법에 습관을 들이시는 걸 추천드려요 진짜 영어실력이 쑥쑥 늘어나는데 도움이 되는 법임!! 제가 블로그에서 다른 영어공부하는 책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저는 그 책을 완독한 이후에는 꼭 어떤 영어공부를 하던 소리내어 읽는 걸 당연한 것처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보기에도 읽는 실력이나 듣고, 대답하는 것도 부쩍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스크린영어리딩과 다른 버전으로 애니메이션의 대본을 담아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스크린영어회화 시리즈도 있어요 전체 대본 수록은 물론 어벤져스처럼 영어워크북과 MP3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리딩은 정말 영화의 장면 장면을 읽으면서 단어를 공부한다면 회화는 한달동안 재밌게 대본으로 대화하는 법이나 문장을 좀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겨울왕국, 라푼젤, 알라딘 등 재밌게 공부할 수 밖에 없는 것들로 책이 만들어져 있어서... 학습지 끊을까?

스크린 영어 리딩은 쪼꼼 더해졌으면 좋겠다 싶은게 있지만 그래도 내용이나 구성 자체는 좋은 것 같아요 요런 시리즈가 회화처럼 좀 더 많이 나오고 음원이나 강의가 추가 되면 좀 더 재밌게 심도 깊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봅니다! 아 어벤져스 시리즈는 2권 정도 더 나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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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사랑이라고 너에게 말할 거야 - 전 세계 젊은 작가 200명이 다시 사랑을 말하다
밥티스트 볼리유 외 지음, 자크 콕 그림, 김수진 옮김 / 더숲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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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감수성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로 SNS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된 자크 콕 일러스트레이터가 전 세계 작가 200명을 초대해 사랑의 정의를 묻고 그 대답에 맞는 일러스트를 넣어 만든 <여전히 사랑이라고 너에게 말할거야>

사람은 태어나서 부모를 사랑하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친구를 사랑하고 더 나이가 들면 사랑하는 연인, 남편, 가족이 생긴다. 이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이 사랑이 또 언젠가 다른 형태로 바뀐다면 나는, 우리는 어떻게 될까?

<여전히 사랑이라고 너에게 말할 거야>는 이 답이 정해지지 않은 알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하여 다양한 정의를 각자 짧은 글로 표현하였다. 공감 되는 이야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랑이라는게 책의 표지처럼 핑크빛이 많지만 간혹 어둑어둑한 회색빛과 검은빛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 어두운 회색과 검은빛이 달콤해 보인다면 나의 생각이 이상한 것일까? 사랑이라는건 어렵고 때로는 힘들거나 슬프지만 그 본질은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같은 존재처럼 느껴진다.

"사랑이란, 두 사람이 동시에 눈을 들어 서로를 알아보는 것"

소설처럼 인연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눈만 마주쳐도 이 사람이 나와 한평생을 같이 보낼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데이트범죄나 결혼 후 알지 못했던 성격으로 이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어로 로맨틱하기는 하다.

<여전히 사랑이라고 너에게 말할거야> 속에는 사랑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공감하고 머릿 속에 자리 잡는 문장 하나씩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중에서도 사랑에 대한 달달함보다 사랑하기에 배려해야 한다는 의미들의 이야기가 좀 더 눈에 들어왔다. 사랑을 하면 사람은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다. 나만 바라봐주기를... 혹은 나를 먼저 챙겨주기를... 사랑하는 이가 아픈 것보다 내가 아픈 것이 더 서럽고 그 것을 챙겨주지 않는 것이 무척이나 슬픈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변해버리고는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란 끝까지 확인하는 것, 너그러움으로 바라보는 것, 습관을 강요하지 않는 것 _ 로랑 에사게"

결혼을 하고나서 신혼초반 때만 보아도 그렇다. 결혼 전에는 몰랐던 모습들을 보면서 나에게 맞춰주기를 바라고 친구나 모르는 사람이 하는 잘못은 너그러이 용서해 주면서 당장 내 옆에서 나를 지켜주는 사랑하는 이의 잘못은 쉬이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 누군가 한 사람을 맞춰줘야 사랑이 아니라 서로 맞춰 주는 것만이 사랑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가 될 수는 있지만 덜 사랑한다고 더 사랑하는 사람을 함부로 하지 말자. 그 사람 역시 누군가가 더 많이 사랑하고 있을 수도 있다. 다만 덜 사랑하는 그대를 택했을 뿐

그 외에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작가들이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책은 그 자체로 예쁘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고민하고 반성하게 한다. 긴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랑에 이기적이었던 나를 반성하고, 가족으로써의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보기도 한다

"사랑은 이렇게 말한다.

나의 심장, 나의 여신, 나의 경이로움,

우리 자기, 우리 아기, 내 사랑,

나의 보석, 나의 광채, 나의 태양, 나의 대지,

우리 귀염둥이, 우리 야옹이, 우리 병아리,

우리 못난이, 우리 공주님, 우리 주인,

우리 대장,우리 올챙이, 우리 예쁜 꼬맹이,

사랑하는 우리 딸, 사랑하는 우리 아들,

사랑하는 우리 아빠, 사랑하는 우리 엄마,

난 잘 도착했어, 걱정하지 마,

한 시간 뒤에 도착해.

잊지 말고 모자 챙겨 써,

저녁 먹었니?

키스하고 싶어, 너 정말 예쁘다,

조금만 기다려, 다시 올게,

난 네 생각만 해, 너 때문에 미치겠어,

네가 보고 싶어, 너로 인해 내 인생이 달라졌어,

너 때문에 피곤해, 너 때문에 기뻐,

너 때문에 내 심장이 춤을 춰,

너에게 특별한 사람이고 싶어,

만약 우리가 결혼한다면,

만약 우리에게 아이가 생긴다면...

그럼 나의 사랑은 어떻게 말할까"

_엘자 플라죌














책을 다 읽어보았지만 사랑에 대한 정의를 어떠한 말로 정리할 수는 없었다. 다만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나는 나름의 사랑을 받는 존재였고, 나는 사랑을 주는 사람에게 조금 못되게 굴고 있는 중이라는 것도 알았다. 사랑을 받고 싶고, 사랑이 필요로 해서 무언가 갈구하는 사람이 나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대가 없는 사랑을 주는 사람이 나이기도 했다.

그리고 사랑은 계절과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본다. 날씨가 변함에 따라 춥고, 덥고, 습하듯 사랑도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른 감정을 더해 변하기도 하지만 서로 노력한다면 수없이 많은 계절을 지내도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그 계절들을 보내면서 내리는 천재지변이 끝나고 나면 좀 더 단단한 사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끄적끄적 필사를 하기에도 좋은 책, 우울한 내용이 아니라 땅굴을 파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여전히 사랑이라고 너에게 말할 거야> 필사를 하다보면 눈으로 보던 것과 조금씩 다른 의미를 찾기도 한다. 사랑이 좋은 것이라 이야기 했지만 사랑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도 빼놓지 않고 싶다.

원래 우리는 혼자 태어난다. 그리고 성장하기 위해 혼자 노력한다. 주위의 서포트나 관심이 있지만 내가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 나의 인생이다. 사랑을 하면 너와 나의 인생의 구분이 모호해지지만 잊지말자. 사랑이 없더라도 나는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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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 주니어 중학 국어 문법 연습 1 기본 - 중.고 내신 및 수능을 위한 중학 숨마 국어 문법 1
이은영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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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국어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문법인데 의외로 숨마주니어 중학국어 문법연습 기본서를 통해서 좀 쉽게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원래 중학생이 고등학교 입학 전에 문법을 다지는 기초 과정으로 나온 문제집으로 30일동안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됨


국어 교과서 문법 필수 개념 57가지를 30일만에 완성할 수 있는 숨마주니어 중학국어 문법연습 기본서 중학교 문법이 고교내신과 수능까지 연계되는 만큼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 다음 숨마쿰라우데 시리즈를 통해 심화과정을 공부하면 어렵지 않게 문법을 암기하는게 아니라 이해할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음 


개인적으로도 공무원국어 문법과정이 너무 어려워서 헤매고 있었는데 쉬운 문제집으로 기초를 배우고 다시 책을 보니까 좀 더 눈에 쏙 들어오더라구요 10개를 배우고 어려운 5개를 추가로 배우는거랑 갑자기 15개를 훅 배우려고 하는거랑 확실히 다른듯


숨마주니어는 숨마쿰라우데 중학생 문제집 브랜드로 국어문법은 다른게 아니라 단모음, 장모음 등 음운을 비롯한 품사, 어휘, 문장 등의 발음과 표기, 한글 창제 원리 등을 가르키는 내용으로 이게 왜 필요하지 싶을 수도 있는데 나중에 고등학교 국어 뿐만 아니라 공무원시험에서도 엄청 중요하게 차지하는 부분이라 빠르게 암기를 하려고 하기 보다 시간을 두고 이해하는게 나중을 위해서도 좋은 것 같아요 


문법개념학습으로 국어문법의 개념을 정리한 다음 O/X, 단답형 등의 문제로 개념을 이해했는지 체크한 다음 실력완성문제와 10분 리뷰 테스트 등을 통해서 문법의 내용을 반복적으로 풀어보고 기억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과정인데 딱 30일이면 끝낼 수 있도록 얇게 나오기도 했고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한달까지 걸리지도 않겠음








대신 교재는 1, 2권으로 기본서와 심화로 나눠져 있는데 기본서는 핵심개념 57가지, 심화는 16개의 개념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저는 숨마주니어 중학국어문법으로 앞에 부분을 보고 공무원국어 문제집을 다시 풀고를 병행하고 있는데 실제 학생들은 하루에 한챕터씩 풀어나가면 되겠죠? 쉬워서 훅훅 진도를 나갈 수도 있는데 이왕이면 기억할 수 있게 정리해가면서 공부하는걸 추천하고 싶어요 국어문법이 의외로 나중에 가면 어려워지는 내용이 많아서 베이스를 탄탄하게 하면 할 수록 뒤에가 쉬워짐


참고로 숨마주니어 중학국어시리즈는 어휘력시리즈 1~3권을 비롯한 비문학독해 1~3, 문법 1, 2권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중학생 공부과정으로 축소시켜 놓았어요 국어공부가 점점 세분화 되어 가고 있다는게 시간을 통해 느껴지네요 우리때도 영어만큼이나 국어에 비중을 두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요즘 느껴져요


중학 국어 문법 연습 기본서가 왜 필요한지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정리되어 있는 내용인데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하고 동일해요 국어공부는 내용이 변하는게 아니라 하나를 가지고 점점 심도 깊게 공부하기 때문에 개념을 확실히 익혀서 점점 응용과정으로 나아가는게 도움이 된다는 거 나중에 독서과정 등을 공부할 때에도 문법개념을 잘 정리해두면 지문 파악에 도움이 된다는거


물론 문법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책도 많이 읽고 독후감을 꾸준하게 쓰는 것도 나중에 여러 모로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 조리있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리해서 표현할 줄 안다는게 정말 중요한거임









숨마주니어 중학국어 문법연습 기본서를 펼쳐보면 학습계획서가 있는데 하루에 1~3개념 정도씩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 되어 있어서 정말 15분정도만 투자하면 국어공부를 아주 쉽게 할 수 있더라구요


숨마주니어 중학 국어 문법 연습 기본서의 구성을 동영상으로 짧게 담아보았는데 해설집을 제외하면 1권의 페이지 분량은 약 163쪽으로 정말 짧고 굵게 공부할 수 있는 중학교 문제집 숨마시리즈


다음 장을 펼쳐보면 만화로 배우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정리가 되어 있고, 반대쪽에는 각 내용이 세분화 되어 요점정리를 해놓았기 때문에 다른 곳에 노트정리를 하지 않더라도 기억해야 할 내용을 이부분에 추가해서 정리해 놓고 나중에 보아도 되겠더라구요 고모음에 포함되는 모음이 어떤건지 예사소리는 어떤게 있는지 간단하게 정리만 해놓아도 필기노트 완료


확실히 레벨을 낮추고 문제집을 보니까 정말 훠어얼씬 쉽더라구요 그림으로 무슨 차이가 있는지 정리를 해놓고 한쪽에는 글로 구체적인 설명을 담아놓아서 구별하는게 너무 쉬움 공무원 국어에는 겉핥기 수준의 내용이지만 이렇게 공부하고 나서 책을 보면 쪼꼼 어려운 내용만 보충해서 정리하면 되니까 꿀편한 '-'b 문제가 같을 수는 없어도 국어문법은 결국 하나에서 시작되어 세세하게 파고드는거라 더 장점이 많은 것 같아요


이렇게 개념을 공부하고 난 다음에는 O/X와 단답형으로 문제를 풀어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시간 이렇게 1~3을 하루에 공부하는거니까 어렵지 않은데 개념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기억에 남을 것들은 많다는 거


이렇게 공부한 다음에 15문제 정도씩 구성 되어 있는 실력 완성하기와 10분 리뷰 테스트 를 사이사이 풀어주면 숨마주니어로 국어문법 기초 튼튼하게 다지기 끝! 음운은 기본이고 품사와 어휘, 문장, 단어의 발음과 표기, 언어의 특성 등 까지 얇은 문제집 한 권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거나 중학교에서 국어를 좀 더 재밌게 배워보고 싶은 학생들에게 유용한 문제집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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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히비스커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황가한 옮김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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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는 부유하고 다정한 부모님 밑에서 성장하는 성적 좋고 올바르게 자란 아이들처럼 보이는 집안은 겉으로 보기에는 가난한 국가 속에서 부유하게 사는 평범한 집안처럼 보이지만 집안으로 들어오면 가부장적 집안의 독재자, 가족들을 함부로 대하는 악의 존재에 불과하다.


<보라색 히비스커스> 속 작은 발버둥은 개인의 살고자 하는 작은 몸짓일 수 있지만 이 것들이 모여 세상의 모습이 변화하듯 실패 역시 쌓여 정답에 가까운 길에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 소설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 보면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에 경악하고, 결론적으로는 성공했다 보기에는 부족함이 있지만 폭력 속에 벗어난 것만으로도 주인공인 행복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이런 모습들 속에서 비슷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희망과 더불어 좀 더 좋은 삶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생각들이 합쳐져 훗날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의 자리에 그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믿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에서도 엄격한 가톨릭 교리와 가부장제 속에서 살아가는 '캄빌리'는 사람들의 눈에 보기에 다정한 아버지와 현모양처인 어머니, 착한 오빠 밑에 성장하는 공부 잘하는 착한 딸 '캄빌리'로 보인다.


<앰네스티 월드>에서 인권상을 수여했을 정도로 자수성가한 아버지는 종교에 헌신하고, 종교에서는 그런 아버지를 좋은 사람으로 설교 때마다 빼놓지 않고 이야기 한다. 심지어 교회의 베네딕트 신부가 설교를 할 때 교황님, 우리 아버지, 예수님 순서대로 언급했다고 한다. 자유를 위해 목소리를 드높이고 진실을 위해 분연히 일어난 사람, 베드로 성금과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에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사람, 영성체 포도주 값을 지불하거나 성체 굽는 수녀원에 새 오븐을 여러대 들여놔 주고, 새 병동을 지어주는 아버지는 그 어떤 칭찬에도 의기양양함을 들어내지 않는 겸손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의 행동을 더욱 칭찬하였고, 믿었다.


그러나 설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자신의 행동을 종교와 자본주의에 합리화 하며 폭력과 폭언을 서스름치 않는 가정폭력범이었다. 신부님이 입을 만져서 구역질 난다는 오빠의 이야기에도 주님의 몸이라며 죽겠다는 아들의 말을 듣지 않고 경본을 아들을 향해 던지거는 기본이며 남들과 이야기 할 때는 교양인처럼 보여야 하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

심기를 거스르거나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행동을 하면 아내와 자식들은 폭력의 대상이기 때문에 그 좋은 집에서 좋은 것을 먹으며 살면서도 오로지 한 사람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행동해야만 한다. 아내의 배를 때려 유산을 시킨 경험도, 1등을 놓친 것만으로 아들의 손가락을 망가뜨리고, 하교시간이 몇 분 늦은 어린 딸의 뺨을 손바닥 자국이 날 정도로 때리는 건 빈번한 폭력의 행위일 뿐이었다.


더 경악스러운 것은 아무도 아버지의 행동을 막을 수 없고 폭력에 적응되어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말자 생각할 뿐, 오빠의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이러는건지 생각하기보다 집이 풍비박산 나기 시작했다 표현하는 부분이다. 주님의 몸을 받는 대신 죽음을 택하겠다는 오빠를 아들을 보았을 때 궁금한 것이 전혀 없었을까...?


은수카가 등장하기 전까지. 모든 것이 은수카에서 시작됐다. 이페오마 고모의 은수카 집 베란다 앞에 있는 작은 정원이 침묵을 밀어 내기 시작하면서. 지금 내게 오빠의 반항은 이페오마 고모의 실험적인 보라색 히비스커스처럼 느껴졌다. 희귀하고 향기로우며 자유라는 함의를 품은. 쿠데타 이후에 정부 광장에서 녹색 잎을 흔들던 군중이 외친 것과는 다른 종류의 자유. 원하는 것이 될, 원하는 것을 할 자유.


하지만 내 기억은 은수카에서 시작되지 않았다. 그 전, 우리 앞마당의 모든 히비스커스꽃이 눈부시게 선명한 빨간색이었을 때에서 시작되었다.

P.27










아버지는 말을 할 때 뒤로 기대서 위를 올려다보길 좋아했다. 마치 공중에서 뭔가를 찾는 사람처럼. 나는 아버지의 입술에, 그 움직임에 집중했고, 때로는 무아지경에 빠졌으며, 때로는 영원히 그대로 있고 싶었다. 아버지의 목소리에, 아버지가 하는 중요한 얘기에 귀 기울이면서. 그것은 아버지가 미소 지을 때, 아버지의 얼굴이 새하얗게 빛나는 속살을 가진 코코넛처럼 활짝 벌어질 때 느껴지는 기분과 똑같았다.

P.38


폭력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가해졌다. 겉으로 보기에는 기사님이 데려다 주는 부유한 집안의 학생이지만 속으로는 교복 세탁에 시간이 정해져 있고 일과표에 아버지의 펜이 닿지 않는 부분이 없는 남매 그저 새로운 것을 접해본 적이 없을 때 '캄빌라'는 아버지의 행동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뿐이었던 것이다. 아버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어린 소년, 소녀들이 아버지의 말에 동의하기 바빴다. 그 사이 어머니는 뱃 속에 있던 아이를 잃고 아이의 성적은 떨어지고, 2등으로 떨어진 자신의 성적을 실패로 더럽혀졌다 표현하며 교실에서 몇 분더 남아있지 못하는 소녀는 친구들에게 공부 잘하는 재수탱이로 따돌림 당할 뿐이었다. 아버지에게 맞고 싶지 않아 달릴 뿐인데 달리기가 좋다고 거짓말 하는 이 작은 소녀를 어떻게 해야할까












"이페디오라가 오빠 면전에 대고 자기 생각을 말했기 때문이에요. 이페디오라는 진실을 말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죠. 하지만 오빠는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진실에 대해서는 꼭 싸우려 들잖아요. 우리 아버지는 죽어 가고 있어요, 알겠어요? 죽어 간다고요. 노인네가 사실 날이 얼마나 남았겠어요, 그보? 그런데 오빠는 아버지를 이 집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인사드리러 가지도 않죠. 오 조카! 오빠는 하느님 행세를 그만둬야 해요. 하느님은 다 큰 어른이니까 당신 일은 당신이 하실 수 있어요. 아버지가 조상님 방식을 따르기로 한 것에 대해 하느님이 벌하실 거라면 오빠가 아니라 하느님이 벌하시게 놔두란 말이에요."

P.124


폭력을 휘두르고 종교로 정당화하고, 눈물로 사죄하는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사랑했을 것이라 말할 것이다. 사랑하는 모습이 <보라색 히비스커스>에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본인을 신적인 존재로 숭배받을 수 있도록 만들려 했던건지, 왜이렇게 자식과 아내를 폭력 속에 잔인하게 다루었어야만 했는지는 책을 다시 읽어보아도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이페오마 고모가 일하고 생활하는 은수카에 가서 캄빌리와 오빠는 자신들이 다른사람들과 다르게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을 한다고 죄악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한 켠에 남아있는 아버지에 대한 생각에 계속 갈등한다. 결말은 비극적이다. 이 가정이 계속되었다면 현실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가정폭력의 범죄에 노출되었을 것이지만 <보라색 히비스커스>의 끝은 성공이라 하기엔 초라하고, 실패라 하기엔 비극적이지 않다.


마음은 같은데 종교적 차이 때문에 멀어진 아버지와 아들, 그러나 가부장적인 생각 속 여성에 대한 인권은 동일한 부자의 모습은 성장소설이라는 <보라색 히비스커스> 속에서 여성에 대한 한계점과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툭 던지고 있다


가치관의 차이로 서로 보지 않는 부자임에도 여성은 바지를 입어서는 안된다. 남편이 시키는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동일하게 하는 부자는 과연 무엇이 얼만큼 다르기에 서로 보지 않을 정도였을까? 페미니즘 작가로써 이야기하던 부분이 소설 속에서 언급되니 가부장적 사회에서 무시당하고 있던 것은 인권 뿐만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소설은 고구마를 먹은 듯하게 답답한 현실이 계속되지만 그래도 끝은 희망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몰입하며 읽게 된다. 비록 생각했던 결말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쉽지만 글은 여기서 끝났어도 이들의 삶은 더욱 더 희망차게 진행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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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1
장호 지음 / 해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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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소설로 이미 대박 났던 법정 스릴러 소설 <저스티스>가 드라마로 방영 중이다. 드라마 보다는 원작 소설을 먼저 보기 시작했는데 캐스팅이나 탄탄한 전개가 드라마 자체의 몰입도도 장난 아닌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진다. 드라마와 원작소설이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혹시나 다른 전개로 나아갈지 기대하는 중


우리나라 법정 스릴러 드라마는 이미 약자를 위한 법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무척이나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것들이 많았다. 이 전에 손현주씨가 나왔던 딸의 죽음을 파헤치는 드라마를 시작으로 권력과 법의 전쟁이 많이 다루어졌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자극적으로 연쇄 실종되는 여배우들에 대한 의문, 그리고 범인, 범인 뒤에 존재하는 세력 복학접인 구조의 인물관계도가 작품을 좀 더 입체적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배우 최태경이 맡은 승률 99.9퍼센트의 스타 변호사 이태경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약자들을 위한 변호사가 되고 싶었지만 법을 악용하고 깨지지 않을 것만 같은 벽에 부딪혀 좌절한 후 사건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가리지 않는 타락한 존재로 나오고 있는데 변호사 이태경이 좌절할 수 밖에 없는 약자를 위하지 못한 법의 정의 구현은 너무 현실감 넘쳐 원작소설이나 드라마 모두 변하지 않는 현재의 제도가 언제쯤이면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법의 테두리가 완성될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한 편 나나가 맡은 엘리트 검사 서준미는 이태경의 모습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법정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인물로 부정하고 부도덕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인물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최진혁과 손현주의 캐스팅이 너무 인상적이라 서준미 검사가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는다. 범중건설 회장으로 이태경의 뒤에서 악마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손현주, <저스티스> 원작소설에서는 현 회장으로 나오는 악마는 이태경 변호사와 손을 잡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누군가의 죽음도 쉽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이 전에 딸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형사에서 쫓기는 신세였던 아버지의 역활에서 확실히 벗어나 소설 속 인물과 일치하는 악의 우두머리가 되어 나오고 있다.


한류스타 장준일의 성폭행 사건으로 시작되는 <저스티스> 걸어다니는 기업이라 불리는 스타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것을 역전시키기 위해 스타 변호사 이태경이 사건을 맡게 되고 사람들이 물고 뜯는 장준일의 참여재판을 고스란히 지켜보다 딱 하나, 한가지만으로 배심원의 판단을 뒤집고 언론과 대중, 그리고 피해자를 순식간에 배우 장준일을 괴롭힌 가해자로 만들어 버리며 재판에 승소한다.










이 바닥의 생리를 가장 잘 아는 그놈. 가장 지저분한 싸움을 즐길 줄 아는 바로 그놈. 지 스스로가 카메라 마사지를 좋아하고, 대중의 관심을 타고 분위기를 몰아갈 수 있는 바로 그놈


이태경은 장준일에게 딱 한가지 질문을 했다. "정말 성폭행을 하지 않았냐?", 아니라는 장준일의 눈물 섞인 한마디에 이태경이 나서기 시작했다. 참여재판으로 배심원이 참여하고 한마디 한마디가 기사로 댓글로 폭력으로 장준일을 처참하게 반드는 재판의 순간 태경이 대중의 마음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21살의 어린 여자 팬이 동경하는 연예인이 준 술에 취해 성폭행을 당할 뻔한 피해자에서 피해자가 만들어낸 증거와 말만으로 한 배우를 마녀사냥으로 죽여버리려 하는 가해자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자신의 의뢰인이 찢기는 순간에도 냉정하게 판단하고 한 방의 분노로 상황을 뒤집어버리는 변호사


이게 현실 속 상황이었다면 과연 피해자라는 그 여성은 정말 피해자였던 것일까? 이태경의 한 방이 나쁜 것이었을까 복합적인 생각이 들정도로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는 글자 하나하나가 머릿 속에 인상적으로 자리잡는다. 그리고 너무나도 현실적인 사건들이 계속 되어 나오고 있다. 쓰레기 변호사라 욕하지만 묘하게 이끌리게 되는 캐릭터













저 배우가 침몰하고, 무너지고, 까발려져서는 비참해지는 것을 우리 모두가 즐겨왔습니다. 그사이에 저 배우는, 아니 저 사람은, 저 바보 같은 사람은 그저 묵묵히 가만히 있었습니다! 저 사람이라고 할 말이 없었을까요?


이 바보 같은 사람은!! 이 순진한 사람은!!! 그저 시간이 가면 사람들이 다 알아줄 거라고 순진하게 믿고 있었던 겁니다!!


장준일의 재판이 끝나고 준미와 이태경이 스쳐지나간 그 날 23살의 신인 여배우, 스폰서를 만나고 있던 것만 같아 보이고, 할머니가 집에서 기다리던 23살의 영미가 실종되었다. 수사를 진행하고자 하니 위에서 압력이 들어오고, 비밀리에 서준미 검사가 수사를 시작하는데 아무 것도 문제가 없어보이는 여기에 사라진 여배우들이 전부 송엔터테인먼트 소속이며, 황룡건설 현회장이 이 송엔터테인먼트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황룡의 법률 고문으로 활동하는 이태경과 황룡을 수사하는 서준미의 치열한 법적공방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


<저스티스 1~3> 보기에는 두꺼워 보이지만 워낙 흡입력 있는 내용이라 읽는대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다만 초반 등장하는 서준미 검사의 이야기는 자극적이지도 않고 뭔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건너뛰었는데 스토리의 흐름상 어색함이 없었다. <저스티스>에서 서준미 검사는 이태경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천재적인 두뇌와 집안으로 이태경이 변호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서로 마음이 있었던 사이였다는 정도를 이해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을정도 










드라마와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비교해가며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원작소설의 몰입도가 워낙 좋아 읽기 오래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책을 다 읽고 드라마를 몰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소설 속 현회장은 시작부터 무언가 악하다는 느낌과 나이가 있어보이는 권력자의 느낌이 워낙 강하다면 드라마 속 회장은 젠틀한데 냉정하고 비밀스럽다는 이미지로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저스티스> 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현회장의 캐릭터와 그로 인한 대사가 달라지면서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장면이 분명하게 갈릴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이다. 소설 속 현회장은 악의 꼭대기에서 자신의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이태경 변호사를 개처럼 다루는 인물이라면 드라마 속 회장은 평범한 결혼생활 속 자신의 아들이 다리를 떨었다는 이유로 다리가 짓이겨져 왔지만 권력자의 자식들이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권력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뒤처리를 해주는 태경을 필요로 한다.


그렇다. 현 회장은 그렇게 태경을 길들인다. 마치 사냥개처럼. 주인을 절대 물지 않는. 하지만 주인이 명령했을 때 주저 없이, 생각 없이 달려들어 물어뜯는 그 사냥개.


현실이라면 법의 보호 안에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하겠지만 <저스티스> 속 이태경은 지금의 스타 변호사에서 자신을 감싸 줄 연인을 만났으면 좋겠고, 현회장은...ㅎㅅㅎ 드라마의 회장이 소설로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드라마의 캐릭터와 소설 속 캐릭터가 콜라보를 이루면 내가 생각하는 <저스티스>의 완벽한 모습이 상상된다.


이태경, 서준미, 송대기, 현준오, 이민수 5명의 인물과 주변인물들로 빠져 나올 수 없는 늪과 같은 곳으로 모두들 하나 둘 씩 들어가기 시작한다. 과연 작품은 어떻게 끝이 날까, 인간이 가진 욕망의 밑바닥까지 파고 들어가서야 간신히 보이는 진실을 과연 누가 정의 구현으로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현실이 아닌 소설이라 법정스릴러 드라마와 원작소설에서 애정하는 캐릭터가 살아남길 빌어본다. 이게 현실이라면 시궁창 같은 세상이라 누구도 살아남아서는 안되지만 소설이기에 소설 속에서만 이루어지고 끝나기를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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