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늑대의 피
유즈키 유코 지음, 이윤정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졌을 정도로 경찰 추리소설에 신박한 스토리를 담은 <고독한 늑대의 > 경찰로 살다보면 때론 내가 하는 행동이 정의실현인지, 이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되는 시기가 있다고 한다. 평범한 시민도 "정의"라는 것에 대한 의미를 혼돈하는데 수많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보는 경찰들은 오죽할까

소설 <고독한 늑대의 > 1988 폭력단 검거를 위해 구레하라 동부서에 모인 70명의 수사관들의 폭력단 항쟁에 대한 논의에서부터 시작된다. 제대로 진압되지 않은 조직폭력배들로 일반시민이 목숨을 잃는건 물론이고 총기사용, 마약, 도박이 일상적이며 조직간의 항쟁 사건들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일제 수사를 시작하게된 것이다.

하지만 사이에서도 여유롭게 움직이는 수사2 반장 오가미 쇼고, 그의 존재는 독특했다. 독특을 넘어 수사를 함에 있어 정의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지 의문이 정도로 흔히 수사를 위해 형사 개개인 마다 끄나풀을 두는 이상으로 야쿠자를 잡기 위해 야쿠자처럼 행동하고 수사를 위해서라면 불법, 탈법, 위법은 물론 야쿠자와의 유착관계 역시 서슴치 않게 선택하는 독종 독종이다.


그래서 이번 추리소설에서는 인물관계도가 더욱 중요하다 물과 기름 같은 경찰과 조직폭력배 사이에 무언가 연결고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히오카 슈이치, 히로시마 대학을 졸업 파출소, 기동대를 거쳐 수사2 폭력단계반에 오게된 신참형사는 오가미의 파트너가 되었는데 그의 수사 방법을 보면서 경악한다. 경악했을까? 처음 파트너가 오가미는 히오카에게 약쟁이와 시비를 붙게 가라테로 싸우게 하였고, 약쟁이를 잡기 위해 가방에 마약을 넣는 함정수사의 진리를 보여주었다. 수사를 위해 동료를 미끼로 쓰고 야쿠자와 함께 밤새 술을 마시고..무엇을 위해 그는 바르다고 말하는 수사방법 대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들을 잡아들이는 것일까?

경찰추리소설의 리얼한 시작은 여기서부터이다. 소지품검사를 통해 각성제를 몰래 넣어 폭력과 어르고 달램을 반복하던 취조과정에서 폭력단의 계열사인 금융회사에서 일하던 직원이 실종되어 추적하기 시작하면서 이권다툼으로 인한 납치와 제거 조직간의 전쟁이 준비되고 있다는 실마리를 추적 끝에 찾아내기 시작하였다.

일본의 야쿠자와 이탈리아의 마피아, 중국의 삼합회 그들은 그들이 사는 세상을 넘어서 국제적 범죄조직으로 광범위한 조직망과 수만명의 조직원들로 기업을 만들어 국제적 범죄조직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고 사이에서 오가미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오가미가 돌아섰다. 히오카는 뒤를 따랐다. 상황을 지켜보던 조직원들이 비켜서며 길을 내주었다. 출구를 향하은 오가미에게 조직원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폭력조직과 경찰의 유착관계로 돈을 받거나 명예를 얻는 사람들도 많고, 반대로 관계를 통해 소탕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다. 영화 <마스터>에서 강동원도 이병헌을 잡기 위해 김우빈을 이용하거나, 이병헌이 필리핀으로 넘어가 국제적인 사기를 꾸미는 모습도 우리가 사는 인생 속에서 종종 들을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히로시마 현경 내에서 민완 형사로 물리는 오가미는 어떤 목적으로 그들과 연결되어 살아가는지 추리해보기에 급급하다. 경찰청장관상을 비롯한 경찰 표창까지 100회에 달하는 수상경력은 최고의 현역이라고 부르지만 반대로 경력만큼 징계 처분도 현역 최고의 경찰이기도 하다. 누굴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WHY?

특히 신참형사이자 파트너인 히오카의 시선에서 오가미의 속마음을 이해한다는 자체가 너무 어렵기만 하다. 그만큼 작가의 스토리 구성이나 전체적인 그림이 예상하기 어려운 정교한 짜임의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오히려 영화에서 촘촘한 스토리를 반영하였을까 싶은 생각과 더불어 원작소설을 먼저 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을 정도이다.

2과의 규칙은 야쿠자 세계의 규칙과 같아. 쉽게 말해서 운동선수들처럼 선후배 관계가 확실하다고 보면 . 선배의 터무니없는 설교나 기합도 묵묵히 견뎌야 하는데 거기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 야쿠자는 평소에도 불합리한 세계에서 살아. 두목이 희다고 하면 까마귀도 거야. 그런 녀석들을 상대로 싸우는 거라고. 야쿠자를 이해하려면 그들처럼 불합리한 세계에서 살아야 하는 거야........P.22~23

400페이지가 넘는 소설 일지에서는 잡아도 잡아도 끊임 없이 잡히는 조직폭력패가 존재한다. <고독한 늑대의 > 시작에 수십여명의 수사관이 '구레하라 폭력단 항쟁 사건 대책 본부' 세워 수색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깡패출신들이 모여 만든 신흥 폭력 조직이 생겨 각성제와 불법 고리대금업 놀이를 하고 있고, 두목이 출소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유명 야쿠자도 있으며, 100명이 넘는 최대 폭력단도 존재하고 있다. 각자가 주력하는 것은 다르지만 소탕해도 해도 도돌이표마냥 다시 생기는 것이다.

이제 고인도 눈을 감겠군

상상치 못한 경찰추리소설 편을 읽었다, 두꺼운 두께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속도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치밀한 구성과 결말, 스피드 있는 전개로 지루함 없는 이야기, 그리고 정말 고독한 늑대와 같은 "오가미 쇼고" 명만을 생각하며 읽고, 전체적인 흐름을 보며 읽으면 보지 못했던 부분이 눈에 들어와 문장 하나하나의 해설이 달라져 신기한 <고독한 늑대의 >

과연 정의란 무엇일까? 유즈키 유코의 장편소설을 읽으며 사람과 정의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민의 겨울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5
토베 얀손 지음, 따루 살미넨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겨울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추움, 외로움, 쓸쓸함, 공허함 등과 같은 시리고 쓸쓸한 의미가 가장 먼저 생각이 들고는 한다. 아마 2018 8월의 뜨거운 여름을 몸과 다르게 마음이 겨울처럼 보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무민의 겨울" 작가 토베 얀손 또한 무민 코믹 스트립을 연재하면서 장시간 사랑받는 작품을 만들어 내야한다는 기대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어 심리적인 감정이 속에 고스란히 녹아 표현된 시리즈로 생각 되기도 한다. (무신 코믹 스트립과 별도로 토베 얀손은 8권의 무민 연작시리즈를 출간하였고, 무민의 겨울은 중에서도 다섯번째 작품에 해당된다.)

번도 겨울잠에서 깨어난 적이 없던 무민이 잠들어있는 가족들을 두고 혼자만 깨어나 봄이 오기 겨울을 눈으로 보고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무서우면서도 외로운 시간이었을 것이다. 나는 무민의 겨울을 읽으면서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봄을 홀로 보내야만 하는 무민이 나의 모습처럼 느껴졌다. 홀로 버텨내야 하는 시간들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하지만 생각처럼 봄은 빨리 찾아오지 않고 사이 느껴야 하는 감정들은 겨울잠을 자기 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이라 생소하고 무섭게만 느껴지는

그래도 무민은 겨울을 끝내며 봄을 맞이 하였고 사이 조금 성장한 모습으로 겨울의 고통을 모험담처럼 여기저기에 이야기 하고 다닐 있게 되었고, 덕분에 나는 내게도 언젠가 그런 봄이 찾아올 것이라는 작은 희망을 겨울잠 자는 이불 주위에 뿌려놓게 되었다. 무민의 가족들처럼

안은 따뜻했다. 산더미처럼 쌓인 토탄이 지하실 보일렁서 천천히 타고 있었다. 달은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며 하얀 겨울용 덮개에 덮인 가구와 튈로 감싼 샹들리에를 비추었다. 무민 가족은 거실에 있는 가장 커다란 난로 주위에 자리를 잡고 기나긴 겨울잠에 빠져들었다.

"무민의 겨울" 책은 얇고, 안에 있는 내용은 심오하며, 기억에 남는 구절은 많다. 무민이라고 하면 코믹스러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겠지만 토베 얀손의 무민 연작소설 속에서는 인생에 남을 부분들이 짧고 굵게 권의 작품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읽기 시작하면 반복해서 읽게 되는 봄바람 머금고 있는 작품이다.

무민 가족들은 조상들 대대로 11월부터 4월까지 겨울잠을 잤다. 모두 전나무 잎을 잔뜩 먹었고, 침대 옆에는 이른 봄에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희망 섞인 마음으로 이것저것 모아 놓은 물건을 놓아놓고, 물건들은 귀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이른 봄이 오면 필요할 아주 사소한 것들 이었다. 반면 이른 봄이 찾아오길 바라는 나의 주변에는 아둥바둥 거리는 물건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상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씁쓰름한 웃음도 번진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무민은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어두컴컴하고 외로운 겨울이 무섭기만 했다. 무민마마는 일어나지 않았고, 먹을 것은 주스 병과 먼지 쌓인 말린 빵이 전부였으며, 싱크대 밑에는 부끄러움이 많아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 무언가가 살고 있고 무민파파의 옷장 속에서는 겨울이면 나타나는 투티키가 있었다.

안녕.

겨울잠 자고 슬퍼하지마. 따뜻한 봄이 오는 첫날, 내가 다시 있을 테니까.

댐은 만들지 말고 내가 때까지 기다려 .

스너프킨이



죽어 버렸어. 내가 잠든 동안 세상이 죽어 버렸아.

세상은 내가 모르는 누군가를 위한 곳이야.”

평소 다름없이 달려있던 샹들리에 크리스털의 딸랑거리는 소리조차 음울하게 느껴지는 무민은 밖으로 나가 편지 스너프킨을 만나러 가기 위해 남쪽으로 향하려 했지만 겨울잠을 자기 전처럼 현관문이 열리지 않았다. 겨울의 바람과 눈이 문도 잠궈버리고, 창문도 파묻혀버리고 속에 파묻힌 듯한 거실은 어느때와도 낯설게만 느껴졌다.

세상만사 여유롭고 순해보이는 캐릭터가 무민인지라 어린아기 같은 존재에게 처음 보내보는 겨울은 무서운 존재이고,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봄을 홀로 보내야만 하는 시간들은 너무 막연하기만 것이다. 아니 그랬다.

하지만 무민은 혼자가 아니었다. 비록 만남과 이별, 공포와 행복, 죽음, 모든 감정을 경험해야만 했지만 혼자가 아니라 겨울이 끝나고 봄을 맞이할 있었다. 무민파파의 옷장 속에 있는 투티키와 싱크대 밑에서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아리송한 존재들, 다람쥐, 정신없는 미이, 스키를 타는 헤물렌과 추위를 피해 무민의 집을 찾아온 많은 손님들

많은 친구들은 무민이 홀로 겨울을 보내지 않게 도와주는 친구임과 동시에 " 혼자만 힘든게 아니구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가 되어주었다. 그렇게 친구들이 함께함으로써 무서운 겨울 모습들 하나 하나가 가족들과 보내던 모습들처럼 해를 끼치지 않은 신기한 모습일 뿐이구나 깨닫게 된다.

어디 한번 마음껏 겁을 . 이제 제대로 알게 됐으니까.

너한테 익숙해지기만 하면 . 너는 이제 속여

혹독한 겨울이 끝나고 가장 먼저 깨어난 무민마마를 보자 무민은 갑자기 따뜻하고 평화로운 기분이 들었다. 책임을 벗어버려 홀가분해진 아이는 성장통을 경험한 아무런 걱정 없이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편히 잠을 있었다. 그리고 일어나 무민은 겨울내내 혹독했던 경험이 무서운이야기가 아닌 모험담이 되어 무민가족들에게 소개해 있었다.

비록 성장통은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하는 시간이었지만 그렇게 이겨내고 후에는 이상 것들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어렵지도 않고 두꺼운 책도 아니지만 자체만으로 나에게 8월의 겨울을 이겨낼 있는 방법을 알려 "무민의 겨울" 시간을 이겨내고 나에게도 푸릇푸릇한 새싹이 자라나는 봄이 찾아오길 기대하고 기다린다. 무민을 통해 세상을 사는 법을 배워 걸음씩 나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 책추천. 남은 7 역시 소장하고 싶어 마음이 간질간질하다.

알아서 헤쳐 나가도록 내버려 두자.

어려움을 조금 겪고 나면 훨씬 자랄 테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낭 셀프 트래블 - 호이안.후에, 2018-2019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3
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벌써 두달 전이 되어버렸지만 6 꾸우미네는
푸켓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요새 핫한 여행지는
바로바로 베트남 다낭! 것도, 먹을 것도,
경험할 곳도 많은 여행지라 여행지로 선택한듯

다낭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가이드북은
흔하게 보지 못했던 같은데 여행지로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상상출판 셀프트래블
다낭편이 3 전에 처음 나오고 2018 최신판이
이번에 새롭게 출간 되어 눈을 즐겁게 해주었네요

다낭은 베트남 오지 곳곳 중에서도 너무
복잡하지 않지만 세련되고 현대와 과거가
조화롭게 어울러진 도시라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바다가 깨끗하고 사람이 적은
여행지를 선호하기는 하지만 다양한 문화재와
놀이동산, 바다와 야시장 등을 번에 경험하기에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

바다가 깨끗하기 보다는 리조트의 기다란 수영장이
인상적인 다낭을 비롯해 베트남 가장 볼거리가
다양한 호이안, 통일왕조의 유적들이 자리잡은 후에를
소개하고 있는데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여행일정동안
지역을 모두 둘러 있도록 자유여행준비가 가능할듯

푸켓 여행을 하면서도 유용하게 사용했던 지도

구글이 있지만 실제로 여행을 하면서 종이지도를
보면서 표시를 해놓거나 위치를 찾는게 의외로 편리!

셀프트래블 다낭에는 지역마다의 지도는 물론
잘라서 가지고 다닐 있는 맵북도 포함되어 있어요

샐프트레블 다낭 가이드북을 보면서 자유여행을
준비해 여행을 참고할 경우 다낭은 베트남 중에서도
치안이 가장 좋은 지역이라 자유여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으로 한국인의 경우에는 15 무비자 입국도
가능하며, 출입국 카드도 작성할 필요도 없다고 해요

전압도 220V 유사한 230V 어댑터가 필요없고
음식도 입맛에 멎는건 물론 소주나 라면도 쉽게 득템

무엇보다 호이안의 저녁을 제외하고는 모기가 별로
없다 점은 푸켓에서 전쟁을 치루고 뒤라 솔깃

샐프트래블 다낭 여행책에서 보면 좋은
개인적으로 놀이공원과 야시장, 스파, 그리고
정말 다양한 음식의 종류들!! 다낭을 비롯한
호이안과 후엔의 지도와 중요 여행포인트나
여행 준비의 꿀팁은 목차별로 워낙 속에 정리가



세련된 것도 많은 다낭은 저녁에 볼거리도 워낙 가득
태국과는 다른 
베트남만의 마사지 물론이고
주말에 있는 한강 동쪽의 용교 불과 물을
뿜어내는만큼 눈도 몸도 시원한 쇼를 즐길

그리고 현지를 즐기려면 곳의 야시장을 가야죠
요즘은 현지 아울렛도 워낙 되어 있긴 하지만
베트남 역시 저녁에만 운영하는 야시장의 규모가
워낙 크고 물건들이나 먹거리도 다양해서 흥정하는
재미들도 쏠쏠하다고 하니까 갠시리 몸이 들썩

갠적으로는 망고 없는 망고 떡과 야채와
바나나 등을 튀긴 튀김도 먹어보고픈거

예상 경비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괜찮은 수준의 마사지나
길거리 음식, 식당, 소품 등을 구매할 수도 있다

동일한 금액으로 유럽보다 오래 혹은
다양한 것들을 저렴하게 즐길 있는 역시
베트남여행의 다른 장점이 아닐까?

그러면서 동양의 베니스라 불릴 정도로 고즈넉한
호이안의 거리나 전통적인 방식을 체험하는 에코투어
작은 노점에 앉아 맥주 잔과 구경할 있는 노을까지

샐프트래블 다낭 가이드북을 통해서 여행지를
이동할 있는 방법도 자세히 확인 있으니
자유여행준비가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

다낭의 해변은 깨끗한건 아니지만 리조트에서
관리하는 곳은 깨끗하고 프라이빗하거나
리조트 자체의 수영장이 크고 관리가 잘된다고
하니 태국에서 즐겼던 물놀이 역시 경험가능할듯

참고로 요즘 베트남의 환율을 100동을 기준으로
4.82원대로 33만동의 베트남마사지는 1.5
쌀국수 등은 2~3,000천원에 즐길 있다고 한다.

셀프트래블북에서 소개하고 있는 정보를 통해서
어느정도의 여행경비까지 예상해가며 항공과 숙박,
차량 등을 결정할 있으니 책을 통해 즐거운
여행 다녀오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빈센트 반 고흐 1 갤러리북 시리즈 1
김영숙 지음 / 유화컴퍼니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갤러리북을 가지고 처음으로 유아미술을 함께 해본 시간, 마스킹 테이프와 제목 스티커를 가지고 어떻게 아이의 흥미를 유도할지 워낙 퀄리티가 높고 원화의 느낌 그대로를 살려 만든 인쇄물이라 책장에 고이 넣어 소장하며 번씩 넘여보는 것이 어떨지 고민도 했지만 작가의 감성을 집에서 나름대로의 방법대로 함께 공유하며 장식도 있는 기회가 되었던 같다.


38개월, 6 아이와 함께하는 유아미술 시간은 생각보다 많은 인내심과 엄마의 창의력을 요구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홈갤러리를 꾸민다는 자체보다 아이가 빈센트 고흐라는 캐릭터가 아닌 명화에 흥미를 가지고 작품의 설명을 읽어보고 그림의 색감과 아름다움, 속의 배경을 느낄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가의 작품 일부 어두운 색감은 아이가 "싫어~ 이거 안볼래! 다른책 읽어줘!"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때문에 작품 선정에도 꽤나 신경을

유화컴퍼니 갤러리북 시리즈에는 작품의 제목이 써진 스티커와 정말 집안을 홈갤러리로 만들 있는 마스킹테이프가 포함이 되어 있었다. 조금 나이가 있었다면 갤러리처럼 액자 속에 작품을 넣고 밑에 작품을 붙이는 과정을 있었을텐데 :D

2 터울의 공주님 모두 "빈센트고흐 - 피는 아몬드 나무" 꽂혀서 싸우고 눙물 콧물, 힘을 주면 잘라낼 있는 절개선도 가위로 삐뚤빼뚤, 동생은 남은 종이를 잘라내겠다고 모서리를 서걱서걱, 홈갤러리를 만들겠다는 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작품을 자르고 붙여 원하는 것을 완성하는 자체에 만족하기로 했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조금 부족해 보일 있어도 아직 작은 꼬맹이들은 스스로 이렇게 했다는 자체에 뿌듯해서는 인증샷은 마구마구








이렇게 갤러리북을 뜯어 벽에 붙이는 미술활동을 하면서 동화책도 찢어 붙이자고 하면 무척이나 곤란하겠지만 먹고 , 양치 하고 , 이거 내가 붙인 꽃인데 예쁜거예요~ 외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지나가면서 엄마가 " 피는 아몬드나무는 엄마도 가지고 싶었는데" 이야기 하니까 이건 자기꺼라며 뒤로 감춰버리는 모습까지

작품에 대해서 깊이 이해할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집에서도 유독 미술활동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갤러리북 속에서도 자신이 보기에 예쁜 명화를 고르고 계속이 보려는게 기특하기만 하다.

결국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가진 꽃나무, 마스킹테이프는 그냥 테이프 ㅋㅋ 예쁘게 액자로 만들어주고 싶지만 나름대로 길이를 결정해 붙인거라 고칠 수도 없다 ''

QR코드를 찍어보니 아직 사이트는 준비 중인 상태

명화의 제목 스티커는 같은 글자를 찾아서 작품에 붙여주면서 언어활동과 미술활동을 함께 해보았다. 모르는 단어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면서 단어와 그림의 관계를 이해할 있도록 짧고 간단하게 설명해주기

몇개의 후보를 추려서 똑같은 찾아 붙이는 놀이를 했는데 제목에도 붙이고 명화 밑에도 붙이고, 영어로 쓰여져 있는 제목을 보면서 흥얼흥얼 영어 노래를 부르더라 










하나하나 찾아서 붙이고 벽에 붙이러 간다더니 누워서 있도록 돌려 붙였다. 것도 지금 작품을 보는 아이의 시선이겠지

탄탄이만의 홈갤러리를 완성시킨 다음에는 뿌듯하게 꽃모양 찻잔에 생수를 따라 티타임을

이모랑 엄마는 이게 이쁜데~ 하지만 아이 눈에는 패스 36개월 아이의 눈에 맞춰서 미술놀이 하기 너무 어렵지만 시크하게 버리고 갔다 돌아와서는 뒤적뒤적 작품을 찾는 모습은 너무 예쁘고 ++

바다 아닌데 어떻게 바다가 되어버린 넓고 시원한 작품은 나중에 나도 이런 그림 하나 완성하고 싶다는 꿈이 몽글몽글

탄탄이가 그린 그림을 붙이는 책장에만 작품을 붙이다가 엄마가 꾸미는 벽에다 작품을 붙이니 이젠 벽면도 안녕하겠구나

마스킹테이프는 다른 유아미술의 용도로 사용되었다. 사실 고급스러운 느낌이 엄만 애껴쓰고 싶은 제품인데 쉽게 찢어지고 붙여도 붙여도 줄지 않는 스티커는 탄탄이의 아트영혼이 불타오르는 시간

빈센트 고흐 작가님을 멋드러지게 꾸미는 센스까지, 조금씩 크면서 그림을 보는 시야나 작품의 설명을 이해하는 능력도 성장하겠지만 또래에 맞게 자신만의 창의력을 가지고 좋아하는 명화를 고르고 붙이고, 마스킹테이프로 작품을 만드는 모습 자체도 예쁜 같다. 다른거 말로 갤러리북만을 통해서 싸우고 붙일 있는 시간 이었던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괜찮다는 말은 차마 못했어도 슬로북 Slow Book 3
함정임 지음 / 작가정신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 <작가정신> 책들은 주로 스릴감 넘치는 소설이 떠오르지만 의외로 내가 좋아하지 않는 에세이를 낭만적으로 감동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출간하기도 한다「괜찮다는 말은 차마 못했어도」는 제목이 나의 상황과 너무 똑같아서 마음이 애절해지는 책이기도 했다. CRPS 투병하기 시작하면서 책의 제목과는 다르게 이제는 아파, 힘들어 이런 말보다 괜찮아 맨날 그럴 있죠 괜찮아요 이정도는~ 이라는 말이 입에 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가지 붙은 단어 미안해

에세이를 보면서 이사람이 내가 되지 못한다는걸 알기 때문에 소설보다 몰입도가 높지는 못하지만 드문드문 흑백사진과 명언과 같은 문장들 숨을 쉬는 처럼 예쁘다. 여백의 미를 남기고 중앙에 채워진 사진과 반대쪽에 쓰여진 문장들이 오히려 책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뿐만 아니라 제목 역시 저자가 순간 괜찮다는 말을 하지 차마 하지 못했지만 혀끝까지 말이 올라왔지만 진짜로 말하지는 못한채 하지만 무시하지도 못한채 썼고, 쓰는 밖에 없었다는 울컥하는 감정이 나에게 전달 되어 쓰디쓴 느낌이 들었다.

내가 괜찮지 못할 책을 읽고 아이들을 안고 이불 속으로 꼭꼭 숨어버리는 처럼 소설가인 작가는 새로운 글을 쓰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쓰고 읽은 것들에 대한 느끼는 감정들을 글로 쓰고 써왔다. 그래서 에세이가 반가웠던건 내가 읽어보지 못한 책을 만나볼 있고, 읽었던 책에서 작가가 찾아낸 것과 내가 찾아낸 것을 합해볼 있었다. 작가로써 책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것에 위로 받는 방법처럼 그녀는 책이라는 또다른 공간에서 오로지 자신만의 무언가를 찾아내는데 집중하고 생각을 글로 담아낸 것이다









톨스토이의 무덤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오직 하늘 아래 새소리뿐. 그것이 톨스토이가 묻혀 있는 곳이라는 것을 누군가 귀뜸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방금 지나온 자작나무 숲과 사과나무밭에서처럼 걸음을 늦추거나 잠시 발길을 멈추어 그대로 있다가 조용히 다시 앞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걸어갔을 것이다.
모스크바로 돌아오는 , 슬퍼하지도 생각하지도 말고, 아무것도 세우지 말고 그저 소박하게 묻어달라던 톨스토이, 하늘을 사랑하여 하늘을 보이게만 해달라고 당부했다던 톨스토이의 마지막 말을 되새겼다. 하늘과 새소리, 그리고 초록의 자연뿐 아무것도 새겨놓지 않은 톨스토이의 무덤은 지금까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찾아갔던 세상의 수많은 예술가의 무덤 가장 아름다웠다.


소설가들의 숨결을 찾아간 곳에서 평생을 살아갔던 모습과 죽음의 터에서 느끼는 감정은 때론 우리를 당황시키기도 한다. 여자를 많은 천재들이 사랑함으로써 희대의 명작과 연구결과가 나오거나 혹은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365 담아 무명의 작가에서 사랑을 이야기하는 유명작가가 되는 것까지 「괜찮다는 말은 차마 못했어도」는 나의 숨겨져 있던 감정을 이끌어내는 작품이지만 그녀의 일상 같은 것에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수필이라는 느낌 보다는 서로 좋아하는 주제를 통해 공감대를 간접적으로 형성하는 에세이라고 해야할까? 글마다 감정따라 문체나 글의 길이가 다른 것도 책의 중요한 느낌이기도 하다

괜찮지 못해서 책을 읽은 나와 그래서 안에 발견한 글로 작가, 괜찮아도 괜찮지 않아도 그녀의 에세이를 읽어보면서 공감되는 작품을 편씩 골라 읽어보길 추천한다그리고 아무것도 없이 치명적인 상처로 괴롭지만 아무 말도 없을 이런 방법이 우리에게 힘이 되기도 한다는 것도 느끼면 더없이 좋을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박물관에서 소설을 꿈꾸다> 인상적이었다. 책이 주는 감성 외에 무언갈 보면서 위로를 받는다거나 감동을 받는편이 아니기도 하고, 여행을 통해서 오래된 무언가를 봐야한다는 필요성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실제로 나의 여행은 휴식 자체에 불과했지만 서사 창작자로서 지녀야 관심과 감각이 유물들을 만나면서 꽃피운다는 , 있어야 자리에 있지 못하는 존재들이 주는 안타까움과 연민이 좁은 가슴팍을 타고 물밀듯이 북밭쳐 올라 견딜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기 떄문이다.

 

인생은 살면서 괜찮지 못한 순간이 많다. 나는 지금도 괜찮지 못한데 괜찮다 해야하고, 말을 자꾸 입에 담기 싫어 전화를 받는 것도 싫어한다. 담담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그녀는 삶에서 담담할 있는 방법을 찾아다녔고 찾아낸 같다.

 

너는 나를 오솔길을 걸어 숲으로, 고개를 돌고 걷고 걸어도 하늘이 손바닥만 하게 겨우 보일 뿐인 울창한 숲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숲속은 거대했고, 신성했고, 컴컴했다. 우리는 서로의 발소리를 들으며 한동안 말없이 걸었지.


살다 보면 뜻밖의 선물이 주어지는 일이 있는데, 이때 선물이란 가까운 사람들에게 받는 책이나 같은 물질 형태가 아닌, 어떤 영혼과의 만남 형태가 되기도 한다.


인생의 여행에서 돌발은 계속 되겠지만 책과 나는 사랑하는 영혼을 만나 위로를 받고 행복해 하고 있다. 우리의 만남은 다시 언젠가 슬픔이 되기도 하지만 감사하다. 그러기에 책을 읽고 나의 글을 읽는 분들에게 사랑의 다른 형태인 모습을 공유해드린다.












"외롭지말고!"

"마음이 아픈게 나한테 찔리는 보다 아픈거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