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그날처럼 - 어느 치과의사의 일터신앙 이야기
이철규 지음 / 새물결플러스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의 신학" "일터 신학"

교인들에게 삶에서 신학하면서, 삶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사는 방법에 관한 책을 추천하고자 하는 마음에 최근에 나온 이 책을 구입해 읽었다.

지금까지 새물결플러스에서 많은 책이 나왔는데,

대부분의 제목이나 내용들이 내 입장과는 너무나 동떨어져서 몇 권 구입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큰 맘 먹고 구입했다.


절반을 읽었지만, 교인에게 추천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과의사. 서울대학교와 서울대 대학원을 나온 

비범한 저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의 글이라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비범한 사람이라도 평범한 일상에서 경험한 내용이라면 적극 추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어내려갔으나


역시 비범한 사람이라 삶도 비범하다.


몇몇 부분에서 돈에 관한 투정(?)도 불편하다.


서울대학교 근처에도 못 가본 대부분의 교인들,

월 천만원 이상 버는 의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적은 돈을 벌기 위해 고생하며 사는 교인들에게 

추천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아

절반만 읽고 중고시장에 내어놓았다.


읽는 이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겐 그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