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세계 - 개정3판
막스 피카르트 지음, 최승자 옮김 / 까치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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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책을 쓰느라 

책을 읽지 못했다.

아이러니다 쓰기 위해서 읽어야 하는데, 쓰느라 읽지 못했으니.


계속해서 또 써야 할 것이 있어서 

잠시 읽기로 했다. 읽어야 다시 쓸 수 있으니.


신학책 말고 다른 책을 몇 권 읽어야 겠다 싶어

예전에 사두고 읽지 못한 이 책을 들었다.


침묵에 관한 책인줄 알았더니

침묵에 관한 책이면서 말에 관한 책이다.

단순한 사색을 담은 책인줄 알았더니 철학책이다.

산문인줄 알았더니 운문이다.


이처럼 반전이 담긴 책이다.

시인의 번역이라 운문처럼 느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시인의 번역이라 문장이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침묵과 말은 다르지 않다.

뿌리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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