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거절합니다 - NO를 말하고 내 마음 지키는 힘
스즈키 유스케 지음, 송유선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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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하고 싶을 때가 있다.

'아니요. 안하고 싶어요.' 라고 딱 잘라 말하고 싶을 때가 있다.

'왜냐하면..'이라고 굳이 힘들게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아니요. 괜찮습니다.'로 딱 선을 그을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원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나의 의견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도처에 깔려있기에, 그 관계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그만 승낙하고 만다. 그런데, 나의 내면의 고집은 생각보다 강해서 그렇게 억지로 승낙한 일의 결과가 좋을리가 없다. 


경험상, 내 의지로 선택한 일들이 내 인생의 만족감에는 더 좋았다.

더불러 나의 자존감도 올라가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


'나를 위해 거절합니다'는 일본인 작가가 쓴 책이다.

좀처럼 내면을 보이지 않는다는 일본인, 어려서부터 사회화 교육을 받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폐끼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해내는 강한 의지를 지녔을 것이라 생각해왔다. 그래서 읽고 싶었다. 거절을 위해 어떤 생각을 하고 표현하는지가 궁금했다.


다른 사람들을 납득시키기 위해 승낙했던 일들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나에게 맞지 않는 것,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찾고, 거절하는 연습!


책을 통해 그 과정을 하나하나 내면화시킨다.

그동안에는 마음을 열고 내게 오는 것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했었다. 받아들이지 못했을 때는 내 마음이 너무 작은 것이 아닌지, 나를 탓하게 되었다.

내가 원하지 않은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을 생활화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내가 될 수 있겠지?


내가 모든 것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나는 나에게 어울리는 것들을 받아들이고,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들은 거절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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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평등 터키어 첫걸음 - 평등한 언어 세상을 위한 시작 언어평등 첫걸음 시리즈
장주영 지음 / 언어평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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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터키어를 배운다면 그 이유는 하나이다.

터키에 가서 열기구를 타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서다.

터키의 카파도키아에 가면 열기구를 타며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야지.


물론 터키어를 배우지 않아도 열기구를 얼마든지 탈 수 있지만,

터키에 가서 열기구만 탈 것도 아니고,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 실생활을 경험할텐데,

도착하기 전에 간단한 의사소통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터키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과 기질이 비슷하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아는 터키 사람들은 정말 수다쟁이였다.

그래서 내가 조금이나마 터키어를 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을 했다.

질문을 했을 때, 끊임없는 대답이 돌아온다면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재밌을 것 같다.


언어평등 터키어 첫걸음은 www.EQlangs.com 사이트에서 MP3를 다운받아 교재 공부와 함께 할 수 있다. 책이 두껍지 않고, 가벼운 편이라 마음에 든다.


가장 기초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 기본적인 알파벳부터 차근차근 잘 설명해두었다. 모를 땐 그냥 외우면 된다. 회화를 중심으로 편집해 놓은 책이기 때문에 외우면 언젠가는 들리고,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www.EQlangs.com의 동영상 강의는 유료인데, 49,500원이다. 첫걸음 강의로 다른 나라의 언어들도 강의가 올라와있다. 스와힐리어, 미얀마어도 교재와 동영상 강의가 있다. 평등한 언어 세상을 위한 실천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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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시작하면 세상도 시작합니다 - 더 정의롭고 선한 세상을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이현경 옮김 / 더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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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산책길에 동네 성당에 들르곤 한다.


세례를 받은 신자는 아니지만, 성당 마당에 있는 조각상과 촛불들을 바라보며 성당 안을 울려퍼지는 음악을 듣다보면 저절로 경건한 마음이 들곤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담화와 강론, 트위터 등의 메세지에서 짧게 말씀을 가져온 책을 읽으면 삶이 더 편해질까 해서 책을 펼쳐들었다. 한 마디 쓰여있고, 그 한마디를 언제 어디에서 했는지 밑에 설명이 달려 있다. 이런 종류의 책은 접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좀 낯설다. 좋은 말씀인데, 아직 내 마음이 열리지 않은 것 같다. 


모든 것은 마음의 문제이다.

역시 평온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내 마음이 고요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두려움이 생기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종교가 필요한 것 같다.


마음이 편안하면 다툼이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불안하면 괜찮은 일도 나쁘게 생각되고,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드는데 힘을 쓰게 된다.

여러 날을 겪으면서 깨달았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끝내 놓쳐버린 인연들이 생각나고,

좋은 추억으로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을 망쳐버린 기억들이 떠오른다.


시작은 아주 작을 것이다.

그 작은 것들을 잘 다루지 못해서 다툼이 커지고, 결국은 큰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하게 된다.


당장 내 눈앞에서 펼쳐지지는 않지만, 지구촌 곳곳에서 여전히 전쟁은 벌어지고 있다.

뉴스를 보면, 언제나 새로운 논쟁이 일어나고, 그 논쟁이 해결됐는지도 모르는데, 또 다른 논쟁이 떠오른다.


나는 무엇을 시작해야 할까?

세상은 나로 인해 무엇을 시작하게 될까?

사랑, 우정, 관용, 용서부터 하나하나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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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디벨로퍼의 세계 - 사례로 본 해외사업개발의 성공과 실패
임한규 지음 / 비앤컴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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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사업이 정체기를 맞이했을 때도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책으로 남긴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나도 평소에는 범접할 수 없었던 세계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성공 사례도 좋았지만, 실패 경험을 통한 반성 부분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현실적으로 많은 장애물이 버티고 있을 때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계획하기에 과거의 경험에서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나라에 한 획을 그을만한 굵직한 해외개발사업과 금융실무를 총괄하며 배우고 성장했던 사례들을 접하니 한 편의 보고서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책의 구성이 체계적이고 설득력이 있어서 신문이나 뉴스에서 접하던 객관적인 보도와는 달랐다. 덕분에 앞으로 진행하게 될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는 저자의 메세지가 직접적이고 절실하게 느껴졌다. 


글로벌 세계는 이미 현실화 된지 오래 되었고, 코로나로 새로운 세계와 질서가 펼쳐지면서 더 어렵게만 느껴진다. 해외사업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저자의 제언을 정리해둔 분에서 배우고, 훌륭한 사업개발 전문가가 되는 길에 대한 견해에서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성공 경험을 만드는 일이 우선이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공했기에 저자도 지금 이 책을 쓰며 후배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결과를 만들어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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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출문제집 2차 - 2차 공인중개사법령 및 실무, 부동산공법, 부동산세법, 부동산 공시법령 / 2021 공인중개사 2차 시험 대비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출문제집
황정선 외 지음 / 해커스공인중개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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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커스 공인중개사 2차 기출문제집을 손에 들었다.

합격의 기술, 기초용어집, 기초입문서, 기본서를 지나 기출문제집까지 온 내가 대견하다.


700페이지가 넘는 기출문제집은 먼저 3개년의 출제비중을 분석하고, 7개년의 기출문제 중에 출제 가능성이 높은 것들을 최신 개정 법령을 반영하여 편집했다. 


글씨가 큼직큼직하고 한 페이지에 문제가 한 개만 있는 경우가 많아서 집중하기가 편하다. 다른 시험의 기출문제집의 경우에는 실제 시험처럼 문제가 빼곡하게 있어서 한 페이지를 푸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려 조급한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시원스러운 편집이 기출문제를 정리하고 분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백이 많아서 알면 좋을 내용을 기본서를 보며 스스로 보충해도 되지만, 이미 책에서 톱아보기와 더 알아보기를 통해 사전 지식을 재정리해두었다. 



공인중개사법령 및 실무, 부동산공법, 부동산공시법령, 부동산세법 과목별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고, 문제번호 밑에 난이도가 상, 중, 하로 나뉘어 있어서 1회독 때는 중, 하의 문제를 풀어보며 실력을 점검하고 적응이 되었을 때 난이도 상의 문제에 도전해보도록 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기출문제집을 풀 때 갑자기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마주치면 좌절감이 들기도 하는데, 교재에서 미리 난이도를 알려주니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고, 사전 지식을 더 탄탄하게 공부할 기회가 될 것 같다.



문제를 풀다가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는 문제집 맨 뒤에 있는 빈출지문노트를 한줄 한줄 읽어가며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 같다. 단어 하나하나가 중요할 때가 있으므로, 필요한 문장과 올바른 문장을 외워서 정답을 골라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계획표대로 공부를 하면 5주에 1회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5회독을 목표로 성실하게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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