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보물찾기 5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16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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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뿐 아니라 저도 참 좋아하는 보물찾기 시리즈...

교과서 지식 조차도 다 입력하지 못하고 머리 아파하는 저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라 더욱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늘 구석기 신석기부터 시작하여 중간생략...  정신차려보면 조선시대, 일제강점기시대였던 나의 역사공부시간... ㅎㅎㅎ

조선시대가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은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그만큼 기록도 많고, 이야기할 꺼리가 많기에 조선시대 보물찾기는 다섯권에 걸쳐 나왔다는 거...

 

 

 

한국사탐험 시리즈를 보면

고구려시대 2권,

백제시대 2권,

신라시대 2권,

통일신라시대 1권,

발해시대 1권,

고려시대 3권,

그리고 조선시대가 5권으로 끝나요.

그 다음편은 일제강점기시대라는거...

이건 몇권으로 끝날지 아직은 모르지만 참 다루기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해요.

현재의 정치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는 부분도 있으니 말이지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인지라 모든 기록이 100% 진실은 아니니 받아들이는 건 각자의 몫!!

타임머신이 있다면 꼭 하나 하나 확인해 보리... ㅋㅋㅋ

그때까진 기록을 믿는걸로... ㅎㅎㅎ

 

 

요즘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많이들 보고 있지요?

거기에 맞추어 한국사 탐험 보물찾기 시리즈 안에는 요렇게 기출문제지와 정답지가 한장씩 부록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요렇게 한장씩 풀어보는 것도 독후활동이 될 수 있겠죠?

정답지에는 나름 깨알같은 해설이 함께 있으니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그 중 12번 문제를 풀어볼까요?

"나라 이름을 대한제국이라 선포하고 황제 즉위식을 거행하겠노라 "

러.일전쟁에 승리한 일본에 의해 이 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어 외교권을 빼앗겼었지요.

조선시대 보물찾기 156페이지에 보면 자세히 나와있답니다.

저는 이렇게 제복을 입은 고종의 사진을 보면 왜 이리 울컥한 생각이 드는지...

그 속에 덕혜옹주의 모습이 오버랩 되기도 하고... ㅠ.ㅠ

 

 

5권은 조선후기의 사회, 왕, 종교, 외교정책, 개화기등을 학습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정조 이후 무너지는 조선의 모습을 보며 참 마음이... ㅠ.ㅠ


조선후기 중 시대를 거슬러 한가지를 내 맘대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면

정조의 삶을 조금 늘리고 싶다는 거...

그렇게 된다면 모든 것이 달라져 있을거 같네요.

 

 

또, 조선후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가  흥선대원군인데요.

어린 고종을 왕위에 올리기 위하여 약간 모자란 행세를 하며 세도가들의 눈을 속였언 이하응...

양반도 세금을 내는 호포제 실시, 붕당의 본거지인 서원을 철폐하여 인재를 고르게 등용하는 등의 개혁정책...

사창제, 다른 나라와의 통상을 철저히 거부했던 쇄국정책 등등

간략하게나마 굵직 굵직한 흐름을 알아갈 수 있는 부분이지요. ^^

 

 

 

1883년 미국에 외교 사절단으로 파견되어 에디슨 전기 조명회사를 방문한 조선의 사신들의 권유로

1887년 경복궁 안에 전등이 불을 밝히게 되고,

1884년 우편제도 도입

1885년 서양식 병원을 세우고

1899년 서대문에서 청량리에 이르는 전차가 운행되는 등

고종 대에 들어온 외국 문물들을 하나하나 읽어내려가며 고종이 조선시대의 얼리어답터였다는 홍두나의 대사에

잠시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종"


태정태세문단세 하면 줄줄이 엮어 나오는 조선시대의 왕들을 읊으며

얼마전 종방된  "육룡이 나르샤" 속 대사를 다시한번 되내이게 되네요.

" 벌레를 토해내라는 전갈입니다 "

그 대사는 지금의 정치인들에게도 유효한 대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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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공룡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7
봄봄 스토리 글, 최우빈 그림,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신동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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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와 서울교육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신동훈 교수님이 감수하신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공룡편... 

 

 

 

이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를 몇권째 보고 있는데 앞페이지에 두장이 연결되어 펼쳐지는 페이지를

인포그래픽이라 부른다는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핵심정보를 인포그래픽으로 미리 접하고

재미있는 만화와 꼼꼼하게 정리된 정보 페이지를 읽으며 학습내용을 이해하고

뒷부분에 수록된 브리태니커 세계대백과사전을 읽고 심화정보를 만나고...

이것이 바로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를 활용하는 3단계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래서 첫페이지부터 꼼꼼하게 봐야 한다니깐... ㅎㅎㅎ

 

 

 

이 부분이 바로 인포그래픽 페이지에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나뉘는 공룡시대는 약 1억7천만년동안 지구를 지배한 동물이지요.

6,550만년 전 갑자기 멸종하여 지구상에 사라진 공룡들... 

몇십억년 이런 수치... 참 감이 안잡히긴 하지요? ㅎㅎㅎ

 

 


1841년 영궁의 고생물학자인 리처드 오언은 커다란 파충류 화석을 발견하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동물이라 생각해

이를 지칭하기 위해 그리스어로 무서운(deinos)과 도마뱀 ( sauros )라고 불렀으며, 이 말이 지금까지 공룡을 이르는 말로

쓰고 있다.  ( 본문 10page 내용 중 )

아... 그렇구나...

이제까지 공룡을 왜 공룡이라 부르는지 생각해 보지 않았었는데, 이런 어원이 있었군요.

우리는 한자를 써서 무서울 공, 용용을 써 공룡이라 부른다는거...

이제부터 아는척 모드로? ㅎㅎ

 

 


46억년 전부터 시작된 지질시대는 크게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로 구분을 하는데요.

그 중 중생대는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의 세 시대로 나뉜답니다.

고박사와 로운이 슬기, 그리고 코코와 함께 떠나는 공룡시대 탐험여행...

 

 

 

 


자연스레 지층과 화석에 대하여 공부하게 되고

모든 대륙이 한 덩어리를 이루고 있었던 판게아에 대해서 자연스레 알게 된다는 거...

공룡이라는 주제는 뭐...  남자아이들이라면 유아기때부터 좋아라하는 주제이니 만큼

더 호기심을 가지고 펼치게 되는 책인듯 싶어요.

다리의 위치에 따라 공룡과 파충류를 구분하는것도 흥미롭고요.

지금도 발견되고 있는 화석을 통해 곤충류와 거미류, 갑각류, 다지류에 대한 정보도 습득할 수 있어요.

1884년 프랑스에서 발견된 고생대 석탄기의 거대 곤충 화석을 보며 곤충에 대한 호기심도 만땅되네요.

오... 곤충에 대한 새로운 정보 득템!!

과학탐구토론대회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요거 요거 귀 쫑긋할 정보인듯 싶네요. ㅎㅎㅎ


중생대의 시대 구분...

이렇게 간략하게 정리해 주니 한눈에 쏙 들어오죠?

약2억5,100만년 ~ 1억 9,960만년전까지가 트라이아스기

1억9,960만년 ~ 1억 4,550만년전까지가 쥐라기

1억 4,550만년 ~ 6,550만년전까지가 백악기

영화로도 많이 접했던 쥐라기 시대가 1억9,960만년 ~ 1억 4,550만년전까지의 시대였군요.

헥헥... 숫자 읽기도 버거운 머나먼 옛날...ㅎㅎㅎ

 

 

 

 


~ 랍토르 : 약탈자

프로~~  : 초기의, 이전의

케팔로 : 머리

케라 : 뿔이 달린 공룡


공룡이름이 어떻게 지어지는지에 대한 내용까지 알게 되니 외우기도 어렵고 단어 자체도 착착 감기지 않는 공룡의 이름이

왠지 술술술 외워질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 ^^

 

 

 

3단계 활용법인 색인으로 찾아 볼 수 있는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

고생물학이라는 단어부터 화석이라는 단어까지... 심화정보를 찾아 학습할 수 있습니다.

​몇십억년 전의 지구의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접하니

왠지 마음이 공룡공룡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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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개를 찾으세요?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54
클리프 맥니시 지음, 김혜정 그림, 김영옥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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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집어 든 베게책 한권!!

344페이지의 분량의 책에 '허걱...' 하며 책의 첫페이지부터 마지막페이지까지 푸르르륵.... 넘겨본 후

해피 포 동물 보호소의 이야기 속을 폭 빠져들었다.


아들냄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강아지 한마리 키우겠다고 졸라대는 풍경...

비단 우리집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강아지 한마리...

어떤 강아지?


작고, 귀엽고, 예쁘고....

애완용 동물의 선택기준은 당연히 그런 기준이겠지?

 

 

 


작년 여름일이 기억이 난다.

하교를 하던 아들에게 걸려온 다급한 전화...

고양이 한마리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고...

평상시에 자주 보았던 길냥이였는데,

지금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아파트 입구 옆에 쓰러져 숨을 헐떡이고 있다고 어떻게좀 해달란다.

수영셔틀버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며 SOS를 쳤던 아들냄을 위하여

길고양이 보호센터에 전화하니 구청에 신고하라 하고, 구청에 신고하니 접수되었다고 기다리라 하고...

신고한지 몇시간이 지나서야 접수가 되어 현장방문 나왔었던 그때...

만일 집에 있었다면 내가 어떻게라도 해줄텐데 직장이라 확인도 못해주었는데,

저녁에 수영갔다 오자 마자 그 길냥이에 대해 묻던 아들냄이

자기가 키우고 싶다고 졸라대던 통에 참으로 당황스러웠던 기억...

해피포 동물보호소의 랠프를 보니 그때의 그 길냥이가 생각이 났다.

그 길냥이도 어린 새끼를 지키기 위하여 누군가의 공격을 받았던건 아닐까? 하며 혼자 소설을 쓰기 시작...

큰 개에게 공격을 받던 강아지를 구하기 위하여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랠프...

흉한 외모에 가족을 찾지 못하는 랠프에게 다가선 클레어가 딱 아들내미와 같은 마음이었을까?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는 해피포 동물보호소의 다섯 마리의 희망없는 개들...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가족을 찾는 일...

회망 없는 개들이라는 이름표 앞에 결코 좌절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 놓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답니다.

랠프,베시,미치, 토르, 프레드의 모습을 통해 그 속에 담겨진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 살펴보게 되네요.

흉한 목소리와  흉터를 가진  랠프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배시

늙고 약한 프레드
덩치크고 험악한 인상의 토르
고양이만 쫓아 다니는 미치

 

 

 

희망 없는 개들...

희망 없는 개들...


다섯마리의 개를 통해 외모적인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고 

정신적 학대를 받으며 내면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고

사회적 편견으로 상처받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게 되는데요.

희망이 없다는 건 꿈을 꾸지 않는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끝까지 가족을 찾기 위함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결코 희망이 없는 개들이 아니라는거...


저역시도 클레어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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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신수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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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집 읽어봤어? "

" 나무집? 13층씩 올라가는 나무집 시리즈 아직 안읽어봤어? "


' 나무집이 뭐길래... 왜들 난리들이지? '

그렇게 알게 된 나무집이 벌써 52층까지 올라갔다.

13층 나무집, 26층 나무집, 39층 나무집... 이번에 출간된 책이 바로 나무집 시리즈 4번째라는 사실...

 

영국.미국.호주.중국.네델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일본, 한국,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터키, 브라질, 베트남, 타이완 등 20개국 출간

2015 호주출판업상 (ABIA) 올해의 책 수상

3년 연속 호주출판업상 (ABIA) 올해의 어린이책 수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책

세계 기네스북 (나무복장하고 모이기)에 영감을 준 바로 그책

호주 책을 읽자 선정 내려놓을 수 없는 책 50

환경정의 선정 올해의 환경책 수상

타이틀을 많이 달고 나온 책이라 그런지  왠지 득템한 느낌이랄까?

 

 

 

 

40층, 41층, 42층.... 52층까지

주인공 앤디와 테리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각각의 층을 구경하고 나니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대박... 나도 이런 방 있었으면 좋겠다...'

 

 

 

 

마음대로 고른 토핑으로 피자를 만드는 피자 가게...

정말 이런 곳 있음 내 맘대로 토핑 얹어 마음대로 피자를 만들텐데...

요즘 케이크도 내맘대로케이크를 데코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피자가게도 내맘대로 토핑 얹어 가져갈 수 있으면 인기 짱일것 같은 생각...

​오.. 이거 신선한 생각인걸?

 

 

 

파도 일으키는 기계도 참 멋지다.

집안에 한층을 이렇게 셋팅을 해 놓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릴적 이 책을 접했더라면 나름 상상하며 참 행복했을 듯...

어른이 된 지금은 면적계산 먼저 하게 되더라는... 나도 참... 세월의 때가 너무 묻어버렸.... ^^

닌자달팽이 훈련소도, 최첨단 탐정사무실도, 만능변장기계 5000도 탐나는 방 중 하나...

제일 내가 갖고 싶은 건 바로 이... 깜박 잊었을지도 모르는 중요한 일들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방...

내게 절실하게 필요한 방인듯 싶다.

요즘들어 왜 이리 깜박깜박 하게 되는지... ㅎㅎ

 

 

 

늘 30페이지 정도 쓰다 보면 큰코 사장님의 원고 독촉이 있는데, 왠일로 60페이지가 넘어가도록 독촉이 없는 사장님...

큰코사장님의 실종사건부터 시작하여

하늘을 나는 순무 오토바이 실종사건

왜 테리 눈에만 세상 모든 것들이 커 보이나 사건

요즘들어 왜 질이 계속 안 보였나 사건

질이 저주에 걸려 잠든 사건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며 펼쳐지는 모험들...

 

 

 


사실 첨부터 요렇게 모든 것들을 먹어치우는 애벌레를 보며

큰코사장님 실종 사건의 범인으로 요놈을 의심했었다는...

책의 마지막을 덮으며 든 생각은? 익살스러운 구성에 왠지 나 혼자만 탐정놀이를 한듯한 느낌이랄까?

 

 

337페이지의 제법 두꺼운 책을 몇시간 안되어 단숨에 넘길 수 있었던 건, 글반 그림반의 구성도 한몫한듯 싶다.

그렇게 술술술 넘겨진 후 마지막 페이지에서 눈도장을 꽝!!

그리고 다시 자동으로 첫 페이지에 손이 간다.

이제는 나무집 한층 한층을 구경하기 위하여...


그래... 나도 수박 깨뜨리기 방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박을 깨뜨리고 싶고,

전기톱 저글링방? 으으으으... 이건 조금 무섭네... 다치면 어쩌려고... ( 갑자기 학부모 모드로... 잔소리 시작... )


이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이 상상하는 방을 그려보는 독후활동도 참 괜찮을 듯 싶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행복한 독후활동이 될 듯...


다음 65층 나무집에는 생일축하 나무집도 만든다는데... 나도 거기 이용하면 안될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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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명문대 합격 전략 - 초5~중3을 위한
조동영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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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공계 명문대 합격 전략" ​이라는 책의 제목도 제목이지만

"와이즈만북스" 에서 나온 책에 대한 믿음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첫페이지부터 넘기게 된 책이다.


참 궁금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아이의 미래에 대한 계획들...

난 참 준비가 없이 살아왔나 싶은 생각도 들고, 험난한 세상 너무 순수하게 살아주길 바란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주변에서 한학기 선행, 일년 선행을 이야기 할때도 뒤돌아 보지 않고

설익은 선행보다는 제철학습을 시키는게 옳다고 생각했었고,

무슨학원, 무슨학원 정보들이 엄마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질때마다

문제집 하나 쓰담쓰담 하며 숨고르기 하며, 느리게 걷자고 주문을 걸었었다.


차안대를 차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나 역시도 차안대를 차고 모든 정보를 차단하고 아이와 함께 초등 5년을 달려왔는데,

잠시 서서 주변을 살펴보니 숨이 턱턱 막히는 듯한 느낌...


그렇게 초등학교 6학년을 맞게 된 3월...

 

 

아이를 잘 키우려면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 아빠의 무관심​...

이 3대 요건이 필요하다는 우스개소리가 왠지 웃프게 받아들여지는건 나도 어쩔수 없는 학부모이기 때문?

입시에 대하는 나의 마음이 이럴진데,

초딩을 벗어나 중딩이 되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낯선 환경에서 경주하듯 달려야 하는 아이의 마음은 어떻까?

이 책을 읽고 난 후 정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 아직까지 현실은 이렇구나... 꿈과 끼를 응원하는 무지개빛 이야기는 그 다음 이야기구나...'


​와이즈만북스답게 참 구체적인 가이드를 주니 " 나도 한번 그 속에서 길을 찾아 볼끄나? " 하는 생각도 들더라는...

 

 

 

지은이 조동영소장은 현재 중.고등학생 대상 특목자사고 및 대입 진로대학 컨설팅과 초.중.고 학부모 대상 워크숍 및 특강을

진행하고 계시며, 현  H&진로진학연구소 소장으로 계신 분이시란다.

수많은 입시생들과 함께하신 분이니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의 6년을 이분의 말씀에 의지해 봐야할까?

 

 

" 이공계 명문대 진학이 목표인  초5~중3 학부모님께 등대가 되어 드립니다. "

그런데 명문대란 무엇일까?

나같은 싸구려 질문을 하는 이를 위하여 책의 맨 뒷편에 " 한눈으로 정리하는 입시용어"를 부록으로 넣어주는 센스...


명문대란 널리 이름이 알려진 대학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학년에 따라, 사람에 따라 명문대 목록과 기준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초등. 중학생들에게 '명문대'는 SKY (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로 통합니다.

그러나 보통 대입 설명회에서는 상위 15개 대학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건국대, 홍익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 의치한 ( 의대, 치과대, 한의대), 교대,

육해공경 (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경찰대학 ),

카포지유디지 ( 카이스트, 포스텍, 지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 ) 등을 가리킵니다.  ( 본문내용 中 )

 

 

 

 

프롤로그에서 말하듯 저자는 막연한 꿈을 가진 나같은 학부모들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실질적인 목표를 가지고 대학 입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한다.

나같은 학부모도 많다는 이야기?


 

 


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표를 보니 들어보지도 생소한 대학도 있더라는...

1위가 포스텍? 거긴 어디?

나도 참 정보를 너무 몰라도 몰랐나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나뉘는데, 1장은 현재 대입지형을, 2당은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 전국 단위 자사고 입시에 대하여,

3장은 명문대 진학에 필요한 5개 입시요소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하여,

그리고 4장은 기업및 학교 현장 변화를 소개하고 있다.

1장, 2장을 보며 한숨 푹푹 쉬며 생소한 세상에 여긴 어디? 난 누구? 하며  머릿속이 하얗다가

3장에서 비로소 정신을 차려 머릿속에 들어오더라는...

 

 

 

 

초5~중3 학생이 이공계 명문대 진학하는 6가지 길을 보면

주변에서 과학영재학교, 과학고, 자사고를 향해 왜 그리 달려가는지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일반 중학교, 일반고등학교를 생각하며 천천히 걷고 있는 난 아직 초딩 생각인건가?

입시라는 단어가 피부로 와닿게 될때쯤이면 나의 이 중심도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기에 섣부른 결론은 금물...

 

 

 

실질적으로 확 와닿는 부분은 여기... 자기소개서 쓰는 방식이었다.

5W1H에 맞추어 실제 합격자들의 자소서를 볼 수 있는게 참 좋았다.

백문이 불여일견... ㅎㅎ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보여준 청소년 공부 압박감, 스트레스 및 자살 생각 수준의 종단적 추이를 보면

중2때 공부에 대한 압박감, 스트레스, 자살 생각이 확 오른것을 볼 수 있다.

나도 역시 그런 학창시절을 겪어왔으나...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면 공부한 시간보다는 놀았던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은... ㅎㅎ

그런 스트레스 덜 받도록 날 키워준 친정엄마...  참 감사하다.

 

 

1장, 2장을 읽어내려가며 엉크러진 머릿속이 아직까지 정리가 안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부모도  늘 공부해야 한다는 거...

 


입시가 자녀에게 칼이 되지 않고 길이 될수 있도록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 10배이상의 노력을 기울이라는

저자의 말이 가슴속에 녹아든다.

하루 30분, 일주일 4시간...

엄마도 공부하는 학생으로 돌아가야 겠다.

입시가 칼이 아닌 길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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